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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렌(Rennes)의 상설시장 ​ ​이 건물은 프랑스 렌(Rennes) 시내에 있는 상설시장 건물이다. 리베르테(Liberté)거리에 있는 것으로, 목요일에는 이 둘레로 골동품장이 열리기도 한다. ​나는 렌에 살 때는 한번도 이 시장 안에 들어가 보지 않았다. 가끔 골동품시장을 기웃거릴 때도 시장 안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가을 렌을 들렀을 때, 마침 이 앞을 지나갈 일이 생겼다. 이번에는 어쩐 일로 이 안을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La Criée'라는 프랑스어는 '경매', '공매'를 뜻하는 단어인데, 여기서 경매를 한다는 건가? 잘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 밑에 쓰여 있는 단어, 'Marché central'(중앙시장)로 보아 렌(Rennes)시의 중요한 시장이라는 사실이다. 이 시장은 .. 더보기
파리공항에서 시내 가는법, 파리행 RER 타기 ​​​​​​​​​​​​이 이정표는 파리 샤를르드골 공항에서 파리행 기차 RER를 타러 가는 방향을 표시한 것이다.동그라미 안에 RER라고 쓰여 있는 것이 바로 파리 시내로 향하는 교외열차 표시이다.프랑스의 다른 도시로 향하는 TGV열차도 같은 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함께 표시되어 있다.위에 표시된 방향으로 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그걸 타고 한 층 올라가 진행 방향으로 계속해서 걸어가면 된다.짐이 많을 때는 카트를 실을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이용할 수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한참 가다가 보면, 샤르를드골 공항 기차역이 나타날 것이다.바로 아래 이런 커다란 전광판이 보인다면, 기차역에 도착한 것이다.이곳으로 내려가서 사진속에서 왼쪽 위 방향으로 가면 파리행 RER 기차를 탈 수 있.. 더보기
꽈리고추멸치볶음 만드는법 ​​여름에는 꽈리고추가 맛난 계절이다.특히, 간장에 볶은 매꼼한 꽈리고추는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맛있는 반찬이다.​꽈리고추는 멸치와 함께 볶으면 더 맛있다.꽈리고추멸치볶음에 쓰이는 멸치는 굵은 멸치가 잘 어울린다.국물을 낼 때 쓰는 큰멸치를 내장과 머리를 제외하고 준비한다.​먼저 꽈리고추에 식용유와 간장을 넣고 다각다각 볶는다.​멸치는 고추에 간장의 간이 어느 정도 배었을 때 넣는 것이 좋다고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셨다.그래야 멸치가 덜 짜게 된다는 것이 어머니의 의견이다.​나는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대로 고추를 조금 볶다가 멸치를 넣는다.그때, 다진 마늘과 대파도 쫑쫑 썰어서 넣는다.역시 조금 볶다가 채수를 두 세 숟가락 넣고 가장 낮은 불로 낮춘다. ​그러고는 뚜껑을 덮고 익힌다.​중간중간 뚜껑을 열.. 더보기
팥빙수 만드는법 ​​여름은 뭐니뭐니 해도 팥빙수의 계절이다.우리는 집에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는다.건강한 식재료로 만드니 안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또 좋다.며칠째 더위가 계속되자, 드디어 팥을 삶았다.팥은 하루밤을 불렸다가 물을 조금 넣고 밥을 지을 때처럼 압력밥솥에 끓이면, 금방 삶아진다.삶은 팥이 식기 전에 설탕을 넣으면, 맛있는 단팥이 완성된다.설탕과 팥의 비율이 1:1로 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너무 달아서 설탕은 절반이 채 안되는 양을 넣는다.더 달게 먹길 원하는 사람은 빙수를 만들 때, 꿀을 첨가해서 각자 기호에 맞게 단맛을 조절하면 편리하다.가정용 빙수기계에 얼음을 간다.​우리는 한살림에서 인절미도 미리 주문을 해 두었다.인절미를 잘게 썰어서 빙수에 넣으면 쫄깃쫄깃 맛이 좋다.​팥빙수에 우유를 빼놓을 .. 더보기
