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말린 가지나물 ​​요즘은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말린 야채들을 이용한 반찬들을 맛나게 먹고 있다.말린호박을 맛있게 먹은 뒤에, 말린 가지도 주문을 했다.한살림 말린가지는 '유기 가지말림'이란 제목으로 '아산시 생산자연합회'에서 생산된 것이다.​다른 말린 야채들과 다름없이, 한살림 말린가지도 아주 깨끗한 상태로 정성껏 장만한 티가 났다.한살림에서 생산되는 마른 야채들은 한 번만 그냥 우루루 물에 헹구어도 믿고 먹을 수 있다. ​나는 말린 가지를 미리 준비해 놓은 채수를 넣고 불렸다.말린 야채를 물에 불릴 때는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자작한 상태로 넣고 불려야 물에 녹은 야채의 맛난 국물을 버리는 일이 없다.자작하게 채수를 넣고 하룻밤 동안 가지를 불렸다.하룻밤 동안 불린 가지를 고여있는 국물과 함께 넓은 냄비에 넣고 요.. 더보기
플라스틱 침대프레임의 놀라운 변신 ​​이 사진은 우리동네 아파트단지의 화단가에 있는 경비실 앞을 찍은 것이다.출입문 앞 발판으로 놓은 것은 분명 플라스틱 침대프레임이 분명하다.빗물에 흙이 패이는 것을 막아주면서도 신발에 흙이 묻지 않도록 해 주는 일석이조의 아이디어다.쓸모없어진 플라스틱 침대프레임의 아주 실용적인 변신이 재밌어 사진에 담았다.그러고 나니, 침대프레임을 이용한 재밌는 물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거다.관악산 산자락에서 다시 발견한 텃밭에서 키운 야채를 파는 좌판으로 쓰이고 있는 플라스틱 침대프레임!가벼우면서도 넓고 튼튼해 좌판으로 아주 그만이다.침대프레임으로 야무지고 튼튼하게 좌판을 잘 만들어 놓으셨다.한참동안 아주 튼튼하게 쓰실 것 같다.​이것도 관악산 산자락 한 농가의 텃밭 입구에서 발견한 것이다.이 문을 보면서는 침대.. 더보기
맛있는 봄나물 팔아요! ​​오랜만의 산행이다.산행이라야 동네에 있는 관악산자락을 휘이~ 흝고 오는 수준이지만, 비가 온다, 바람이 분다, 때로는 미세먼지가 많다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요즘 같은 봄철에는 더욱 그나마도 가기가 어려웠다.날이 좋은 틈을 타, 오늘은 보퉁이에 커피만 한 병 타서는 산으로 향했다.찻길을 건너, 포도밭과 채소밭들이 펼쳐지는 산자락에 접어들자, 농가 앞 길가에는 말린 야채들과 채소를 수북이 내놓고 팔고 있었다. ​깨끗하게 말린 호박과 가지, 무말랭이들이 한눈에 봐도 얼마나 정성스럽게 장만했는지 알 것 같다.정성스럽게 말린 야채들이 하도 탐스러워, 카메라에 담고 얼른 돌아서 총총 산자락으로 향했다.​그런데 관악산 자락, 약수터 옆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 분도 여러 가지 야채들을 팔고 계시는 거다.우와~.. 더보기
습지에서 본 백조들 프랑스 렌, 오전마다 산책삼아 자주 갔던 아삐네 호숫가는 3월 이맘때면 일대가 습지로 바뀐다.비가 많이 내리기도 하지만, 바로 옆에 호수들이 줄지어 있고 건너편에는 빌랜느강도 흘러, 비가 엄청 많이 오면 빠질 데가 없는 듯 했다.'포장이 되어 있는 길은 괜찮네!' 하면서 물로 덮힌 들판을 구경하며 유유자적 걷고 있었는데... 우웽!@@완전히 길도 덮혔다.물이 가장 깊어보이는 오른편 나무밑이 길이다.이 사진만으로는 몇 년 전, 물바다가 된 이곳을 어떻게 지나갔는지 통 알 길이 없지만, 얕은 데를 디녀가며 겨우겨우 호숫가에 도착했다. 오른편 초원은 새로운 호수가 생긴 것처럼 물이 불었다.길건너 왼쪽이 아삐네 호수다. 그런데 습지의 저 다정한 존재들은?맞다! 백조다~ ^ㅇ^나는 유럽에서 공원이나 궁전 호수에서.. 더보기
