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홍합 스파게티
며칠 전 점심에 하늘풀님이 해 준 스파게티 요리다.이번에는 홍합과 양파만 이용했다. 마침 백포도주도 없고, 토마토조차 없고... 집에 있는 거라고는 양파와 홍합뿐이었다.ㅠㅠ 이런 상태에서 홍합의 비린맛을 없애려면, 평소보다 좀더 맵게 하는 것이 좋다.마늘과 양파를 식용유에 볶다가 홍합과 채수를 넣고 후추, 타임, 샐러리, 오레가논, 파슬리 등의 허브들과 함께 페페로니도 몇 알 넣었다.소금간도 살짝 한다. 하늘풀님은 이번에는 페페로니를 일찍 꺼내지 않고 다른 때보다 오래 방치했다.오레가논은 특별히 넣었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어느 정도 국물이 졸았을 때,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고 좀더 볶아 준다. 물론, 국수를 넣기 전에 페페로니는 꺼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면을 볶을 때, 부서져 엄청 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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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나박김치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특별한 날 며칠 전에는 나박김치를 꼭 하셨다.재료들을 모두 '납짝남짝' 썰어서 나박김치라고 하는 걸까?배추, 무, 오이, 배, 당근, 등등, 이런 것들이 들어갔는데, 나는 특히 배를 골라먹는 걸 좋아했다.그런데 나는 한번도 엄마의 이 나박김치를 만들려고 시도해보지 않았다.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시도를 안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안간다.다음번에 엄마를 뵈면, 어떻게 만드느냐고 여쭈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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