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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중국의 고대 청동유물 ​경주국립박물관의 특별전에서 본 중국 고대 청동유물들이다.이 청동그릇은 기원전 11~12세기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랍다.그 시기는 상나라나 은나라 같은 너무 먼 시대의 유물이라는 것이다.이 청동용기들은 아마도 제사에 쓰는 물건들인 것 같다.사진속 발이 세 개 달린 이 그릇은 '정'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유류를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이 그릇은 상말기(기원전 12세기~기원전 11세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추기에 제작된 것은 문양이 없거나 구연부 밑에 간단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 정은 구연부 아래 매미 무늬가 일직선으로 새겨져 있고 원주형의 다리와 몸체가 비교적 깊은 편이다. 육류를 끓이고 담았던 용기로, 신석기시대부터 토제로 사용되었다가 하왕조(기원전 21세기~기원전 16세기)이후부터는.. 더보기
금강역사 ​이 석상들은 경주국립박물관에서 본 '금강역사'이다.석굴암에 금강역사가 있었다는 기억이 있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금강역사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이번 경주국립박물관 관람을 통해서였다.박물관에 소개되어 있는 설명에 따르면, '금강역사'는 원래 인도 고유의 신으로, 불교가 성립된 이후 부처님과 그의 말씀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었다고 한다.게다가 금강역사는 꼭 한쌍이 짝을 이룬다고 한다.지금까지 주의깊게 보지 못했는데, 그러고 보니 금강역사는 항상 둘이 한쌍이었다는 것이 생각났다.그중 한 분은 입을 벌리고 있고 다른 한 분은 입을 다물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한다.입을 벌린 금강역사는 '아형'이라고 하고 입을 다문 분은 '흠형'이라고 하는데, '아'는 범어에서 입을 벌렸을 때 나는 가장 첫소리이고, '흠'은 .. 더보기
여전히 건재한 신촌 홍익문고 ​​몇 달전, 오랜만에 신촌에 갈 일이 있었다.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내려 연세대학교 방향으로 나왔는데, 길 건너편에 '홍익문고'가 보였다.수십년이 지났는데, 간판조차 옛날과 똑같은 것 같다.나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길을 건넜다.​약속시간에 조금 쫓기고 있었지만, 나는 오랜만에 홍익문고에 꼭 들어가보고 싶었다.이미 오래 전부터 도심의 대형서점들이 차례차례 문을 닫고 있는 터라, 홍익문고가 사라졌다고 해서 놀라울 것은 없었다.그런데 여전히 옛날모습 그대로 존재한다.​그날은 1층만 살짝 둘러보고 나왔다.사실, 이곳에 책방을 없애고 커피전문점이나 휴대폰가게 같은 상점으로 세를 놓으면 더 돈을 잘 벌 것이 분명하다.그런데 운영이 잘 되지 않는 서점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계신 홍익문고 사장님이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더보기
수원의 좋은 국선도도장, 송죽수련원 이곳은 '세계국선도연맹'에 소속되어 있는 수원 장안구 송죽동에 있는 '송죽수련원'으로, 도우님들의 수련하는 모습이다.송죽수련원은 내게 국선도기초를 가르쳐주신 사범님께서 원장으로 활동하시는 수련장이다.당시 사범님은 국선도 준비, 정리운동인 '기혈순환유통법'조차도 정확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매번 동작을 바로 잡아주셨다.또 행공 동작들도 정확한 호흡과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무척 신경을 써 주셨다.원기중법을 수련하는 나는 지금도 당시 사범님께서 지도해주신 기초에 의지해 수련을 하고 있을 정도다.며칠 전 '스승의 날'을 맞아 한 도우님과 송죽수련원을 찾았을 때, 원장님은 수련을 끝내고 도우님들과 외공을 하고 계셨다.수련을 마친 뒤에 항상 외공을 지도하시는 것도 여전하시다. 내가 처음 국선도를 시작했을 당시에도 .. 더보기
전통적인 한국의 멋을 살린 하우현성당 ​​의왕시에 있는 하우현 성당은 얼마전에도 한번 와본 적이 있다.그러나 당시에는 미사가 열리고 있어서 성당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다.이곳은 우리나라 가톨릭 역사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유적이니 만큼 분명히 성당안도 특별할 것이라는 게 내 추측이었다.그래서 성당안을 들어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마침 하우현 성당에 다시 올 기회가 생긴 것이다. 게다가 나는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그곳의 성당들을 익히 보아온 터라, 서양의 성당과 어떻게 다른지 꼭 보고 싶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는 것부터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아주 작고 소박한 성모마리아가 그려진 스텐글라스가 가장 먼저 나를 반겼다.성모님도 기도하는 성자도 모두 우리나라 사람을 닮았다.​마침, 성당안은 청소가 한창이었다.부지런하게 청소를 하는 분들 사이를.. 더보기
카페 일레체(illece), 수원 만석공원 앞 카페 ​​수원 만석공원 앞에는 '일레체'(illece)라는 작은 카페가 있다.옛날에 한번 이곳에 온 적이 있는데, 오늘 지인에게 만석공원 앞에 있는 바로 이 카페에서 다시 차를 마시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이곳에 다시 왔다.그 이유는 이 카페 창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호숫가 풍경이 무척 좋았었다는 기억 때문이었다. 역시 예상대로다. 작은 찻길 건너편으로 만석공원과 그 공원에 넓게 자리해 있는 호수가 카페 유리창 너머로 보였다.볕이 좋은 봄날, 산책나온 사람들의 한가한 풍경을 바라보며 음료수를 주문했다.​카페 내부모습이다.그렇게 크지 않은 작은 카페인데, 빈티지스러운 실내인테리어가 짙은 커피향과 잘 어울린다.​​직접볶은 원두커피가 정말 맛있다.커피 말고 직접 제작한 차들도 종류가 많다. ​창가에 놓인.. 더보기
하늘향기 카페, 천선원의 맛있는 찻집 ​공주 이인면 목동리에 있는 세계국선도연맹 총본원인 천선원에 '하늘향기 카페'가 새로 생겼다.음료수가격이 너무 싸다.사실, 이곳은 천선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러 온 국선도 도우님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마련되어 값이 전혀 비싸지 않다.게다가 하늘향기에서 파는 효소음료는 모두 유기농재료들로 이곳을 운영하는 분이 직접 채취해서 만든 것이다.카페 안은 사실 너무 소박하다.한편에 단정한 테이블들이 놓여 있고 맞은편에는 효소 항아리들이 놓여 있다.모두 이름표가 잘 붙어있는 댜앙한 종류의 항아리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운데, 이런 항아리가 함께 존재하는 카페가 인상적이기도 했다.나는 카페의 벽을 장식하고 있는 대나무 인테리어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대나무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럽게 벽을 꾸밀 생각을.. 더보기
천선원 가는길 (서울에서 공주 천선원까지) ​국선도 총본원인 공주에 있는 천선원에 지도자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자동차가 없는 탓에 공주 천선원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것이다.대중교통으로 천선원은 처음 가본다.이번 기회에 대중교통으로 천선원 가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해 보기로 하겠다.우선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공주까지 간다.공주에서는 다시 시내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한다.공주에는 고속버스들이 닿는 시외버스터미널들이 두 군데 있다.남부터미널에서 차를 차면, 공주 시내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릴 수 있다.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탔다면, 공산성 건너편 공주신시가지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하차하는데, 남부터미널에서 가는 차와 비교해 시간이 훨씬 적게 걸려서 나는 강남터미널에서 차를 탔다.금강을 건너야 하는 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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