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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렌의 중심가의 한 가정집 마당에 있는 '호랑가시나무'이다.
포인세티아와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호랑가시나무를 이렇게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그림이나 사진으로 보았던 대로 너무 예쁘다.
그런데 호랑가시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라는 나무인 줄은 몰랐다.
정말 엄청 크다.
프랑스에서 '호랑가시나무'는 '우'(houx)라고 부른다.
사시사철 푸른 잎을 간직하고 있어서 서양에서 호랑가시나무는 '불멸' 상징한다.
이 나무는 연해서 조각하기가 아주 좋아 장식품을 만들 때 많이 사용했다.
특히, 나무 속이 흰색이라 체스의 말을 만들 때 많이 쓰였다고 한다.
빨간 열매는 겨울에 새들의 먹이가 되어주기도 했지만,
또 옛날 사람들은 새를 잡을 때 가시가 있는 이 호랑가시나뭇잎을 이용해 덫을 만들었다고 하니,
새들에게는 행운을 주기도 하고 불행을 주기도 하는 나무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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