프랑스 신도시의 아파트 건설현장 프랑스 렌에서 살았을 당시, 우리 동네 클뢰네 마을 바로 옆에는 신도시가 건설중이었다.쿠르즈(Coureze)라는 이 마을은 옛날에는 공장지대였다고 한다.이곳에 신도시가 건설중이었다. 특히, 이 신도시는 아파트 위주로 건물들이 채워질 계획이었다.프랑스인들은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한다.특히나 아파트는 가난한 이들이 사는 곳 쯤으로 여기는 이곳 사람들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쿠르즈 신도시의 아파트는 너무 높지 않으면서도 디자인에도 신경쓰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신개념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했다.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미 건설된 아파트들은 하나같이 특색있고 개성넘치는 디자인이었고, 짓는 것들도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멋진 건물이 많았다. 내가 머물렀던 당시, 이 지역에는 벌써 여러 채의 아파트가 완공되어 사.. 더보기
비내리는 아침, 물확 이 사진은 지난 가을, 여행을 갔다가 하룻밤 머문 게스트 하우스 마당에 놓여 있는 물확을 찍은 것이다.마당에 놓여 있는 물확이 너무 운치있어 보인다.이 물확은 마침 수돗가에 놓여 있었는데, 수돗물을 받아쓰는 데 사용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물확 안에는 이끼가 파랗게 피어 있었다. 나는 물확이 생기면, 수도꼭지 밑에 놓고 대야로 쓸 것이다.물론, 이건 내 소원이고 평생 이루어지기 힘든 소원일지도 모른다. 마침, 그날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물확에 비도, 하늘도 담겼다. 더보기
아름다운 해안도시 로스코프(Roscoff) 브르타뉴 북부해안에 로스코프(Roscoff)라는 도시가 있다.근처에 있는 '바(Batz)섬'을 가기 위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반나절 들른 도시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움에 무척 감동했던 곳이다. 로스코프는 석조건물이 무척 돋보이는 도시다.도시에 존재하는 오래된 건물은 하나같이 화강암의 단단하고 튼튼한 모습이었고, 아르두와즈 돌편으로 엮은 지붕을 얹고 있었다.아르두와즈 지붕 위에 피어있는 이끼만 봐도 이 동네의 건물들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로스코프는 과거 로마시대에 건설된 도시라고 한다. 로스코프를 방문한 날은 햇볕이 너무 좋고 바람 한점 없는 온화한 날이였다.중심가로 들어서자, 눈 앞에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성당이 눈에 띄었다.'Eglise.. 더보기
복주머니모양 파우치 만들기 ​모직​치마 두벌을 리폼하면서 치마 양옆에 붙어있던 주머니를 떼어냈다.그러고나니, 똑같은 모양의 천들이 네 조각 생겼다.안쪽까지 천을 덧대어 야무지게 마감된 모직천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둘씩 맞대어보니, 꽤 쓸모가 있어 보인다.짝을 맞춰 재봉틀로 박아주고는, 똑같은 모양으로 안감도 만들어 달았다. 주머니의 모양을 고려하면, 이건 복주머니형태의 파우치가 적당해 보인다.조일 끈을 넣을 걸 생각해, 윗부분은 꿰매지 않았다.이 부분은 가장 마지막에 손바느질로 마무리지을 것이다.​그러고 보니, 너무 밋밋해 보인다. 나는 주머니 한면에는 아플리케를 할 요량으로 귀여운 꽃무늬 천을 댔다.까망에는 일본 꽃그림을...​갈색에는 황토색 바탕에 그려진 꽃무늬를 각각 선택하고 아플리케를 하기 위해 무늬에 맞춰 오렸는데.....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