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재활용 아이디어

벼룩시장에서 산 '뜨개질 레이스' 소품 나는 바느질은 참 좋아하지만, 뜨개질은 정말 못한다.그 중에서도 코바늘 뜨게질은 전혀 엄두조차 낼 수가 없다.내게는 코바늘 뜨게질을 하는 사람은 신기할 지경이다. 그렇다고 뜨개질 제품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코바늘로 짠 레이스 제품들을 엄청 좋아하기까지 하는 내가 생각해낸 묘책!코바늘로 뜬 것은 사서 쓰자~ 물론, 아무거나 사는 건 절대로 아니다.솜씨 좋은 분이 짠 예쁜 물건!이런 거라면, 벼룩시장에 가야 한다. 내가 벼룩시장에 가면, 꼭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 중하나는 코바늘로 레이스 뜨개한 소품들이다.게다가 프랑스 벼룩시장에 가면, 옛날 할머님들이 손수 짠 레이스제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가격도 정말 싸다. 위 사진은 내가 우리 동네 클뢰네에서 열린 벼룩시장에서 레이스 제품을 고르는 걸 하늘풀님.. 더보기
구멍난 양말 꿰매기 프랑스에서 살았을 때, 귀국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때였다.열심히 신고 다녔던 양말들도 하나 둘 구멍이 나고, 어떤 것은 목이 늘어나고...새로 사기가 너무 아까워 수선을 결심했다.목이 늘어난 양말을 둥글게 오려 구멍난 부분에 대고 총총 꿰매주었다.위에 있는 양말은 덧댄 천과 바느질을 한 안쪽 모습이고 아래는 그렇게 꿰맨 겉의 모습이다.이렇게 꿰매니 한참을 더 신을 수 있었다.나는 양말을 수선해 신으며, '귀국해서도 이렇게 알뜰하게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더보기
치마로 가방 만들기 이 치마는 삼십대 내내 즐겨입던 미니스커트 가운데 하나다. 이걸 가방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건 오래 전의 일이다.이젠 짧은 치마는 안어울려 몇 해 전부터 미니스커트는 입지 않고 있었는데, 이 치마는 버리는 것보다 가방으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아, 지루하게 보관하고 있었다. 무늬대로 머신으로 프리모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당시에는 머신 다루는 솜씨가 부족해 무늬대로 프리모션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래서 지금껏 밀쳐놓았다가 드디어 완성을 했다. 치마 모양을 그대로 살려, 링핸들을 달았고 특별히 꽃들마다 구슬도 달았다.구슬도 핸드백에서 떼어낸 것들이다.가방으로 만들고 나니, 치마일 때보다 더 마음에 든다. 아래 사진은 세부 모습! 더보기
안입는 원피스로 퀼트 생활소품 만들기 오래 전 막내동생이 임신복으로 입었던 원피스를 뭐든 만들어 보라며 주었다.꽃무늬 원피스에 체크가 장식으로 달려 있었던 것이었는데, 무늬가 너무 귀엽다. 게다가 톳톳한 천은 튼튼한 것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옷을 이용해 많은 퀼트 물건을 만들었고, 지금은 아주 조금의 조각이 남았을 뿐이다.그리고 얼마 전에는 결국 이 조금 남은 조각들을 모두 이어붙여 뭔가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건 애초에 가방을 만드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만드는 중, 원래 만들려고 했던 것과 디자인이 너무 안 어울린다 싶어서 가방으로 방향을 틀었다.꽃무늬 부분은 꽃 모양대로 퀼팅을 하고, 체크부분은 체크 줄을 따라 스트라이프로 퀼팅을 했다. 그래서 완성된 손가방! 큰 크기는 아니다.동네에서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 다니기에 나쁘.. 더보기
낡은 강아지 베개 수선하기 10년도 더 된 하늘풀님의 강아지 베개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한 것은 며칠 전의 일이다.베개 몸통과 연결된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사실 이 구멍은 애초부터 있었던 것이다.수년전 실밥이 풀려 몸통을 수선해 주는 과정에서 내가 좀더 바싹 붙여서 바느질을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애초 만들 때, 표시를 위해 낸 구멍들이 드러났던 것이었다.당시에는 구멍이 아주 작아서 '그냥 둬도 되겠다!' 생각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구멍이 커져 수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이 상태로 당겨 꿰매면 몸통이 너무 작아질 것 같아서 굳이 솔기를 뜯고 강아지 머리와 팔을 더 바싹 당겼다.그러고는 손바느질로 꿰맸다.재봉틀로 꿰매면, 낡은 타월재질의 천이 더 헤질 것 같다는 게 핸드로 수선을 한 이유였다. 그리고 .. 더보기
가죽 자투리로 휴대용 펜케이스 만들기 낡은 가죽 가방들을 잘라 다이어리커버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조각을 이용해 교통카드지갑이나 명합케이스 같은 작은 생활소품을 만들면 알뜰하게 가죽을 다 쓸 수 있어서 좋다. 이런 것들 가운데 내가 즐겨 만드는 것은 '휴대용 펜케이스'이다.만년필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만년필만 하나 꽂아서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펜케이스를 좋아한다.이번에도 작은 조각들을 가지고 펜케이스를 만들었다.하얀색 가죽은 홈질로 꿰맸고 검정색은 박음질로 꿰맸다.그리고 한 친구가 만들어 달라고 한 필기도구가 두 개 꽂히는 펜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마름질을 했다.나는 본드로 붙여 치즐로 구멍을 뚫어 꿰매지 않고 시침핀으로 앞, 뒤판을 잘 고정해 바늘로 꿰맬 수 있는얇거나 부드러운 가죽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위.. 더보기
낡은 가죽가방으로 다이어리 커버 만들기 시를 쓰는 한 절친이 1년도 더 전에 나한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가죽 다이어리 커버를 이제야 만들었다. 그가 꼼꼼하게 디자인을 해서 특별히 부탁한 것은 수첩을 세로로 꽂을 수 있는 가죽 다이어리였다.옆에는 카드와 간단한 메모도 꽂을 수 있도록 칸도 만들고...게다가 필기도구도 하나 꽂아서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요구사항이 너~무 많다.ㅠㅠ 이 다이어리커버는 순전히 친구가 요구한 디자인을 현실화 시킨 모양이다.나는 세로로 된 수첩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친구가 원하는 대로 만들기로 했다.친구는 이 다이어리를 도서관에 다닐 때 쓸 거라고 했다. 이 다이어리 커버는 낡은 가죽가방을 뜯어서 만든 것이다.긁힌 흔적이 있는 부분은 제외하고 쓸만한 부분을 잘 오렸다.그리고 아주 작은 구멍을 뜷을 수 .. 더보기
가죽 목걸이 교통카드지갑 만들기 며칠동안 낡은 가죽가방을 분해해서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드는 것에 열중했다. 그중 하나가 '목걸이 교통카드 지갑'!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카드를 목에 걸고 다니면, 찍기가 아주 편하다.게다가 뭔가 만들고 남은 가죽 조각들을 버리지 않고 쓸 수 있어서 좋다.나는 목걸이 교통카드 지갑을 위해서는 버튼을 달거나 카드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카드가 쏙 들어가도록 조금 깊게 만들어 펀치로 구멍을 뚫고 거기에 줄을 거는 디자인을 선호한다.이렇게 하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절대로 카드가 빠져나올 염려를 하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얀 가죽은 주황색 자수실을 이용해 홈질로 뚜벅뚜벅 꿰맸고,가운데 검은색은 황토색 나일론 실을 이용해 박음질로 꿰맸다.가죽을 꿰맬 때, 박음질은 홈질의 두 배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것이..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