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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순두부찌개, 맵지않은 순두부 요리 ​​이건 300g 짜리 한살림 순두부이다.나는 순두부는 주로 새우젓을 이용해서 맵지 않게 끓이는 것을 선호한다.맵지 않게 끓이면 더 순두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가장 먼저 채수에 무를 넣고 새우젓을 넣고 끓인다.넘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서 무를 조금 더 익힌다. 새우젓을 넣고 국물을 끓일 때는 잘 넘치기 때문에 신경을 좀더 써야 한다.어느 정도 무가 익었다고 판단될 때, 순두부를 넣는다.순두부는 통째로 첨벙 넣고는 숟가락을 이용해 큰 덩어리로 뚜벅뚜벅 썰어주는 것이 좋다.순두부찌개는 순두부가 너무 부서지지 않게 큰 조각으로 끓이는 것이 식감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순두부를 넣으면서 파와 마늘도 잘게 썰어서 넣는다.불은 계속 중불에 끓이고 있다.​마지막으로 느타리버섯을 .. 더보기
시래기밥 만들기 ​​지난 주 김장을 하면서 싱싱하게 매달려 있던 무청을 잘라 그늘에 말렸다.무청 시래기를 잘 말리면 정말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위 사진은 베란다에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그늘에 일주일 동안 말린 시래기 두 줄기와 오른쪽에 있는 건 4일 전부터 말리고 있는 것이다.일주일 가량 말리면 너무 질기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시래기 요리를 할 수 있다.나는 김장을 하면서 매달아 놓았던 다섯 줄기의 무청 중 세 개를 걷어서 요리를 했다.​가장 먼저 잘 마른 시래기를 찬물에 넣고 다시 불린다.나는 약 두시간 동안 담가 놓았다가 끓는 물에 5분간 삶았다.삶은 시래기를 찬물에 헹구어 꼭 짜서 뚜벅뚜벅 썬다. 이제 무엇이든 요리를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시래기밥을 짓기로 했다. ​쌀을 씻어 물을 붓고 시래기를 얻는다.물은.. 더보기
Rummo파스타, 맛있는 이탈리아 파스타 ​​마트에 갔더니 이탈리아 Rummo파스타를 할인해서 팔고 있다.면발의 색깔이나 포장이 믿음이 가는 모습이다.나는 스파게티를 한봉지 사갖고 왔다.이날 산 것은 Rummo spaghetti No.3봉지에는 9분간 삶으라고 되어 있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취향대로 면을 삶으면 좀 설컹하다.나는 이보다 약 3~5분은 덜 삶는다.ㅋㅋ​이날은 5분은 더 삶아서 적양파와 마늘, 샐러리를 넣고 올리브유에 볶아서 먹었다.이렇게 기름에 볶을 때는 충분히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Rummo파스타가 맛있다.처음 맛본 것인데, 성공적이다.​그리고 얼마 뒤, 다시 마트에 갔는데 이번에는 Rummo 파스타 중에서 Riccioli(리치올리)파스타를 세일해서 팔고 있는 것이다.리치올리파스타는 평소에 즐겨 먹는 것은 아니지만,.. 더보기
라타투이(Ratatouille)소스 만들기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로부터 가지와 샐러리를 선물로 받았다.어찌나 잘 키웠는지 채소들은 맛있고 향도 진했다.가지와 샐러리가 생겼다면, '라타투이'(Ratatouille)를 만들어야겠다.평소라면, 가지가 그렇게 많지 않고 샐러리도 흔한 것이 아니니, 엄두를 낼 수 없다.나는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토마토와 호박을 샀다.라타투이는 프랑스 니스 전통요리로 유명하다.가지와 호박이 들어간 야채스튜로, 파스타가 아니라 밥에 올려​ 먹는 것이 특징이다.토마토를 뚜벅뚜벅 썰어서 큰 냄비에 넣었다.양은 모두 동량으로 설정해도 되지만, 나는 토마토를 1.5배 더 넣었다.나중에 굴이나 홍합같은 해산물을 첨가해 스파게티를 해먹을 계획으로 토마토를 더 넣었다.그리고 원래는 올리브유도 넣어야 하는데, 역시 다음에 신선한.. 더보기
