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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나팔꽃, 귀여운 가을 들꽃 산책길에 흰나팔꽃을 만났다. 알록달록 화려한 여름꽃들이 물러난 9월이면, 들에는 흰나팔꽃이 핀다.이름이 나팔꽃이지만, 평범한 나팔꽃에 비해, 아주 작은 꽃이다. 이 사진은 둥근잎유홍초와 함께 피어있는 흰나팔꽃을 찍은 것이다. 흰나팔꽃이 얼마나 작은 꽃인지 알 수 있다.주변에 나무가 없는 볕이 좋은 너른 들판에는 키가 작은 꽃들이 고운 빛깔로 반짝바짝 빛을 발한다.작년, 장마에 큰나무들이 많이 베어진 뒤, 올 가을 흰나팔꽃은 더 빛이 곱다.카메라를 바싹 대고도 한장~어! 그런데 바로 옆에 귀여운 나팔꽃이 또 있다.이 분홍색 나팔꽃도 흰나팔꽃과 자매처럼 닮았다. 그럼, 이 아이 이름은 뭘까?흰나팔꽃과 색깔만 다르지, 모양이나 크기, 이파리들도 똑같다. 놀랍게도 많은 경우, 이럴 때는 이 아이 이름도 흰나팔꽃.. 더보기
카카오 아지트에서 만난 카카오 프랜즈 며칠 전, 볼일일 있어서 판교를 가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지나보기만 했던 판교의 테크노 타운에 간 것이다. 판교에 카카오 본사가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우와 정말 있다. 일찍 도착하기도 했으니,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카카오 본사는 '카카오 아지트'란 간판이 걸려 있다. 나는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서자 마자, 반갑게 나를 반긴 존재들은 '카카오 프랜즈'! 반갑다. 아이들 모습을 한 카카오 프랜즈가 귀여운 모습으로 서있다. 나는 로비를 빙 둘러 보았다. 선물가게도 있고 카페와 식당도 있다. 로비는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완성되면 로비는 마치 식물원처럼 될 것 같다. 언젠가 식물이 잘 자리를 잡으면, 다시 구경을 와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카카오 프랜즈는 곳곳에 그림판 형태로도 존재.. 더보기
잠자는 고양이들 수년 동안 우리 아파트 단지에 살던 고양이들이 있었다. 위 사진은 그 고양이들 중 한 마리! 친절한 동네 주민 여러 명이 살뜰히 돌보며, 밥도 주고 잠자리도 마련해 주고 했었다. 이 고양이도 그들 중 한 마리다. 볕이 잘 드는 곳에 여유롭게 엎드려 졸고 있던 모습을 사진속에 담았다. 이 사진은 몇 년 전에 찍은 것이다. 그 후, 어떤 사연인지 통 보이지 않는다.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어디로 떠난 걸까? 이 고양이는 '안양사'라는 작은 사찰에 살고 있다. 털북숭이 고양이 너머로 작은 고양이 집이 보인다. 그 안에 고양이가 한 마리 더 있다. 잠자고 있는 고양이를 멀리서 사진에 담았다. 어느새 마루 위 문앞으로 자리를 옮긴 털북숭이 고양이를 보고, 대웅전에 있는 귀부를 보고 내려왔더니... 이놈도 꼬박꼬박 .. 더보기
사서 고르다, 안양 시립도서관의 특별한 행사 이 도서관은 내가 요즘 즐겨 이용하고 있는 안양 비산 시립 도서관이다. 평촌 도서관이 개축을 위해 문을 닫은 이후에는 비산 도서관을 자주 간다. 그런데 이곳에는 '사서 고르다'라는 이벤트가 항상 진행중이다. '사서 고르다'는 테마를 정해서 사서들이 고른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몇 달 전에 열린 어른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은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공포, 추리물들이 전시되었다. 추리물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아니어서 슬쩍 둘러보는 정도에서 그쳤다. '사서 고르다' 기획은 독서를 좋아하지만, 뭘 읽을지 모를 시민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사서들이 선정해주는 책은 수준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몇 달 전에 소개된 '어른을 위한 그림책'에서 내가 알지 못한 좋은 책들을.. 더보기
빗물 저금통 이 사진은 안양시 동안구 우리 동네에 있는 한 유치원 마당에서 찍은 것이다. 유치원 마당에 있는 자두나무에 열려 있는 자두를 사진 찍으러 살짝 들어갔는데... 이렇게 재밌는 물건을 발견한 것이다.빗물 저금통이라고 적혀 있는 이 고무통은 단순히 빗물을 받는 통이다.그런데 아래에는 수도꼭지도 있다. 옆에 있는 상추 화분은 아마도 이 빗물로 키우고 있는 야채로 보인다.이름도 마음도 너무 귀엽다. 어린이 시절에 이런 빗물저금통을 경험한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예쁜 아이가 될까? 빗물을 받아서 필요한 물을 보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치원 단계에서 산교육으로 가르치고 있는 이 유치원이 너무 훌륭하게 생각되었다.요즘은 너무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다. 그분들을 통해, 아이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길 나는 빗물 저금통.. 더보기
버들마편초 지난 6월 말, 친구들과 찾은 물향기 수목원에는 버들마편초 꽃이 한창이었다. 나는 사실 이 꽃이름은 모르고 있었다. 눈부시고 귀여운 꽃송이들이 덩어리 덩어리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꽃검색'을 해보았더니, '버들마편초'라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이 꽃은 이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어서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작고 귀여운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친구들도 모두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나도 그 틈에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버들마편초가 피어있는 이 자리는 봄에 너무 신기하고 예쁜 튜울립이 피어있어서 사람들이 관심을 받았던 장소다. 여름이 되니, 그 자리에 버들마편초가 가득 피어있다. 가을에는 무엇이 우리를 반길까?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든다. 수목원에는 철을 달리하.. 더보기
금낭화 이 사진은 지난 봄,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찍은 것이다. 습지식물원에는 아직 습지식물들은 새싹도 나지 않았고 다만 그 둘레에 금낭화와 돌단풍꽃이 한창이었다. 이렇게 소담스럽고 화사한 금낭화는 이곳에서 처음 본다. 습지 둘레를 장식한 금낭화가 너무 예쁘다. 마치 향낭처럼 생겨서 금낭화라고 이름 붙여졌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금낭화는 향낭을 너무 닮았다. 날이 맑아서 사진 속 금낭화가 너무 선명하고 예쁘게 찍혔다. 나는 금낭화를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여러 장 찍었다. 습지 식물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예쁜 금낭화를 봐서 위로가 된다. 이맘때라면, 수생식물들도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겠다. 참고로 금낭화 이파리 모습은 위 사진과 같다. 마치, 방풍나물 같다. 목단의 잎 같기도 하고... 이날 금낭화.. 더보기
돌단풍꽃 활짝 핀 이 돌단풍꽃들은 지난 4월, 안양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본 것이다. 습지 둘레에 돌단풍꽃들이 빙 둘러 활짝 피어 있었다. 나는 이렇게 많이, 그리고 이렇게 활짝 예쁘게 핀 돌단풍꽃은 처음 본다. 사람들이 돌단풍꽃을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햇살이 너무 따뜻하고 맑은 날이었다. 습지식물들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봄날, 그래도 습지 둘레에 핀 돌단풍꽃이 사람들을 습지로 부르고 있었다. 모두 '예쁜 돌단풍꽃이다!' 한마디씩 하면서 고개를 숙여 꽃을 구경했다. 나도 고개를 깊이 숙여서 돌단풍꽃을 크게 찍었다. 햇살이 좋아서 사진속 꽃이 더 눈이 부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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