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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안양박물관, 안양에 박물관이 생겼어요! ​​평촌아트홀에 있던 '안양역사관'과 안양사지에 있던 '안양사역사관'이 합해져, 안양박물관으로 재탄생되었다.안양박물관은 김중업박물관에 있는 '문화누리관'에 자리를 잡았다.우리나라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멋진 건물에 자리잡은 만큼, 안양박물관은 건물에서부터 전시된 문화재들이 모두 볼거리들이다.안양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전체를 거쳐 안양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보기 좋게 전시가 잘 되어 있다.​​'안양'이라는 시이름의 유래가 된 안양사에서 출토된 문화재들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건 안양 관양동에 있는 청동기유적지를 모형화 해놓은 것이다.청동기 시대 건축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이다.​안양은 너른 평야지대인 만큼 고대부터 살기좋은 땅이었던 것 같다.선사시대부터 청동기, .. 더보기
평촌 갈산둘레길 걷기 ​​평촌에 있는 자유공원 바로 옆에 '갈산'이라는 산이 있다는 사실은 얼마 전에 알았다.'갈산'은 어찌나 작고 낮은지, 꼭 동산 같은 규모이다.그곳에 '갈산둘레길'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다.​비탈진 모퉁이에는 데크를 설치해 놓기도 하고, 추락이 걱정되는 지점에는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해 놓는 등,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불과 몇 분 걷지 않았는데, 바로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났다.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갈산 정상이 나타났다.불과 해발 85m밖에 되지 않는 너무나 낮은 정상이다.나는 이렇게 낮은 산은 태어나서 처음이다.ㅋㅋ그래도 도심에서 산의 정상을 밟고, 그 둘레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은 얼마 되지 않아 귀하게 생각된다.평촌 자.. 더보기
안양 자유공원의 지석묘(고인돌) 나는 이 고인돌들을 꼭 보고 싶었다.안양에 오래 살았지만, 오늘에서야 자유공원에 있다는 5구의 고인돌을 보러 갔다. 이것들은 청동기시대의 무덤이라고 한다.대표적인 남방식의 형태로, 한강 이남지역에는 주로 남방식이 존재한다고 한다. 남방식은 시체는 땅속에 매장을 하고 그 위에 작은 돌들로 받침돌을 놓고, 큰 덮개돌을 올리는 식이다.이 고인돌들은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평촌동과 신촌동, 귀인동 등지에 있었던 것을 평촌 택지개발을 할 때,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원래 자리에 있더라면 좋겠지만, 이렇게라도 보존해 놓아 정말 다행이다. 더보기
책읽는 벤치, 안양 공원도서관 ​​얼마 전부터 우리동네에 있는 평촌공원에 뚝딱뚝딱 뭔가를 열심히 만들더니, 바로 이런 것이 떡하니 자리를 잡았다.일명, 책읽는 벤치!책꼭이와 책읽기 좋도록 설계된 책상이 달린 특별한 벤치이다.게다가 지붕까지 달려 있어 비가 오거나 햇빛이 나도 책읽기가 나쁘지 않겠다. ​그러더니 급기야 며칠 전에는 이곳에 공원도서관이 문을 열었다.이 공원과 바로 이웃해 있는 평촌도서관의 '독서의달' 행사로 벤치 책꽂이에 책들을 꽂아놓았다.물론, 이것은 항시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아니고,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특별 행사이다. 독서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공원에 나왔다가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평촌시립도서관에서는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을 여러권 꽂아놓았다.얼마나 효.. 더보기
고태우 등산교실, 안양 2017 ​​8월 중분부터 토요일마다 4주간 안양시 체육생활과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등산교실을 다녔다.성남등산학교 교장선생님인 고태우원장님께서 진행해 주신 등산교육은 등산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는 물론, 좀더 성숙한 등산에 대한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등산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인 등산예절, 위급상황 대처법 등은 물론, 나침반보는 법, 독도법, 매듭법과 같은 산행에서 알아두면 좋을 너무 좋은 지식을 습득했다.실제로 나는 50살이 넘도록 나침반도 제대로 못읽고 있었던 것이다.​게다가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직접 산행을 하면서 실습까지 해보았다.​고태우 선생님께서는 각종 매듭법과 구조를 위한 밧줄 사용법, 나침반 보는 법 등을 산에서 집접 실습을 하면서 가르쳐 주셨다.산을 오르며, 산행시 주의.. 더보기
착한그늘막, 안양시가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 ​​이 거대한 파라솔은 '착한그늘막'이다.올여름, 우리 동네 안양의 사거리마다 신호등 앞에 설치된 것으로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착한 그늘막'이라는 이름답게 여름내내 폭염 속에서 잠깐씩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더울 때는 햇볕을 피하게 도와주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속에서는 비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착한 그늘말 안에서 올려다본 모습은 이렇다.멀리서 보면, 이런 모양이다.파라솔을 접고 펼 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 있다.이것들 덕분에 더운 여름을 한결 기분좋게 보냈다.​착한그늘막은 안양시가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섬세하게 담겨 있는 설치물이다.여름과 가을이 지나...겨울에 접어들자, 그늘막은 접혀 튼튼하게 포장이 되었다.다시 여름에 보자!^^ 더보기
재즈 나이트, 안양의 여름밤 음악축제 ​​지난 금요일 오후,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네 공원에서 부산스러운 현장을 목격했다.무슨 일인가? 고개를 기웃거리려는데, 떡하니 재즈 공연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것이다.​일명, '재즈나이트'(Jazz Night)라고 7월 말부터 9월 초에 걸친 여름밤에 재즈 공연을 한다는 것이다. 벌써 세 번의 공연이 지나갔고, 내가 이 안내문을 발견한 금요일 저녁에 그 네번째 공연이 열린다는 걸 알리고 있었다.게다가 무료란다.저녁 8시!저녁식사를 하고 산책겸 나오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공연이 열리는 학운공원 오픈스쿨 앞은 우리 집에서 엄청 가까운 곳이다.세 번의 공연을 모른 채 지나간 것이 너무 아까웠지만, 지금이라도 안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그리고 저녁!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공연장으로 왔더니, 귀여.. 더보기
수리산 산행(신성고등학교정문~관모봉) ​​이곳은 안양의 신성고등학교정문 앞에 있는 수리산 입구이다.수리산은 매우 다양한 장소에서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지난 주말에는 신성고등학교정문 근처에 있는 등산로 입구에서 산을 올랐다.​키가 큰 소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자라고 있는 입구를 지나 한참을 소나무숲을 걸었다.이른 아침,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그러운 피톤치트향 덕분에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이 등산로는 약간 동쪽에 치우쳐 있어서 햇볕과 그늘이 아주 조화롭다.그래서 무더운 날씨인데도 산을 오르는 내내 부드러운 햇볕에 기분이 좋았다.​참나무를 촘촘하고 튼튼하게 엮은 나무다리를 건너고...​부드러운 햇볕이 비치는 야트막한 경사의 능선길을 걸어...​네 갈래로 길이 갈라지는 사거리에 도착했다.병목안 시민공원과 명학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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