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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대한항공(KAL) 라운지 ​​올 여름 제주도 여행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하기로 했다.마일리지로 표를 구입하니, 비즈니스석을 주었다.그런데 여행당일 표를 찾을 때, 라운지 이용권을 주는 것이 아닌가?아마도 비즈니스석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주는 혜택인 듯 하다.나는 다소 흥분해, 탑승수속을 마치자마자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표 뒷면에 라운지의 위치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찾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대한항공 라운지는 탑승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게이트들 근처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해 있다. 줄지어 서있는 게이트들을 뒤로 하면, 왼쪽 끝에, 아시아나항공 라운지가 있고 오른쪽 끝에 대한항공 라운지가 있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3층의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으로 올라갔다.4층에서 내.. 더보기
별마당도서관,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은 삼성역 스타필드 코엑스몰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도서관은 방사형태로 뻗은 코엑스몰 중앙에 존재한다.​초상업적인 삼성역 쇼핑몰 안에 도서관을 만들다니, 너무 멋지다.​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이 도서관은 유명한 듯 했다.드라마의 단골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는 걸 함께 간 친구들이 알려주었다. ​내가 별마당도서관을 찾았을 때는 홀 중앙에 전시하는 설치예술품을 교체하는 중이었다.그래서 휘장이 쳐셔 공간이 다소 어수선해 보였지만, 워낙 넓어서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평일 이른 낮이었는데도 도서관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복잡한 삼성역 코엑스몰에서 이 별마당도서관은 마치 섬 같은 느낌이다.조용하고 진지하고...잠시 숨을 돌려,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다. .. 더보기
조계사, 멋진 사천왕상 구경가세요! ​​조계사는 근처를 지나면서 여러 차례 보았지만, 한번도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절이다.마침, 그곳에서 행사가 있어서 지난주에는 조계사를 방문했다.조계사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내리면, 아주 쉽게 갈 수 있다.인사동길을 건너 신호등을 하나 건너 그 골목 좌측으로 몇 발짝 내려가면, 조계사 입구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내가 조계사를 찾은 날은, 마침 석가탄신일이 지난 얼마 뒤라서 조계사는 입구에서 경내 깊숙히까지 연등이 빽빽하게 걸려 있었다.연등만 봐도 이 절이 얼마나 신도가 많은 권세있는 사찰인지가 한눈에 읽혔다.바로 이 건물이 사천왕문이다.​우와! 그런데 사천왕상들이 너무 멋지다.평범한 절에 있는 사천왕상이 마치 예술작품처럼 초현대적이면서도 새로워서 나는 깜짝 놀랐다.​강철로 만든 사천왕상은 .. 더보기
우정총국(우정국),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 ​​이 건물은 종로에 있는 '우정총국'이란 건물이다.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이다.현재 사적(제213호)으로 분류되어 보호되고 있단다.​우정총국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문에 의하면, 이 건물은 1884년 4월 고종의 명으로 개설되어 그해 11월 18일부터 우편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그러다가 12월 4일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에서 일어난 갑신정변으로 폐지되었다니, 1달도 안되는 기간만 운영되었던 것이다.이 건물은 이후에 '한어학교'와 '중동학교'[ 등으로 사용되었고, 해방후에는 적산가옥으로 분류되어 철거 위기에 놓인 것을 체신부가 매입(1951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우정총국 건물은 겨우겨우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이다.문틀에 그려진 채색화가 너무 서툴고 조잡한 솜씨라 실망스러웠다. ​현재 우정총국은 전.. 더보기
유성호텔 대온천탕, 대전의 유명한 온천 ​​공주에 있는 계룡산을 등반했을 때, 동학사 쪽으로 하산한 것은 순전히 대전에 있는 유성온천을 가기 위해서였다.동학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공주에 속해 있지만, 공주보다 대전에서 더 가까운 곳이다.대전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유성온천 근처에서 내렸다.큰 온천탕들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어디가 좋은지 모르는 나로서는 '대온천탕'이라는 곳을 가기로 했다.​무조건 '큰 온천' 좋지 않을까?게다가 호텔에서 운영하는 온천이라니, 무조건 믿을만 해!이것이 내가 대온천탕을 선택한 이유였는데, 온천탕에 사람이 너무 많은 걸로 봐서 유명온천이 분명해 보인다.ㅋㅋ유성호텔 입구에서​ 대온천탕에 접근하는 것은 쉽지만, 가장 안전하고 쉽게 입구를 찾기좋게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우리는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는 불편함.. 더보기
계룡산의 쉬운 등반코스 (갑사-금잔디고개-남매탑-동학사) ​​계룡산 등반을 하러 갔을 때는 갑사가는 길에 있는 말채나무에 새 잎이 나기 전 4월 초, 어느 흐린날이었다.신령스럽게까지 느껴지는 키큰 말채나무들 사이를 제법 걸어야 갑사가 나타난다.갑사 근처에서 계룡산 산행을 시작하려면 갑사를 관통해 가는 것이 정해진 코스이다.갑사의 멋진 풍경을 관람하면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좋다. ​갑사 경내에 드러서자 벚나무엔 벗꽃이 한창이었다.당시엔 중부지방엔 아직 벚꽃이 피기 전이어서 갑사의 벚꽃이 너무 반가웠다.올봄 첫 벚꽃이다.​고즈넉하면서도 단정한 갑사 경내를 관통해 담장 모퉁이에 난 적은 통로로 나가면...​바로 계룡산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이 나타난다.안내판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걱정하지 말고 갑사를 여유있게 둘러보며 걸어도 이정표를 금방 발견하게 .. 더보기
계룡산의 남매탑, 혹은 오뉘탑 ​​이 풍경은 갑사에서 동학사로 향해 가는 산길에서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는 남매탑의 모습이다.남매탑은 동학사에서 가면 더 가깝다.​이들이 '남매탑', 혹은 '오뉘탑'이라고 불리는 탑이다.크기가 다른 석탑 두 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정식 명칭은 '공주 청량사지 칠층석탑'과 '공주 청량사지 오층석탑'으로 보물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문화재이다.내게 남매탑은 옛날 국어교과서에 실린 '갑사로 가는 길'이란 수필 때문에 기억하는 탑이다.당시엔 그 글이 왜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지...그래서 좀 나이가 들어서는 등산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 수필의 여정대로 동학사에서 남매탑을 지나 갑사로 향하는 산행을 하기도 했었다.다 낭만적인 젊은 시절의 이야기이다.그러다가 50이 넘은 나이에 다시 남매탑을 보게 되었다.세월이 한참.. 더보기
동학사(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삼층석탑) ​동학사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공주에 소속되어 있지만, 대전에서 더 쉽게 갈 수 있는 절이다.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동학사는 줄지어 늘어서 있는 식당가를 지나야 한다.옛날에 동학사 근처 식당가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계룡산 산행을 했던 기억이 난다.당시만 해도 민박료를 따로 지불했는데, 간판 밑에 식사를 하면 민박료 없이 잠을 재워준다는 안내문이 정말 많다.언젠가 공짜 민박을 하고 아침 일찍 계룡산 산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그런 식당가를 지나면 일주문이 나타난다.관광객들이 제법 많다.​이 풍경은 동학사 입구 맞은편에 있는 화장실에서 바라다 보이는 경내 풍경이다.동학사의 규모를 한눈에 잘 볼 수 있는 위치가 바로 이곳이다.​놀랍게도 동학사는 절 바로 입구에 기념품 가게가 위치해 있다.입구에 있는 많..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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