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머리로 시원한 육수 끓이기
어머니가 황태를 많이 샀다며, 자녀들에게 몇 마리씩 나눠주셨다.넙적한 말린 황태를 냉동실에 넣으면서 너무 길어 거추장스러우니, 머리와 꼬리를 잘라 요리를 할 생각이다.나는 평소 요리에 이용하는 국물은 채수를 끓여서 사용하지만, 황태가 생겼을 때는 황태머리와 꼬리로는 육수를 끓인다.황태머리육수는 국물맛이 시원하고 구수해 특별맛 맛을 즐길 수 있다. 황태머리육수라고 해서 재료가 별다른 것은 아니다.평소 끓이는 채수에 황태 머리가 하나 더 들어갔을 뿐!무껍질과 양파껍질, 그리고 뿌리, 배추와 근대를 다듬으면서 생긴 꼬뚜리들, 먹지 못하는 양배추속, 말린 우엉껍질...거기에 다시마를 크게 잘라 한조각 넣고, 표고버섯 두 개를 넣었다.물론, 다 끓인 뒤 표고버섯은 꺼내서 요리에 다시 쓸 것이고, 다시마는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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