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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만두를 넣은 얼큰 칼국수 매운 걸 잘 못먹는, 함께 사는 하늘풀님이 외출하는 날에는 이렇게 얼큰한 걸 해 먹기도 한다. 미리 준비한 다시국물에 고추장과 국간장으로 약하게 간을 한다.거기에 김치, 콩나물, 칼국수를 넣고 끓인다.얼큰 칼국수에는 김치와 콩나물이 빠져서는 안될 것 같다.이번에는 한살림 김치냉동만두가 몇 개 남아 있어, 만두도 곁들였다. 만두는 맨 나중에, 칼국수 면이 거의 익어갈 무렵에 넣어야 부서지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사실, 한살림 김치 냉동만두는 매운 걸 잘 먹는 내게도 좀 맵다.요즘은 잘 사먹지 않는 메뉴...ㅠㅠ 더보기
굴 순두부 찌개 나는 순두부찌개를 끓일 때는 새우젓을 이용한다.먼저 준배해 놓은 채수에 새우젓을 한수픈 넣고 순두부도 뚜벅뚜벅 큰 조각으로 넣는다. 끓기 시작하면, 파와 마늘을 넣고 팽이버섯과 양파도 약간 곁들였다.그리고 한살림 냉동굴을 몇 알 넣었다. 굴 순두부 찌개의 야채는 정해진 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집에 있는 것을 쓰는데, 팽이버섯 대신에 느타리버섯이나 표고버섯을 쓸 때도 있고, 무를 두껍게 채썰어 넣기도 하고, 여름철에는 애호박을 이용하기도 한다. 굴은 한살림 냉동굴을 냉동실에 넣어 놓고 몇 개씩 사용한다.한살림 냉동굴을 비치해 놓으면 쓸모가 많다. 이렇게 한소큼 끓으면 끝이다.금방 준비할 수 있어서 바쁘게 국을 끓이고 싶을 때는 아주 좋다. 더보기
백포도주를 넣은 해물 스파게티 하늘풀님이 점심식사로 준비한 굴과 홍합을 넣은 해물스파게티다. 굴과 홍합을 함께 넣고 스파게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파와 마늘을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달달 볶은 뒤, 백포도주와 굴과 홍합, 페페로니(매운 작은 고추) 서너개를 넣고 조린다.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파슬리 가루와 프로방스 허브 가루를 넣었다고 한다.이번에는 삶아놓은 스파게티면 위에 준비한 소스를 얹어서 먹었다. 이렇게 하면, 소스에 들어간 백포도주의 향기가 좀더 살아있어, 상큼한 느낌이고 면을 소스와 섞어서 좀더 볶으면, 면이 고소하고 쫄깃거려 또 맛난 맛이다.하늘풀님은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스파게티 면을 따로 내기도 하고 볶아서 내기고 한다. 해산물이 들어간 스파게티 소스에는 백포도주가 들어가면, 비린맛도 잡아주고 맛도 훨.. 더보기
애호박 새우젓 나물 나는 애호박나물은 늘 이렇게 한다.특히, 호박이 제철인 여름에 많이 해먹는 요리이다.애호박을 큼지막하게 썰고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썬다.거기에 식용류와 고추가루, 파(이날은 파가 없어 생략함), 마늘, 새우젓을 넣고 볶는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것!새우젓과 애호박이 참 잘 어울린다.중불에 다각다각 볶다가 야채들에서 물이 나올 때 쯤에는 낮은 불에 뚜껑을 덥고 좀더 끓여준다.통깨를 뿌려 상에 낸다. 더보기
사과케이크 만들기 프랑스에서 살 때 종종 해먹던 사과케이크다.만들기 쉬우면서도 맛있다. 미리 180도에서 오븐을 미리 달군다.밀가루에 소금, levure chimique를 넣고 체로 친다.녹인 버터에 밀가루를 넣고 젓는다.별모양 강판에 간 레몬과 설탕을 넣으면서 2-3분가량 탁탁 치면서 반죽을 섞는다.달걀을 하나씩 넣어주면서 역시 탁탁 치면서 반죽을 잘 섞는다.우유를 넣고 반죽이 아주 부드러워질 때가지 젓는다.그 위에 밀가루를 체로 쳐서 더 넣는다.완전히 하나가 될 때가지 고무 주걱으로 부드럽게 섞는다.거기에 준비된 사과 반을 섞어준다.그것을 그릇에 넣고 잘 펴준다.그 위에 남은 사과들을 잘 놓는다. 오븐에 넣고 1시간 15분에서 1시간 30분 가량 굽는다.젓가락을 찔러 밀가루가 묻지 않으면 익은 것이다.오븐에서 꺼낸 즉.. 더보기
프랑스에서 간편한 점심식사 프랑스에 있을 때, 간편하게 준비한 점심 식사!감자와 당근, 아리코베르(껍질완두콩)를 찜솥에 쪄서 까망베르 치즈를 접시에 담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 프로방스 허브들을 뿌리면 끝이다.그러고 보면 나는 '프로방스 허브들'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남부 프랑스에 살 때, 배운 습관 때문에 서양요리에는 늘 프로방스 허브들을 쓴다.한국에서는 맛나고 품질 좋은 까망베르 치즈를 구하기 힘들어 이런 점심식사는 아쉽게도 해먹을 수 없다.너무 간단해서 요리라고 할 수도 없을 지경....사진이 있어서 너무 좋다.추억의 사진! 더보기
잔치국수, 간단한 점심 식사 채수가 준비되어 있다면, 잔치국수는 바로 준비해 먹을 수가 있다.별 큰 일이 없는 한가한 날, 우리 식구는 잔치국수를 자주 해서 먹는다.나는 매콤달콤하게 비빈 비빔국수를 더 선호하지만 시원한 국물이 곁들인 잔치국수를 맛나게 먹을 때도 있는데, 그런 날은 하늘풀님이 준비해 줄 때이다.^^ 그러나 하늘풀님은 잔치국수를 너무 얼렁뚱땅 요리한다.사진속 모습처럼 당근도 두껍게 뚜벅뚜벅 썰고, 계란도 잘풀어 지단을 부치는 것이 아니라 후라이팬에 깨서 노른자를 터뜨러 막~ 섞고는... 그것도 뚜벅뚜벅 두껍게 마구 썬다.김은 살짝 구워서 역시 손으로 북북 찢어서 넣고... 그럼, 끝이다!물론, 맛있다!^^이런 하늘풀님의 노하우로 우리집 잔치국수 초간편 요리가 된 것 같다.참기름을 넣은 양념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는다.사.. 더보기
매운 홍합 스파게티 며칠 전 점심에 하늘풀님이 해 준 스파게티 요리다.이번에는 홍합과 양파만 이용했다. 마침 백포도주도 없고, 토마토조차 없고... 집에 있는 거라고는 양파와 홍합뿐이었다.ㅠㅠ 이런 상태에서 홍합의 비린맛을 없애려면, 평소보다 좀더 맵게 하는 것이 좋다.마늘과 양파를 식용유에 볶다가 홍합과 채수를 넣고 후추, 타임, 샐러리, 오레가논, 파슬리 등의 허브들과 함께 페페로니도 몇 알 넣었다.소금간도 살짝 한다. 하늘풀님은 이번에는 페페로니를 일찍 꺼내지 않고 다른 때보다 오래 방치했다.오레가논은 특별히 넣었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어느 정도 국물이 졸았을 때,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고 좀더 볶아 준다. 물론, 국수를 넣기 전에 페페로니는 꺼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면을 볶을 때, 부서져 엄청 매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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