무말랭이로 식감을 살린 야채만두 ​​이 무말랭이는 수개월 전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이다.그런데 너무 짜고 맵다.너무 맛이 없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채 방치해 놓았다.그러나 이렇게 언제까지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ㅠㅠ참고로 나는 선물받은 것은 아무리 맛이 없어도 버리지 않는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ㅋㅋ무얼 할까? 고민을 하다가...만두를 만들면 어떨까? 불현듯 떠오른 생각!냉동실에서 꺼낸 무말랭이무침을 우선 물에 살짝 헹구었다.짜고 맵지만, 다른 간을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무말랭이무침의 간을 그대로 간직해도 좋다. ​살짝 헹구어, 국물을 꼬~옥 짠 무말랭이를 쫑쫑 곱게 다진다.​거기에 두부도 삼베자루에 넣어 꼭 짜서 담고...​느타리버섯도 쫑쫑 다졌다.버섯은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을 넣을 때도 있는데, 오늘은 느타리버섯을 이용했다.느.. 더보기
채식인을 위한 비건 야채 월남쌈 ​​월남쌈에는 새우나 닭고기, 혹은 쇠고기가 들어가야 맛있지만, 고기 없이 야채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다.며칠전에는 집에 있는 채소들을 가지고 야채 월남쌈을 만들었다.자주 이용하는 새우도 없고 양상추도 없다.그러나 양상추 대신 상추를 쓰기로 했고 특별히 팽이버섯을 넣어보기로 했다.당근과 양파는 곱게 다져 볶고 버미셀리와 섞어서 속을 준비했다. 그리고 숙주와 팽이버섯, 민트도 챙겼다.월남쌈에 민트와 숙주는 절대로 빠져서는 안되는 재료다.​​이건 월남쌈 쌀피 위에 재료를 얹은 모습!이것들을 꼭꼭 싸면 완성이다. 그리고 상추에 얹는다.상추도 양상추와 비교해 손색은 없지만, 그래도 양상추가 더 맛있다.일부러 상추를 쓰는 일은 없도록...ㅋㅋ​채식인을 위한 월남쌈이라지만, 나로서는 소스까지 완벽하게 채식인.. 더보기
펜네(penne) 파스타 요리 ​이 파스타는 이케아 스웨덴푸드마켓에 새로운 메뉴 유기농 펜네(penne) 파스타이다.지난번 이케아에 갔을 때는 이 펜네파스타를 사갖고 왔다.가장 먼저 해먹은 요리는 올리브유를 이용한 펜네 요리!올리브유에 마늘과 양파를 듬뿍 넣어 볶다가 삶은 펜네파스타를 넣는다.그러면서 바질과 프로방스허브도 충분히 넣어 더 볶는다.다소 밍밍할 수도 있는 이런 깔끔한 맛의 파스타에는 허브를 충분히 많이 넣는 것이 좋다.소금과 후추로 간을 살짝 하고 원하는 사람은 식탁에서 더 곁들이도록 한다.깔끔한 이런 파스타를 할 때는 물기없이 다각다각 볶는 것이 맛있다.여기에 나는 검정 올리브도 얹어서 먹었다.사진을 찍기 위해서 몇 조각 올렸는데, 사실 이보다 훨씬 많이 먹었다.ㅋㅋ올리브와 파스타는 정말 잘 어울린다.그리고 며칠 뒤에 .. 더보기
반건조오징어볶음 ​​평소 반건조오징어는 구워서 간식으로 먹는데, 오늘은 반찬을 만들 생각이다.오징어채보다 반건조오징어가 덜 딱딱하면서 쫄깃쫄깃해, 볶음을 해도 맛있다.먼저 물로 오징어를 헹구어 준다. 약간 건조되어 있다는 것을 가만해, 오징어는 최대한 가늘게 썬다.물오징어보다 잘 썰어진다.​​오징어에 간장, 고춧가루, 식용유, 설탕, 마늘을 넣고 약 20분가량 재워놓는다.오징어도 불고 오징어 속으로 간이 배길 기다린다. 후라이팬에 양념한 오징어를 넣고 채수도 반컵 가량 붓고 조리기 시작한다. 뚜껑을 덮고 높은 불에 끓이다가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낮춘다.국물이 조금 졸았다 싶으면 뚜껑을 열고 다각다각 잘 저어가면서 볶는다.그러다가 아주 낮은 불로 낮추고 뚜껑을 덮고 조금 그대로 놓는다.오징어가 부드럽게 물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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