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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삶은 토란,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토란 요리 토란은 삶아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나는 흙이 그대로 붙어있는 토란을 그냥 물에 넣고 30분 정도 삶아 채반에 건진다.그걸로 요리가 끝! 상에 이대로 놓고 껍질을 벗겨가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또 이렇게 삶아서 된장국을 끓일 때 넣어도 좋다.목을 따갑게 하는 독성을 드러내는 토란을 경험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때 독성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게 된장이라고 한다.그러니 된장국에 토란을 넣는 것은 아주 궁합이 잘 맞는 요리가 아닌가 싶다. 더보기
청경채 된장무침 청경채는 전골에 아주 잘 어울리지만, 무쳐 먹어도 맛있다.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된장에 무치면 맛난 반찬이 된다. 봄동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봄동이 안나는 요즘같은 계절에 밥반찬으로 곁들이기가 나쁘지 않다.청경채의 아삭한 식감이 나쁘지 않다.된장과 참기름, 통깨를 넣고 무쳤다. 더보기
멸치젓과 함께 먹는 다시마쌈 다시마쌈을 지금까지는 쌈장에 많이 싸서 먹었는데, 부산 출신인 하늘풀님과 함께 살면서는 멸치젓갈을 넣고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멸치젓과 다시마쌈은 중독성이 엄청 강하니, 다들 조심해야 할 것이다.^^아래는 만드는 법! 염장되어 있는 쌈다시마를 잘 헹군 뒤, 약 40분간 물을 바꿔줘 가며 소금기를 뺀다.다시마의 소금기가 충분히 빠져야 쌈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 사이, 옆에서는 쌈장을 준비한다.다시마의 쌈장으로는 멸치젓이 가장 맛난 것 같다.멸치젓의 멸치살을 쫑쫑 썰어 넣고, 매운 고추와 마늘, 양파, 고추가루, 통깨를 넣고 장을 만든다. 다시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젓갈 양념도 잘 섞어 밥을 싸서 먹는다.밤도둑이 따로 없다.다시마 쌈이 상에 올라온 날은 다른 반찬은 먹지 않.. 더보기
맛있는 야채 '카레 라이스' 내 생각에 세상에서 카레라이스는 하늘풀님이 만든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그래서 우리 집에서 카레라이스 요리는 늘 하늘풀님이 하고나는 보조 역할을 맡는다.이번에는 초록마을의 카레가루를 이용했다.초록마을 카레는 처음 먹어보는데, 향도 맛도 참 좋다! 우리는 카레에 고기는 넣지 않고 야채들을 가지고 한다.오늘은 브로콜리 삶아 놓은 것이 있어서 그걸 넣기로 했다. 항상 카레에 빼놓지 않는 감자, 양파, 당근!이것을 깍뚝썰기로 썰어 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고 끓인다.어느정도 야채들이 익었다 싶을 때, 카레와 삶은 브로꼴리를 넣고 저어가며 더 끓인다. 그렇게 완성! 짜잔~음, 너무 맛있다.카레 라이스를 하는 날은 늘 과식을 하게 된다.^^ 더보기
말린 바질을 넣은 토마토 단호박 샐러드 친구에게서 선물받은 말린 바질이다.그녀가 직접 키워서 말린 것으로, 요즘은 이 허브를 넣은 샐러드를 먹는 즐거움이 크다. 바질은 특히 토마토와 잘 어울린다.신선한 잎을 넣은 토마토 샐러드는 맛이 아주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마른 바질이라도 좋다.특히, 이번에 선물받은 바질은 어찌나 그 향이 신선하고 짙은지, 샐러드를 먹을 때마다 행복한 느낌이다. 아래 사진은 요즘 즐겨 해 먹는 바질을 넣은 토마토, 단호박 샐러드!모두 여름에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야채들로, 여기에 약간의 빵만 곁들이면 점심식사로도 훌륭하다. 더보기
팥빙수에 넣을 단팥 만들기 더운 여름에 팥빙수가 없다면,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지난 7, 8월 무더위를 달래 주었던 팥빙수의 팥이 벌써 다 떨어졌다.그럼, 다시 단팥을 준비해야 한다.아직 8월도 남았고 9월도 더위가 만만치 않아, 팥을 더 삶을까 말까, 망설이는 하늘풀님에게"무슨 소리야? 팥빙수를 더 먹어야지!"하며, 팥을 삶아야 한다는 데 힘을 보탰다.내 의견에 망설임없이, 하늘풀님은 냉동실에 있는 팥을 물에 불렸다.우리는 팥빙수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밖에서 사먹는 것에 비용이 엄청 싸게 들고, 좋은 재료로 팥빙수를 만들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만들기도 전혀 어렵지가 않다.물론, 단팥을 준비하는 것도, 팥빙수를 제작하는 것도 모두 하늘풀님의 몫이다.얻어먹어서 더~ 맛있는 우리 집 팥빙수!나는 오늘도 단팥을 준비하는 하늘풀님 옆.. 더보기
한살림 냉동 '김치만두'를 넣고 끓인 만두라면 우리 집은 한살림에서 먹을 거리를 주문한다.지난주에는 특별히 하늘풀님을 졸라 '감자라면' 한 봉지를 주문에 추가했다.그것을 배달 받은 어제, 점심식사로 라면을 준비했다.거기에 한살림 냉동 김치만두 몇 개를 곁들여 '만두라면'을 끓였다.내가 좋아하는 라면과 만두가 다 결합되었으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을까?후루루, 쩝쩝, 정말 맛있게 먹었다. 더보기
파전 부치기 부추나 호박, 깻잎 같은 재료가 있고, 게다가 쪽파까지 준비되어 있다면파전을 만들어볼만 하다.파전에는 그때 그때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다.이번에는 성성 썬 쪽파와 부추, 깻잎을 가지고 만들었다. 만드는 방법은밀가루에 야채들을 넣고, 물에 반죽을 한다.밀가루와 물의 비율이 중요한데, 난 능숙하지는 못하다.나는 우선 첫 장을 부치면서 물을 추가하기도 하고밀가루를 추가하기도 하면서 조절을 한다.^^거기에 소금을 약간 넣어 밑간을 한다.그리고 후라이팬에 식용류를 둘러 중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찐만두처럼 파전도 감식초를 넣은 간장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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