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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렌에서는 2월이 되면 시장에는 꽃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프랑스에서 봄을 알리는 꽃으로는 수선화나 튜울립 같은 것들이 있지만, 이들과 더불어 한 자리 차지하는 꽃이 '미모사'다.
미모사는 종류가 400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신경초'라고 불리는 미모사는 잎을 건드리면 오므라드는 성질이 있는 '화초'이다.
이 화초는 '미모사' 또는 '센서티브'(sensitive)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사진 속 미모사는 '아카시아'(acacia)라고 불리는 나무에서 피는 미모사 꽃이다.
한국에서 아카시아라고 부르는 나무와는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아카시아라고 부르는 것은 '로비니아'(Robinia)로, 불어로는 '로비니에'(Robinier), 또는 '가짜 아까시아'(faux-acacia)라고 부른다.
이 미모사 나무와 한국의 아카시아, 또 '신경초'라고 불리는 미모사, 모두 같은 미모사 식구이다.
미모사 나무(acacia)는 아주 큰 아름드리로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
잎을 건드려도 이 나뭇잎은 움츠러들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렌의 빌렌느 강가에 피어있는 미모사 꽃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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