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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말로 ‘그랑드 쁠라주’(La Grande plage) 해변 이야기 생말로 성곽 바로 옆에는 ‘그랑드 쁠라주’(La Grande plage: 큰 해변)라는 해변이 있다.‘그랑드 쁠라주’는 이름처럼 매우 길고 넓은 해변이다. 해변에 들어서서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니, 탄성보다 먼저 숨이 크게 쉬어졌다. 옛날 홍합을 양식할 때 썼던 나무기둥들이 촘촘이 줄지어 서 있는 해안에는 밀물이 시작되고 있었다. ‘생말로만’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로 유명하다. 보통 밀물의 높이가 7~8미터며, 춘분이나 추분에는 밀물의 높이가 13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바닷물은 조금씩 조금씩 해안으로 나를 밀고 있었다. 밀려오는 바닷물에 젖지 않으려면, 모래사장 안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그렇게 물이 들어오는 바닷가를 한참 걸어, ‘바르드 곶’(La pointe de la Varde)이 .. 더보기
비내리는 가을 무등산 새인봉 등산 광주에 있는 무등산에 간 것은 단풍이 한창이던 지난 주, 비오는 날이었다.마침 일이 있어서 하늘풀님과 광주에 갔다가 하루를 더 묵고 광주를 여행했는데, 우리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무등산이었다.민주화 운동의 주역인 광주시민들의 정기는 무등산에서 받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등산을 가보면, 광주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하루 맛배기 산행이라, 높이 가지는 못하고 그저 산자락만 거닐다 올 수도 있었는데, 인정 많은 광주의 한 지인이 우리와 산행을 동행해 주기로 한 덕분에 맛배기 산행치고는 무척 아름다운 코스를 안내받았다.증심사 자락에서 아무 표시도 없는 작은 오솔길로 들어서니, 비로서 무등산임을 알 수 있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점심식사까지 .. 더보기
바느질감 미니어처로 꾸민 쇼윈도우 아주 특별해 보이는 예쁜 상점 진열장인데, 사실 이곳은 그저 옷가게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동네에 상점으로, 실패와 실 등의 바느질 소재들을 이용해 진열장 장식을 너무 멋지게 해 놓았다. 실을 담아놓은 수납장도 너무 예쁘다. 너무 멋져서 그낭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장식품일텐데, 나도 이런 바느질 정리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리너머에서 본 이 미니어처 재봉틀은 안국동의 한 자수공방 앞에서 찍은 것이다. 아주 작은 장난감 같은 재봉틀이 너무 귀엽다. 사진속 옛날 다리미는 제법 커 보이는데, 이것도 실은 작은 모형다리미이다. 역시, 안국동의 한 바느질 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공방의 진열장 모습이다. 길을 가다가 마음에 드는 소품들로 꾸며진 상점의 진열대를 보면 즐겁다. 사실, 나는 자.. 더보기
나의 아이폰6S 로즈골드 구입기 ​ 나도 디어 나도 아이폰 대열에 동참을 하게 되었다. 내가 구매한 것은 가장 신형, 아이폰 6S! 나는 손이 작은 편이니, 플러스보다는 그냥 아이폰 6S가 좋겠다. 용량은 어느 정도 큰 것이 좋겠고...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아이폰 6S 64G! 나는 작년에는 약정 기간이 너무 남아서 꾹 참다가, 올 11월 들어 약정이 끝나기 무섭게 이동통신 대리점으로 달려갔다. 사실, 내게는 아직도 할부로 지불해야 할 기존의 핸폰비가 8만원도 넘게 남아 있었다.ㅠㅠ 더욱이 2년 전에는 무제한 통화, 무제한 문자와 같은 상품은 흔한 것이 아니어서 정해진 음성통화를 아껴가며 쓰고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많은 약정이 무제한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그것도 내게는 구미가 당겼다. 문자로 두드리다가도 .. 더보기
