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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산채정식집, 산너울 우리 동네에 있는 '산너울'이라는 식당의 산채정식이다.지난달 동생네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나물, 생선, 부침, 찌개들이 골고루 나와서 참 좋다. 무엇보다 밥을 작은 쇠솥에 즉석으로 해서 내온다.호호 불어가며 먹는 따끈한 밥이 참 맛있다. 우리 집에선 교통이 불편해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누군가 밥을 먹자면 이곳을 자주 간다.무엇보다 몇 년 째 이 곳을 드나들지만, 언제나 맛이 한결같이 그대로다.맛난 여러 가지 나물 반찬들과 전, 찌게들... 그리고 서비스하시는 분이 늘 손으로 썩썩 먹기좋게 발라주시는 가자미 구이...다들 너무 맛있다.아래 사진은 밥을 중심으로! 더보기
잡동사니들 가지고 마그네틱 만들기 나는 마그네틱수집에는 관심이 없지만, 자잘한 것들로 마그네틱을 만드는 건 참 좋아한다.기념뱃지나 망가진 물건들에 자석을 붙여 마그네틱을 만들 수 있다.위에 무지개 나무는 목걸이 장식이었고 만두는 핸드폰 고리였다.또 고양이는 선물받은 수저 받침이었는데, 쪼개졌다.얼굴이 그려진 앞판은 마그네틱 수집에 열심인 동생에게 주고, 우리는 뒷면을 택했다. 하늘풀님과 나는 뒷면이 더 마음에 들어, 동생이 뒷면을 택하면 어쩌나 저으기 마음을 졸이고 있었더랬다.다행히 동생은 앞면을 선택했다!^^ 위에는 내가 좋아하는 마티스의 '블루 뉘'!이걸 마그네틱으로 만들어, 이렇게 냉장고에 붙여놓고 자주 볼 수 있어서 참 좋다.아래 왼쪽은 오사카 성이 그려진 오사카시의 맨홀을 형상화한 열쇠고리이다.나는 특색있는 맨홀을 좋아한다.오사.. 더보기
샘플러로 퀼트이불 만들기 수 년 전, 샘플러를 배울 때 만들어 장농 속에 쳐박아 놓았던 것들을 가지고 탑을 만들었다.훨씬더 많이 배웠는데, 내가 완성해놓은 것은 15조각뿐이다.ㅠㅠ몇 개 더 만들어 큰 이불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영 그 몇 개를 더 만들게 되지 않아,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 며칠전에는 불현듯 이것만이라도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느질을 했다. 퀼팅은 핸드로 하면 좋겠다.큰 이불은 아니어도, 내 침대에 딱 맞는 크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퀼팅은 언제할지 모르겠다.이것만으로도 흡족해 하다가 다시 장농 속에 넣었다. 더보기
프랑스의 어린이 놀이터 프랑스의 렌에서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쿠르즈 신도시에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터!앞의 빨간 기둥에 매달려 있는 건 그네다.특히, 미끄럼틀이 너무 재밌어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면 이렇다.뒤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이 놓여 있다. 미끄럼틀 옆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어른들의 보호와 책임을 부탁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또 놀이기구에 표시된 연령을 존중해서 이용해달라는 말도 덧붙여 있다. 놀이기구에 연령표시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그러니 이 미끄럼틀은 모든 연령의 아이들이 탈 수 있다. 더보기
세상에는 ...이 있다 Dans le monde, il y a....(Benoit Marchon Robin) Gallimard Jeunesse/Giboulees, 2009 아래는 이 동화의 간단한 발췌다. 세상에는.....거의 알몸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든 색갈의 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이 있고,또 다른 사람들 회색이나 검정옷을 입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세상에는 아주 작은 사람들이 있고, 아주 큰 사람들, 아주 뚱뚱한 사람도, 매우 마른 사람들이 있다.사람들이 정어리들처럼 꽉 끼어서 사는 거대한 도시가 있고,나무들이 정어리들처럼 빽빽하게 들어찬 알려지지 않은 숲이 있다.전쟁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세상에는, 일을 강요받는 아이들이 있고,학교에서 노래하는 어린이들이 있다.아파.. 더보기
월정사 전나무 숲, 죽은 나무들 몇년 전 월정사 전나무 숲에서 발견한 죽은 나무들! 나는 전에도 이 전나무 숲을 가보았지만, 암수술을 받고 난 뒤에야 군데군데 죽은 채 서 있는 전나무들을 알아봤다. 분명 그때도 죽은 나무들이 있었을 텐데,암환자가 되고 나서야, 죽음을 생각해볼 기회를 얻고 나서야 이런 걸 발견할 눈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꼭 나쁜 건 없다고 생각했다. 짱짱한 모습의 살아있는 전나무들은죽은 모습도 아름답다. 더보기
솔밭에 누워 장마가 물러난 뒤 딱 두번 아침에 산행을 했다. 잣나무 숲에 돗자리를 펴고침엽수림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하늘을바라보며 누워 심호흡을 크게 했다.솔향기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면서그렇게 누워서 한참을 있다가나도 모르게 스스르 잠이 들었다. 별일이 없는 한,아침 식사를 마친뒤에는 항상산에 갈 계획을 세웠다. 자리를 펴고 누워도 있고,책도 읽고,또 글도 쓸 거라고,그러다 졸리면 잠을 자도 좋겠지... 산의 치유능력을 믿으며산 속에 몸을 맞긴다. 더보기
사막별 여행자 사막별 여행자저자무사 앗사리드 지음출판사문학의숲 | 2007-08-05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사막에서 온 이 여행자는 문명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풍경과 ...글쓴이 평점 우리 삶의 방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무엇보다 이 책을 보면서 사막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프랑스에서 만난 한 아프라카 친구를 생각했다.어떻게든 졸업 후 프랑스에 남고 싶어했던. 무사 앗사리드가 감동스러운 점은, 자기가 떠나온 바로 그곳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일 게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잊지 않는 것,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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