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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지하철 타기 광주 송정역에서 기차를 내린 우리는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광주의 모든 기차는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는 듯 했다.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을 나와 지하철역으로 향하려는데, 역광장에 관광안내소가 눈에 잘 띄게 자리해 있었다.관광안내소에 들어가 지도도 챙기고 여행가이드를 받고 가는 것이 좋겠다. 몇 가지 자료와 광주의 볼거리와 우리가 가길 원하는 무등산에 가는 법 등의 안내를 듣고"지하철노선표도 주세요!" 라고 내가 말했다.그런데 돌아온 대답! "광주는 지하철이 1호선밖에 없어서 노선표가 필요없어요!" 한다.'우웽? 광주가 이렇게 작나?'나는 잠시 놀랐다.이 노선표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찍은 것이다.광주지하철은 '평동'에서 '녹동'이라는 데까지 운행되는데, 그 과정에 광주의 중심가들을 두.. 더보기
특별한 도서관, 푸른길 기차도서관(광주) 광주 시내를 관통했던 기차길을 이용해 푸른길이라는 산책로를 만들었다는 소식은 많은 매체를 통해 들은 바 있는데, 그 코스에 푸른길 기차도서관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광주여행을 안내해 주신 분은 우리를 이곳으로 데리고 갔다.지금은 다 큰 자녀들이 어렸을 때, 이곳에서 체험학습을 하기도 했다며, 재미난 추억을 들려주기도 하셨다.푸른길 기차도서관은 남광주시장 옆에 있던 옛날 남광주역에 자리해 있다.지금은 운행이 중단되어 쓸모없어진 기차 몇 칸을 그대로 놓고 그 안을 도서관으로 꾸민 것인데, 아이디어가 참 좋아 보인다.어린이들이 과거의 역사도 체험하면서, 독서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열차를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비가 내리는 데다가 평일 오전이라 도서관 안은 매우 한산했다.공간.. 더보기
안양에서 KTX광명역 버스로 가기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양에서 KTX광명역까지 가장 쉽게 가는 방법은 시내버스 3번을 타고 가는 것이다.3번은 우리 동네에서 타기도 쉽고 배차간격도 촘촘한 버스다.집 앞에서 한번에 가지는 않지만,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두 정거장만 가서 내리면 3번 버스를 탈 수 있다.게다가 내린 자리에서 타면 되니, 환승하는 기분도 거의 들지 않는다.3번은 안양의 중심지역들을 지나는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너무 쉽다.특히, 안양의 중심가인 범계역과 남부시장, 안양1번가를 거쳐 광명역으로 간다.우리 집에서도 환승을 했지만, 광명역까지 3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광명역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했을 때, 당도하는 역 입구!수원역에서 KTX를 타본 이후, 광명역에서는 처음이다.그런데 막상 광명역을 이용해 보니, 수원역보다 광명역에서.. 더보기
순이와 어린동생 한림출판사에서 발간된 쓰쓰이 요리코(글)와 하야시 아키코(그림)의 '순이와 어린동생'이라는 그림책은 안양 석수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동화그림 원화전시회'에서 읽어보았다.무엇보다 그림동화의 원화를 보게 된 것이 좋았다.하야시 아키코의 따뜻하고 정감있는 그림이 마음에 든다. 이 동화책은 순이라는 어린이가 엄마가 장을 보러 간 사이에 동생을 돌보다가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다.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수채화 같기도 하고 파스텔화 같기도 한 과 소박한 그림에 아름답게 담겨져 있다. '순이와 어린동생'의 이야기는 잃어버릴뻔한 동생을 겨우겨우 찾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해피앤딩이라고 하더라도 아기를 잃어버리는 사건은 동화의 소재로는 좋아보이지 않는다.순이가 동생을 찾아다니며 느꼈을 공포를 생각하면, 꾸며낸 이야기일지.. 더보기
우거지 된장국 내가 김장을 할 때, 더 일이 많은 건 우거지 때문이기도 하다. 파랗고 뻣뻣한 배추 이파리들을 모두 김치를 할 때 쓸 수는 없다.한포기마다 이런 파란 잎을 적어도 3~4장 정도는 꼭 떼어내야 되는데, 버리기는 너무 아깝고...나는 이걸로 우거지국을 끓인다.그러나 김장을 할 때 생기는 우거지로 한번에 국을 끓이기는 너무 많다. 그럴 때는 손질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으면 정말 좋다. 파란 잎들을 물에 잘 씻어서 국끓이기 알맞은 크기로 썬다. 그걸 끓는 물에 숨이 꺼질 정도로 삶는다. 이렇게 삶은 것을 다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서 비닐봉지에 한 번 끓일 양씩 담아서 냉동실에 넣는다.얼렸다가 국을 끓일 때마다 한봉지씩 꺼내 쓰면 좋다.게다가 우거지는 물에 삶아서 요리는 것이 좋으니, 특별히 거쳐야 .. 더보기
대부도의 철탑들과 풍력발전기 대부도에 여행갔다가 나를 놀라게 한 것 중 하나는 너무 많은 전기철탑이었다.어디서 생산되는 전기를 대체 어디로 이동시키기 위해 이렇게 많은 철탑들이 섬을 관통하고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그런데 엄청 거대한 철탑들이 섬 곳곳에 너무 많다.구름이 몰려오는 하늘에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는 철탑과 고압선들이 내게는 좀 무섭게 느껴졌다. 사람들은 대부도를 관통해 바다에 줄지어 세워져 있는 철탑의 아름다움을 보러 구경을 오기도 한다는데, 나는 도무지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한 가지 사실은 이런 거대한 철탑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고압전류가 흐르는 소리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고압선에서 발생되는 전기파동은 혈액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 더보기
브르타뉴 상징깃발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은 프랑스에서도 매우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켈트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땅이다. 그들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브르타뉴의 역사를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브르타뉴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 중 하나가 바로 브르타뉴 지역을 상징하는 깃발이다. 브르타뉴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깃발이 있다. 사진속, 검정 줄무늬에 반짝반짝하는 그림이 그려진 깃발이 바로 브르타뉴 깃발이다. 이 깃발의 반짝반짝하는 그림은 흰담비(Hermine)를 형상화 한 것이다. 담비는 예로부터 브르타뉴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많이 쓰인 동물이다. 위 빨간 깃발에 그려져 있는 동물이 바로 흰담비이다. 이 깃발은 1925년 ' 모르방 마르샬'(Morvan Marc.. 더보기
예술을 읽는 가구와 공간 사이 신기하게 생긴 이 조형물은 석수도서관 종합자료실에 있는 '예술을 읽는 가구와 공간 사이'라는 제목의 책꽂이이다.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책꽂이는 본 적이 없어서 나는 이 책꽂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작품은 2013년 조영산업의 염동인, 김순주 작가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책꽂이 위에 올라가 자유로운 자세로 앉거나 기대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방석도 놓여 있다. 그날은 바빠서 이 위에 올라가 앉아보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올라가 보고 싶다.^^절로 독서를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책꽂이이다. 이런 재밌고 상상력 넘치는 생각을 한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지 너무 궁금하다.이 작가들의 작품을 좀더 보고 싶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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