샤토브리앙 무덤, 생말로의 '그랑베섬' 프랑스 '생말로'(Saint-Malo) 성곽의 북서쪽에 위치한 ‘비두안느탑’(La tour Bidouane) 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연안은 특히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밀물이면 사라지고 썰물이면 드러나는 ‘봉-스쿠르 해변’(plage du Bon-Secours)의 ‘야외 바다 수영장’과 프랑스의 유명작가, ‘프랑수와-르네 드 샤토브리앙’(François-René de Chateaubriand:1768-1848)의 무덤이 있는 ‘그랑베섬’(île de Grand-Bé), ‘나시오날 요새’(Fort National)등의 풍경을 감상하기 가장 좋다. 그중, 그랑베섬은 샤토브리앙(Chateaubriand)의 무덤이 있어 더욱 유명하다. 브르타뉴의 몇몇 도시에서는 그의 발자취를 읽을 수 있다. '돌-드-브르타뉴'(D.. 더보기
반느(Vannes)의 아름다운 중세 건물들 '반느'(Vannes) 기차역에 내려, 중심가를 향해 ‘퐁텐느길’(rue de la Fontaine)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그 길 끄트머리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기는 건 오래된 꼴롱바주 집들이다. 나무 기둥들이 예쁘게 색칠된 꼴롱바주 집들을 발견했다면, 반느의 중심가를 잘 찾은 것이다. 이 집들 앞에서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 이 길에 있는 꼴롱바주 집들이 반느에서 가장 오래된 것들이라고 한다. 이 집들 바로 옆에 있는 ‘생-파텡 성당’(Eglise Saint-Patern)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생-파텡길’(rue Saint-Patern)을 따라 펼쳐져 있는 꼴롱바주 집들을 보는 것도 놓칠 수는 없다. 이 길에는 17세기 이후에 유행한 일자형의 간단하고 소박한 양식의 꼴롱바주 집들이 줄지.. 더보기
쇼파 퀼트 티슈커버 퀼트를 배우던 초창기 작품!쇼파 모양의 티슈커버는 그 모양 때문에 아주 재밌게 생각되는 물건이다.특히, 쿠션까지 곁들여지면 더 재미있다.이건 순전히 핸드로만 만든 것이다.당시, 바닥 프릴 장식을 다느냐고 엄청 고생을 했다. ㅠㅠ 게다가 등받이를 위해 방울솜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은 단점!방울솜이 너무 아까워서 요즘은 쇼파 티슈커버는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예쁘기는 하다.이건 캐나다에 사는 언니에게 선물로 주었다.수년 전에 주었는데, 언니는 아직도 이 커버를 잘 쓰고 있다.^^ 티슈커버는 티슈에서 나오는 종이 먼지 때문에 아주 환한 색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짙은 색은 종이를 뽑을 때마다 생기는 먼지로 금방 더러워 보인다. 얼마 전, 한 여동생이 놀러 왔다가 티슈커버를 갖고 싶다고 했는데, 오랜만에 .. 더보기
퀼트 필통 만들기 스트라이프 기법을 배울 때, 남은 조각들을 가지고 만든 퀼트 필통이다.타원형디자인을 가지고 둥근 모양의 파우치도 만들 수 있지만, 긴 쪽으로 접으면 필통을 만들 수도 있다.이 필통은 그리 크지 않아서 외출을 할 때, 가방에 넣고 다니가 좋다.당시에는 퀼트머신이 없을 때가 모두 다 손으로 만들었다.지금이라면 스트라이프조차 워킹풋으로 박으면 더 짱짱하면서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다.스트라이프 기법을 핸드로 한다는 건 애를 쓴 흔적이 너무 표가 나지 않아 별로다...ㅠㅠ 이건 하늘풀님이 안경집으로 쓰고 있는 것이지만, 애초에 안경집을 만든 건 아니다. 하늘풀님에게 큰 필통을 만들어주려던 건데,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이렇게 되었다.ㅠㅠ 너무 쌩뚱맞아 어디에 쓸 수 있을까?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하늘풀님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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