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교육, 자연에서 배워요!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위 사진은 프랑스 '렌'(Rennes)의 한 들판, 아직 봄이 오지 않은 쌀쌀했던 계절, 우연히 산책길에 만난 아이들 모습이다.

유치원 어린이들 같아 보이는 꼬마들이 선생님 손에 이끌려 들판로 나왔다.

그러고 보면, 프랑스에서는 야외로 나와 산책이나 체험학습을 하는 어린이를 참 많이 보았다.

들판으로 나온 아이들은 늘 명랑하고 활기가 넘쳤다.

이런 아이들을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이 사진도 자주 다녔던 산책로에서 만난 초등학생들 모습이다. 

'게리내'라고 부르는 이 산책로는 아름드리 참나무들로 이루어진, 그저 길이다. 

길 양옆으로는 약간의 삼림층이 형성되어 있지만, 숲은 아니다.

 이 산책로에는 나처럼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사람들 외에, 또  자주 볼 수 있는 사람은 수업 나온 아이들과 선생님들이다.


사진속 검은 점퍼차림에 배낭을 맨 분이 선생님이셨다.  

아이들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은 교사를 도와 도우미로 오신 학부모들인 것 같다.

옆을 지나가는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이제부터 우리는 버섯을 채취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나는 사진만 찍고 이 옆을 총총이 지나쳐, 아이들이 직접 버섯을 채취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이런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먹을 수 있는 버섯과 먹어서는 안되는 버섯을 구분할 줄 알게 될 것이다. 



또 한번은 '게리내' 산책로 근처에 있는 주말농장에서 벌어지는 수업을 보기도 했다.

선생님은 뭔가를 저으면서 열심히 설명하고 계셨는데, 어떤 수업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주말 농장 한 편으로는 물도 흐른다.

한 날은 이 물가에서 수업이 펼쳐지고 있었다.

고기를 잡는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뛰어다니던 아이들이 뒤섞여,  즐거운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이렇듯 교실을 떠나 수업을 하는 어린이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특히, 게리내 산책로에는 자연을 배우러 나온 아이들로 넘친다.  

나는 그들을 늘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