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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집에서 스위트 바질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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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허브들은 내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스위트 바질이다.

봄에 네 포기가 심겨진 모종 화분을 하나 사서 하나씩 화분에 나눠 심었다.

신기하게도 화분의 위치와 화분 크기에 따라서 허브가 이렇게 차이나게 자랐다.

이 두 바질이 요즘 특히 잘 먹고 있는 것이다.

아래부터 잎을 따먹다 보니, 이렇게 키가 크게 자랐는데도 잎들이 정말 풍성하다.

사실, 이 아이들은 꽃봉우리가 맺히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꽃을 보기보다 잎을 따서 계속 먹을 요량으로 꽃봉우리를 바싹 잘라주었다.

그러면 계속해서 향기좋은 허브를 먹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꽃봉우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맨 끄뜨머리의 돋아나는 잎 4~5개를 손톱으로 바싹 잡고 뜯어주면 된다.

그러면, 더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고 곁가지에서 잎들이 자란다.

 

현재, 내가 키우고 있는 바질의 더 정확한 이름은 '스위트 바질'(Seweet Basil)이다.

화분에 꽂혀 있던 설명에 따르면,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좋은 곳에 유기물이 많은 사양토가 좋고 호온성 작물로 서리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라고 한다.

내 경우를 봐도 물은 자주 주는 것이 잘 자란다.

설명에 쓰여 있는 것을 더 읽어 보자!

용도: 신선한 잎은 비타민, 칼슘, 철분이 많으며 생잎이나 말린잎은 끓은 물에 우려 내어, 매일 2~3컵 복용하면 신경통, 호흡곤란, 두통, 가래, 구내염에 효과적이다.

토마토 샐러드, 부로컬리, 당근, 양배추, 콩, 시금치, 호박요리에 첨가시켜 먹을 수 있고 각종 채소 샐러드와 고기요리 소스와 특히 이태리 요리인 스파게티, 피자에는 절대적이다.

라고 한다.

나는 커다란 두 그루의 바질잎을 모두 수확을 했다.

스위트 바질을 풍부하게 넣은 바질스파게티를 할 계획이다.

바질이 많지 않으면, 절대로 해 먹을 수 없는 요리이다.

그러고는 이렇게 작은 잎들만 몇장 남겨 놓았다.

이 잎들이 가지로 자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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