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모락산 둘레길 걷기 ​​이곳은 새롭게 정돈이 잘 된 모락산 둘레길이다.의왕시에 존재하는 모락산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산이지만, 은근히 험해 좋아하는 산은 아니다.아마도 정상을 올라가는 일정이었다면, 가지 않았을 텐데, 둘레길을 걸을 거라는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 동네에서 매주 열리는 걷기 행사를 참여했다.​녹음이 우거진, 그러면서도 그렇게 덥지 않은 맑은날이었다.나는 평소 둘레길 걷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우리나라의 둘레길들은 많은 경우,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 음습한 느낌일 때가 많았다.게다가 길도 정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아, 걷기가 좋기도 않다.그런데 모락산 둘레길은 입구부터 기분이 좋다.걷기 좋게 산길이 잘 닦인 오솔길 주변으로 방책을 잘 쳐 놓았다. ​모락산에 철망이 두껍게 드리워진 구역을 .. 더보기
서울로 7017, 서울의 새로운 명소 ​​서울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서울로 7017'이라는 것이 그것인데, 서울로 7017은 남대문시장과 만리동에 걸쳐 존재해 있던 고가도로의 새로운 이름이다.1970년에 생겨,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45년 동안 존재해 온 고가도로가 너무 노화되어 철거 위기에 놓인 것이다.서울시는 철거하는 대신 고쳐서 '하늘 위에 정원'을 만드는 걸 선택했다.서울로 7017은 1970년의 70과 2017년의 17, 그리고 17군데에서 진입가능하다는 뜻을 담아서 '서울로7017'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나는 서울로 7017을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얼른 달려갔다.하늘 위로 난, 생각만 해도 낭만적인 정원을 하루 빨리 걸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개장 이틀째인 어제 오후, 뉴스에서 본 대로 서울로7017을 구경하러 온 .. 더보기
공주의 마스코트, 고마곰 ​인간과 곰의 형상을 한 이 조각은 공주의 금강변에 있는 시민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품이다.옛날에 '곰나루'(웅진)라고 불렸다는 이곳 강변을 반영한 작품이었다.'신기하다!' 생각하면서 강변을 올라와, 강을 건너 '공산성'으로 향했는데...​공산성 입구에 다다르자, 엄청 웅장한 곰 동상이 또 나타났다.이 곰 조각은 예술적인 매력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그야말로 곰의 형상이다.공주의 라이온스 회원들이 세운 조각이란다.거대하기만 한 볼품없는 조각이지만, 나는 사진에 담았다.불현듯 공주에서 수없이 곰을 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 건 이 조각품을 볼면서였다.​아니나 다를까? 공주에는 곰이 너무 많다.이 곰조각은 그러나 너무 마음에 든다.국림공주박물관 2층 전시실 앞에 놓여 있는 것으로, 무척 오래된 유물.. 더보기
귀여운 표정의 충청지역 유물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본 충청남도 지역의 유물들 가운데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재밌는 표정의 유물들이 많았다.내 기억이 맞다면,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배운 바로는 백제 유적들은 '소박미'가 돋보인다고 배웠던 같은데, 그것의 실체를 국립공주박물관의 유적들을 통해 확인하는 느낌이었다.'소박미'는 백제를 위시해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미학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순하고 순진해 보이는, 또 귀엽기도 한 재밌는 표정의 이 지역 유물들이 마음에 든다. ​사람얼굴이 분명해 보이는 이건 2층에 있는 '충청남도 선사 고대문화실'에서 본 것으로 '마한'시대에 만든 '얼굴무늬 손잡이'라는 유물이다.천안 두정동(1998년)에서 발겨된 것으로 토기가 분명해 보인다.어디에 쓰였던 '손잡이'일까, 궁금하다. ​이건 '.. 더보기
충청남도 선사, 고대시대 유물들 ​​​국립공주박물관에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유물뿐만 아니라 2층에는 '충청남도 선사고대문화실'이 있다.이곳에는 충청남도 도처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충청남도는 낮은 구릉지대가 많고 금강과 같은 큰 하천과 그 지류 주위에 작은 평야가 많아 사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고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한 흔적이 많다고 한다.그다지 큰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유물들이 많다.무엇보다 시간대별로 설명도 잘 덧붙여서 전시를 해 놓았다.​이건 신석기 시대의 타제석기들이다.타제석기에서부터 전시가 시작된다.​빗살무늬토기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빗살무늬 토기도 신석기 시대 유물이란다.너무 배운지 오래되어 가물가물 했었는데,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전시물 앞에는 위 사.. 더보기
천안과 아산에 걸쳐있는 '광덕산' ​​천안과 아산에 걸쳐 있는 광덕산을 찾은 건 3월말, 나무에 물이 오르지 않은 이른 봄이었다.등산은 천안 '광덕사'에서 시작해, 하산은 아산 쪽으로 난 길을 선택했다.극락교 너머로 '광덕사'가 보인다.바로 이 앞에서 왼쪽으로 난 오솔길로 가면 바로 광덕산으로 향하는 산길이 나타난다.​​​오른쪽으로 도랑도랑 시내를 이뤄 흐르는 계곡을 끼고 난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다.야트막한 돌담이 쌓아져 있기도 하고, 때로는 나무 울타리로 포근하게 감싼 예쁜 오솔길이었다. ​그러다가 도착한 삼거리!내가 온 곳이 '광덕쉼터'였고, 광덕산을 향해 난 길은 두 군데로 나눠져 있었다.하나는 '광덕산 정상'이라고 써있는 능선길이었고, 또 하나는 '장군바위'를 향해 난 길이었다.어느길을 선택해야 좋을지 망설이며 하늘풀님과 대.. 더보기
국립공주박물관의 무령왕릉 유물들 ​​이곳은 국립공주박물관이다.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송산리고분군 바로 옆에 있는데, 무령왕릉에서 나온 유물들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와야만 한다.무령왕릉은 1970년대에 완벽한 형태로 발굴된 백제의 유일한 고분이다.이 왕릉에서는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치있는 유물들이 쏟아져나왔다.그 유물들이 모두 '국립공주박물관'에 있다.​마침, 내가 공주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는 '무령'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나는 거의 1년에 걸쳐 열리고 있는 특별전 말미에 방문을 하게 된 것이다.​무덤 안에 있던 제기들의 모습!청동으로 된 제기와 숟가락과 젓가락 한 쌍도 함께 발견되었다.이 귀여운 동물은 상상의 동물이다.죽은 사람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로, '진묘수'라고 한다.아래는 박물.. 더보기
공주한옥마을 ​​이 사지은 국립공주박물관을 가는 길에 멀리 언덕 아래로 보이는 공주한옥마을의 풍경이다.우리나라 옛날 마을이 내려앉은 듯한 느낌이 호감이 간다.얼른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위 사진은 공주한옥마을의 자세한 구성을 알리는 안내도이다. 보기좋게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어서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또 이곳에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예공방촌도 있다.자녀들과 놀러와 체험학습까지 한다면, 더 유익한 여행이 될 것 같다.​이곳이 공예공방촌의 풍경이다.​그러나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기만 하다.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들이 많을까?​​공주 한옥마을에는 이렇게 편의점도 한옥으로 되어 있다.식당들도 모두 마찬가지이다.공방촌뿐만 아니라, 한옥마을 전체가 텅 비어있다는 느낌이다.이곳은 숙박시설 모..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