까망베르치즈로 샌드위치 도시락 싸기 ​​이 치즈는 프랑스의 대중적인 슈퍼마켓인 카르프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유기농 까망베르치즈이다.요즘은 카르프도 유기농상품 판매가 많이 늘었다.아마도 대중들이 그만큼 유기농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겠다.지난번 프랑스를 여행갔을 때는 점심 도시락으로 치즈를 이용한 샌드위치를 많이 싸서 다녔다.특히, 레스토랑을 발견하기 힘든 해안길이나 숲을 트레킹할 때는 도시락이 필요한데, 이때 치즈 샌드위치는 맛도 좋고 영양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프랑스는 치즈가 흔한 나라인 만큼 우리는 도시락으로 치즈샌드위치를 많이 싸는 편이다.​그 중에서도 까망베르치즈 샌드위치는 맛도 좋고 도시락으로 챙겨 다니기도 좋다.우리는 빵도 될 수 있으면, 유기농 통밀빵을 주로 먹는다.슈퍼나 빵집에서 빵을 살 때, 잘라 달라고 하면 .. 더보기
아파트 벽장(창고) 문고리 수리하기 ​​깨끗해진 이 문고리는 내 방에 설치되어 있는 벽장의 문고리이다.​원래 이 문고리는 이와 비슷한 상태로 있었다.이 사진은 똑같은 버전의 거실에 설치되어 있는 창고 문고리!물론, 처음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이집으로 이사를 온 10여년 전, 칠 아저씨들이 문고리까지 싹~ 흰색으로 발라놓으신 것이다.그것이 세월과 함께 이렇게 더러워졌다.ㅠㅠ처음에는 그저 세련되고 예쁜 문고리 두 개를 ​사다가 교체할 생각이었다.그런데 이 문고리의 구성이 평범하지 않다.먼저 받침대가 있고, 그 위에 문고리가 붙어있는 형태!게다가 문고리를 떼어내니, 옛날 문짝의 색깔이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드러나고 말았다.이 상황을 완벽하게 개선할 수 있는 문고리를 찾을 수가 없다.ㅠㅠ그래서 나는 문고리에 덧칠된 칠을 직접 벗겨보기.. 더보기
흰민들레와 노란민들레 ​​아이보리색의 이 민들레는 지난 봄, 상주에서 본 것이다.나는 이런 빛깔의 민들레는 처음 보는 터라 너무 신기했는데, 이게 바로 흰민들레란다.흰민들레는 하얀색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내게 작은 충격을 주었다.​상주 들판에는 흰민들레가 제법 많다.흰민들레는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소박하면서 얌전한 느낌이다.나는 흰민들레를 본 것이 기분이 좋아, 주변에 피어있는 민들레들을 정신없이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흰민들레들 사이사이 함께 피어있는 노란 민들레도 범상치가 않다.이 노란빛깔 민들레는 안양 우리 동네에서 본 서양민들레하고 좀 다른 것 같다.작은 꽃잎에, 더 풍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착각일까?흰민들레 때문에 상주의 민들레들이 다 특별하게 생각되었다. 의문은 아직.. 더보기
서울 부암동 백사실계곡(백석동천)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푸른 쉼터가 존재하는 줄 몰랐다.지난 5월 친구들과 함께 서울 부암동의 백사실계곡을 갔다.백사실계곡은 북악산자락에 존재하는 계곡이다.물이 깨끗하고 아름답다고 했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많지는 않았다.​이곳은 생태경관보존지구로 관리되고 있었다.안내판에는 이곳에 도룡뇽, 북방산개구리, 무당개구리, 오색딱따구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산다고 한다.또 계곡가에는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가 능선에는 소나무 아카시아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산다는 사실도 적혀 있다.종로구에서 이곳 백사실계곡의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백사실계곡은 백석동천이라고도 불리운다.위 설명에 의하면, 백선동천의 '백석'은 '북악산(백악)'을 뜻하고 '동천'은 '산천으로 둘라싸인 경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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