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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찰보리와 현미찹쌀로 뻥튀기 튀기기 ​​이 특별해 보이는 도구는 우리 동네 평촌공원 옆에 있는 오솔길에 토요일마다 등장하는 '뻥튀기' 차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 부부가 운영하시는 뻥튀기는 수년 째 계속 토요일마다 만나는 풍경이다.​여기서는 원하는 것을 가지고 오면 튀겨 주시기도 하고, 봉지에 담아 팔고 있는 것도 있다.나는 몇 번 이곳에서 봉지에 담아 팔고 있는 뻥튀기나 강냉이를 사먹어보기도 했지만, 직접 튀기는 구수함이 없어 불만족스러웠다.그래서 ​나도 꼭 한번 직접 뻥튀기를 튀겨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아주 어린 시절, 어머니를 졸라서 동네에 온 아저씨에게서 쌀을 몇번 튀겨 본 것이 뻥튀기 경험의 전부다.당시, 어머니는 쌀을 뻥튀기로 튀기는 걸 무척 아까워하셨다.당시에는 그런 어머니가 결코 이해가 안 갔지만, 나는 나이 50이 .. 더보기
행운목꽃이 피었어요! ​​우리집 화분에 키우는 행운목에서 꽃이 피었다.7~8년 키워야 한번 볼까말까한 꽃이 행운목꽃이라고 한다.그런데 3~4년 되었을까 말까 한 작은 행운목에서 꽃봉우리가 맺힌 것이다.​행운목에서 꽃대가 돋아나고 거기에 흰 꽃송이들이 달린 것은 지난 5월 중순의 일이다.​꽃송이같기도 한 이 모습은 행운목의 꽃봉우리이다.이렇게 쌀알처럼 동그랗게 생긴 꽃봉우리가 다닥다닥 맺히더니...​며칠 뒤에서는 마치 불꽃놀이의 불꽃송이처럼 꽃잎을 터뜨렸다.그 모습도 아름답지만, 향기는 더 아름답고 달콤하다.행운목의 향기가 얼마나 강한지, 베란다 창을 닫고 실내로 향하는 문을 열어 놓으면 집안은 온통 향그러운 행운목꽃 향기로 가득 찼다. ​꽃들은 시간과 날짜를 두고 차례대로 터졌다.꽃이 피어있는 약 1일주일 동안은 행운목꽃 향.. 더보기
간장, 된장 가르기 ​​지난 5월 초, 상주 지인댁을 방문했을 때 지인은 우리를 위해 재밌는 체험학습 거리를 마련해 놓으셨다.그것은 바로 간장과 된장을 가르는 일로, 약 두달 전에 메주를 소금물에 담궈놓은 상태라고 했다.메주를 항아리에 50~60일 가량 소금물에 담궈두면, 알맞게 발효가 된다고 한다. 항아리를 열자, 향긋한 간장 향이 났다.​이걸 메주와 액체로 나누는데, 메주는 된장이 되고 액체는 간장이 된다는 것이다.나는 장을 담그는 것도, 나누는 것도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만 했다.​구멍이 숭숭 뚫린 체반을 이용해 메주와 간장을 나눴다.항아리 속의 메주들은 이미 잘게 부서진 상태였다.그걸 박아지를 이용해 체반에 걸렀다.메주 덩어리들은 다시 큰 냄비에 넣고 덩어리가 지지 않게 부수었다.너무 되직하지 않도록 농도를 조절해.. 더보기
주말엔 감고당길 공예마켓 구경가요! ​​지난 주말엔 감고당길 공예마켓에 다녀왔다.감고당길 공예마켓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12~18시까지 감고당길에서 열리는 공예마켓이다.감고당길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서울여성공예센터 주최로 여성 공예가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마켓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그런 만큼 감고당길 공예마켓은 여성 공예가들의 장터이다.​주얼리, 바느질, 그림 등등 젊은 여성 예술가들의 솜씨가 돋보이는 물건들이 많다.​나는 그녀의 작품들이 너무 심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한 거리를 두고 촬영을 했다.​감고당길 공예마켓 한켠에는 '57번째 갤러리 아트마켓'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이 마켓에도 재밌는 물건들이 많다.길가에는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들이 군데군데 있다.포토.. 더보기
