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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래핑카우(The Laughing Cow), '웃는 소' 치즈 이야기 ​​필요한 것이 있어서 오랜만에 마트에 갔다가 더래핑카우(The Laughing Cow)치즈를 발견했다.프랑스에서 생산되는 '더래핑카우'의 원래 이름은 '라 바슈 키 리'(La Vache qui rit)이다.번역하면 '웃는 (암)소'란 뜻으로, 암소 한 마리가 바슈키리치즈통을 귀걸이로 걸고 웃고 있는 모습이 통에 그려져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이 치즈는 아이들을 위해서 생산되는 것으로, 프랑스에서 더래핑카우치즈 같은 어린이용 치즈로는 '바비벨'이나 사진속에 있는 '키리'(Kiri) 같은 것들이 있다.이 치즈들은 치즈라고 하기에는 향이 약하고 맛도 아주 순하다.그래서 아직 치즈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먹기에 좋다.'에어프랑스' 비행기 안에서는 식사에 이런 치즈들이 자주 제공되고 있어,.. 더보기
건대역 맛집, 도토마리 ​건대 1번출구 근처, 건대 맛의 거리에 '도토마리'라는 식당이 있다.이 식당은 김밥과 우동은 물론 냉면까지, 너무 많은 요리를 주요 메뉴로 선전하고 있어, 과연 얼마나 맛있을까 의심이 가는 식당이었다.그러다 하루는 이 근방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배가 너무 고파 식당을 찾고 있었다.시간이 별로 없어, 김밥이나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도토마리로 들어갔다. 그런데 막상 자리에 앉아 차림표를 살펴보니, 맛나보이는 메뉴들이 너무 많다.나는 약속시간에 늦을 각오를 하고 돈가스를 주문했다. 푸짐한 돈가스가 밥과 샐러드까지 곁들여 나왔다.나는 이 많은 양을 천천히 여유있게 싹싹 다~ 먹었다.^^ 이건 함께 나온 김치 반찬과 국물... 그렇게 접시를 비우고 주변을 둘러보니, 손님들의 냉면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특별히 맛.. 더보기
한살림 순대 ​​요즘은 순대가 먹고 싶을 때는 한살림 순대를 주로 먹는다.시중에서 파는 식용비닐을 이용해 만든 순대와 비교해 엄청 많이 비싼 가격도 아니다.한살림 순대는 진짜 돼지 창자를 가지고 만들었다.순대는 이렇게 냉동된 상태로 배달된다. 냉동된 것을 찜솥에 넣고 몇분간 찌면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속재료로는 당면과 양배추, 파 등, 야채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맛도 엄청 좋다. 사실, 나는 이렇게 반듯하게 잘 썰지 못하는데, 이번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애를 좀 썼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꼭 한살림에서 깨끗하고 맛좋게 만든 순대를 권한다. 더보기
투와이닝(Twinings) 차이티(Chai) ​​티백으로 포장된 투와이닝(Twinings) 차이티(Chai)를 선물로 받았다.차이티라면, 인도 사람들이 늘 마신다는 그 차인가?나는 차이티는 한번도 맛을 본 적이 없어서 더욱 호기심이 갔다.인도사람들은 여기에 우유를 넣어서 마신다는데, 나는 그냥 마시기로 했다.​설명서에 있는 대로 뜨거운 물을 붓고 차가 우러나길 기다렸다.그리고 한 모금~우와! 너무 맛있다.계피와 생강 맛이 많이 나는데, 차와 어울어진 계피, 생강맛이 일품이다.그러면서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매우 부드러운 맛이다.포장에 강도가 가장 약한 단계의 차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그 이유 때문인가 보다.나뭇잎 네 개의 단계 중 이 차는 1단계의 가장 낮은 단계의 차이티였다.'강한 단계 차이티의 향과 맛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는 하다.. 더보기
달래 된장찌개 만들기 요즘은 꼭 봄이 아니라도 신선한 봄나물을 언제든 먹을 수 있다.달래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살림에서 달래를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 지난주에는 달래를 한단 주문했다.그러고는 달래를 넣어 된장찌개를 끓였다. 달래는 모래가 씹히지 않도록 물로 잘 씻는 것이 관건이다.씻은 달래는 먹기 좋게 뚜벅뚜벅 썰어준다. 채수에 된장을 풀고 달래와 두부를 듬뿍 넣었다.그리고 끓기 시작할 때, 불을 낮추고 마늘과 대파도 쫑쫑 썰어 넣어주었다. 완성된 모습...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에 달래 된장찌개를 먹으니, 봄향기가 나는 듯 하다.달래된장 찌개와 함께 따뜻한 겨울 밤이다. 더보기
광주 좋은식단 음식문화거리에서 밥먹기 광주 금남로4가 지하철역에서 내려 대인시장 쪽으로 나와서 한블럭 가면 '좋은식단 음식문화거리'가 나온다.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한 음식문화거리에서 적당한 식당을 찾아보기 위해 들어섰다.아무래도 이렇게 음식거리로 지정된 곳이라면, 다른 곳보다 맛난 것들이 더 많을 것 같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는데, 판단이 옳았을까?단정하고 소박해 보이는 골목에 드러서자, 음식문화거리답게 정말 식당이 많이 눈에 띈다.요리사의 이름을 직접 걸고 하는 자존심 강해보이는 '녹두집'!관심이 갔지만, 밥을 먹고 싶은 마음에 2순위로 미루고 좀더 골목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생선요리도 그날은 그다지... 좀더 골목안으로 깊숙히 들어아 발견한 식당은 '장터맛집'!평범한 메뉴들이 다채롭다. 이곳에서 식사를 해야겠다고.. 더보기
생말로 ‘그랑드 쁠라주’(La Grande plage) 해변 이야기 생말로 성곽 바로 옆에는 ‘그랑드 쁠라주’(La Grande plage: 큰 해변)라는 해변이 있다.‘그랑드 쁠라주’는 이름처럼 매우 길고 넓은 해변이다. 해변에 들어서서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니, 탄성보다 먼저 숨이 크게 쉬어졌다. 옛날 홍합을 양식할 때 썼던 나무기둥들이 촘촘이 줄지어 서 있는 해안에는 밀물이 시작되고 있었다. ‘생말로만’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로 유명하다. 보통 밀물의 높이가 7~8미터며, 춘분이나 추분에는 밀물의 높이가 13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바닷물은 조금씩 조금씩 해안으로 나를 밀고 있었다. 밀려오는 바닷물에 젖지 않으려면, 모래사장 안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그렇게 물이 들어오는 바닷가를 한참 걸어, ‘바르드 곶’(La pointe de la Varde)이 .. 더보기
비내리는 가을 무등산 새인봉 등산 광주에 있는 무등산에 간 것은 단풍이 한창이던 지난 주, 비오는 날이었다.마침 일이 있어서 하늘풀님과 광주에 갔다가 하루를 더 묵고 광주를 여행했는데, 우리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무등산이었다.민주화 운동의 주역인 광주시민들의 정기는 무등산에서 받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등산을 가보면, 광주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하루 맛배기 산행이라, 높이 가지는 못하고 그저 산자락만 거닐다 올 수도 있었는데, 인정 많은 광주의 한 지인이 우리와 산행을 동행해 주기로 한 덕분에 맛배기 산행치고는 무척 아름다운 코스를 안내받았다.증심사 자락에서 아무 표시도 없는 작은 오솔길로 들어서니, 비로서 무등산임을 알 수 있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점심식사까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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