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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침마다 수련을 하고 난 뒤, 도우님들에게 황차를 대접하고 있다.
며칠전 날이 흐린 아침이었다.
'이렇게 찹찹한 날은 황차가 어떨까?'해서 찬장 속 깊숙히 있는 개봉하지 않은 황차를 열었다.
예상대로 속이 편하고 맛은 깊어, 모두들 좋아하셨다.
이 차는 도장의 옛날 원장님의 하동집 근처에 있는 야생차로 만든 수제 황차였다.
그 원장님을 통해 '황차'를 처음 맛 보았다.
황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 형태의 '반발효차' 차라고 한다.
황차를 선물로 주셔서 그 맛을 음미해 볼 기회도 얻었다.
도장에서 도우님들과 마시고 있는 황차는 만든지 2년쯤 된 것인데, 개봉을 하지 않은 덕에 향도, 맛도 여전했다.
그래도 오래된 것이니, 부지런히 마셔야겠다.
요즘, 새벽 수련을 마치고 황차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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