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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가회민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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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마을에 가회민화박물관이 있는 줄은 우연히 골목길을 거닐다가 알게 되었다.

단정한 작은 한옥 대문에 쓰여져 있는 박물관 이름표를 보고, 나는 주저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 사진은 민화박물관에서 주는 팜플렛을 찍은 것이다.

민화의 유명한 주제인 '까치와 호랑이'의 재밌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특히, 호랑이의 전혀 무섭지 않은 익살스러운 표정이 귀엽게까지 생각된다.

가회민화박물관은 '윤열수' 관장이 수집한 민화 약 750점, 부적 800점, 무신도가 250점, 기타 민속품 150점을 포함해, 

약 2,200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유물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런데 작은 이 한옥에 이렇게 많은 유물이 어떻게 보관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체험학습을 하는 공방 안에 있는 민화들 몇 점이 다다.

가회민화박물관에는 다양한 체험학습도 마련되어 있다.

볕이 잘 드는 툇마루에는 민화그리기 체험학습을 위한 재료들이 가득 놓여 있었다.

체험학습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

그러나 쌓아놓은 물건들이 너무 많아 다소 창고 같은 인상이다.

대문에서 들어가 맞닥뜨리게 되는 박물관 안뜰 풍경이 이렇게 복잡한 모습이다.

오른쪽 방으로 들어가면, 전시된 그림들을 볼 수 있고 그곳에서 민화그리기 체험학습도 한다.

대문앞에 관람시간과 입장료를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고등학생 이하 소인이 1,000원이다.

절대로 비싸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전시를 보고 나와서 든 생각은 전시되어 있는 그림의 양과 전시실의 상황을 고려할 때, 

2,000원은 너무 비싼 가격이다.

결코 2,000원을 지불해가면서까지 구경할만한 박물관은 아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민화그리기 체험학습은 하면 좋을 것 같다.

체험학습비는 절대로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초등학교에서도 한 학급씩 와서 민화에 대해 배우고 민화그리기 체험학습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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