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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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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리 동네에 있는, 한 모퉁이 빈터에 만들어진 꽃밭이다.

철책이 둘러져 있는 꽃밭인데, 문을 활짝 열어놔서 누구든 들어가 구경을 할 수 있다.

꽃밭은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길과 꽃이 심어진 곳이 잘 분리되어 있어서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구경하기도 좋다.

위 사진속 꽃은 이곳에 심어져 있는 꽃들 중 하나인 매발톱이다.

6월이 되자, 매발톱꽃이 활짝 피었다.

현재, 여러 꽃나무들 중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이곳에 꽃을 가꾸시는 분은 이렇게 종류마다 꽃을 무리지어 심어 놓으셨다.

매발톱도 한무리를 심어놓으셨은데, 이렇게 무리지어 놓으니 소담스럽고 풍성해 보여서 더 예쁘다.

앞에는 이름표까지 달아놓았다.

이름표가 있어서 나는 이곳에서 다양한 새로운 꽃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

매발톱꽃은 이곳에서 본 것이 처음은 아닌데, 이처럼 탐스럽게 핀 매발톱꽃은 처음이다.

매의 발톱을 닮아서 매발톱일까?

매발톱꽃은 꽃잎 끝이 사방으로 치렁치렁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라색과 하얀색이 예쁘게 섞인 꽃이 햇빛을 받아서 더욱 눈부셨다. 

매발톱의 이파리는 마치 방풍나물처럼 생겼다.

방풍나물과 같은 식구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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