돌드브르타뉴(Dol-de-Bretagne)의 아름다운 중세건축물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의 중심도시 렌(Rennes)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는 돌드브르타뉴(Dol-de-Bretagne)는 12세기경에는 브르타뉴의 중심지였다.돌드브르타뉴에 있는 '생삼송'(Saint-Samson)대성당은 당시의 돌드브르타뉴가 종교적으로 얼마나 융성한 도시였는지를 보여주는 건축물이다.현재는 그저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곳곳에 존재하는 흔적들은 과거 돌드브르타뉴의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그것들 가운데 하나가 시내에 줄지어 서있는 독특한 중세 건축물들이다. 이곳에는 브르타뉴지방의 다른 도시에서 발견하기 힘든 특별한 건축물들이 정말 많다. 돌드브르타뉴 시내에는 위 사진처럼 아치형 석조건물들이 여러 채 있다.화려하게 장식된 석조기둥으로 아치를 떠받치고 있는 이 건물들은, 더 과거 고대로마의 지배를 받.. 더보기
아파트의 급수, 급탕 배관 교체 ​​현재 우리 아파트는 급수, 급탕 배관 공사로 분주하다.4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로 지난 주까지 온수가 공급되지 않기도 했다.현재는 공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배관교체는 마무리되어서 새 배관으로 냉수와 온수가 예전처럼 공급되고 있다.​이 사진은 관리사무소에서 교체하기 전의 배관을 아파트입구에 전시해 놓은 것이다.이렇게 녹이 잔뜩 낀 수도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쓰고 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정말 엄청나게 녹이 슬었다.이제라도 배관을 교체해서 정말 다행이다.​이 모습은 우리 집 앞의 수도관 모습이다.아직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는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또 공사를 위해 부셔 놓은 벽에 문도 달아야 한다.​새로 교체한 수도관은 품질도 좋아보인다.무엇보다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더보기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걷기 ​​며칠전 수원에서 친구들과 만남을 가졌다.맛나게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러 가자 하면서 자리를 옮기면서, 수원에 살고 있는 친구는 우리를 광교산자락에 있는 광교저수지로 안내를 했다.점심식사 후, 잠깐 산책을 할 요량으로 찾은 것이다.그날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후끈후끈 했는데, 저수지로 향하는 고갯길을 넘어서자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왔다.그래서 30분가량의 산책이 더 즐거웠다. 광교저수지 둘레는 '수변산책로'라는 이름이 붙여있었다.광교저수지를 관리하는 ​수원시는 산책길 둘레에 화장실과 휴게시설을 잘 갖춰 놓고 그것을 알리는 이정표도 꼼꼼하게 설치해 놓았다.​둘레길은 흙이 패이지 않도록 야자잎매트를 깔아놓아 걷기도 좋았다.또 산비탈에서 돌들이 흘러내지 않도록 철책을 단단하게 매어놓았고 ​나무 방책을 둘러.. 더보기
안양시 택시요금 ​우리 동네 안양의 택시요금이 인상되었다는 사실을 주민자치센터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택시요금조정안내'라고 붙어있는 이 안내문은 사실 택시요금인상을 알리는 안내문이기도 했다.지난 5월 4일부터 적용된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런데...기본요금이 너~무 많이 올랐다.ㅠㅠ기존에 3,000원이던 기본요금이 3,800원이다.거리당 요금도 기존의 144m에 100원하던 것이 132m에 100원씩 올라간단다.시간당 요금도 35초에 100원이던 것이 31초에 100원으로 인상되었다.요금이 너무 올라서 택시타기가 두려운 마음이 생긴다.다행히 동네에서는 택시를 탈 일이 많지는 않다.모범택시와 대형택시의 인상내용은 사진속 안내문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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