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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앞의 귀여운 잔디인형 ​​이 귀여운 인형들은 우리 동네에 있는 어린이집 앞에서 본 것이다.지난 여름, 날이 맑은 오후의 일이었다.마침 어린이집 원장님이 나와계서셔 나는 이것이 잔디인형이라는 걸 알았다.​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잔디인형의 얼굴 꾸미기를 한 모양이다.​자세히 보니, 머리에는 잔디씨가 가득하다.이 위에 물을 주면, 잔디싹이 트나보다.나는 이 인형들을 이날 뒤에도 이틀을 더 보았다.싹이 튼 잔디인형을 볼 수 있을까 디대를 했는데, 그런 행운은 존재하지 않았다.그릇에 적힌 이름들은 이 인형들의 주인인 모양이다.모두 아이들 집으로 갔겠지?싹이 튼 잔디인형의 모습이 궁금하다.올 여름의 한 에피소드.... 더보기
3330번 버스, 안양 분당 간 이층버스 체험 내가 살고 있는 안양에서 분당을 오가는 좌석버스 3330번은 이층버스가 존재한다. 나는 이층버스는 영국 여행 중에 몇 번을 타보았을 뿐이다. 그래서 꼭 이 버스를 타보고 싶었다. 게다가 우리 동네에 이층버스가 생긴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이 버스를 탈 기회가 생겼다. 분당에 사는 동생을 만나러 가려는데, 이층버스가 온다! 이 사진은 1층, 운전석 뒷부분의 모습이다. 1층에는 별로 좌석이 없다. 거동이 불편하신 노약자를 위해서 1층에 앉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나는 꼭 2층 버스에서 바라다 보이는 밖이 궁금했던 터라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은 앞 뒤, 두 군데에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오르내리기가 편해 보이지는 않는다. 손잡이를 잘 잡고 정확하게 발을 디뎌야 안.. 더보기
이케아의 갖고 싶은 부엌용품들 ​시간이 갈수록 이케아에는 생활소품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특히, 옛날에는 별로 눈에 띠지 않던 부엌소품들이 갈수록 그 종류도 다양해 지는 느낌이다. ​​나는 이케아 부엌용품을 몇 가지 가지고 있지만, 갈 때마다 새롭게 보게 되는 이케아 부엌용품에 욕심이 난다.​사실, 꼭 필요한 것은 없고 새로운 것조차 없어도 불편함이 없는 것이지만 볼 때마다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튼튼한 냄비는 볼 때마다 만져보게 된다.이런 냄비야 우리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정말 욕심일 뿐이다.​이 잔세트 중에서는 티팟이 갖고 싶다.이 티팟은 볼 때마다 '이번에는 살까?' 하면서 들었다놨다 하는 것이다.그러나 티팟도 너무 많다~ㅠㅠ​멋지게 차려 놓은 식탁의 모습이다.이 식탁 위에서는 러그가 마음에 든다.러그는 잘라서 식탁.. 더보기
맵지 않게 짜장 떡볶이 만들기 ​​​짜고 매운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는 하늘풀님은 떡볶이는 엄청 좋아한다.그런 그녀를 위해 나는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준다.먼저 팬에 떡과 당면을 넣고 물을 부어 조금 끓인다.떡이 냉동실에 있었을 경우에는 처음부터 함께 끓이고, 말랑말랑한 상태라면 야채를 넣을 때 떡을 넣으면 된다.떡과 당면을 끓이다가 오뎅을 넣는다.오뎅이 빠진 떡볶이는 맛이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그래서 나는 떡볶이에 오뎅을 꼭 넣는다. ​준비해 놓은 야채들을 넣는다.야채는 당근과 양파, 파와 마늘을 듬뿍 넣는다.​양배추가 빠져서는 안된다.양배추는 떡볶이에 넣는 야채 중에서 가장 많이 넣는 채소이다.역시 채를 썰어서 넣는다.떡볶이의 채는 너무 가늘게 썰지 않는다.그렇다고 너무 도톰해도 않좋고...사진속의 채소 상태가 좋다.​그러고는 짜.. 더보기
히비스커스 허브티 ​​친구로부터 히비스커스 허브티를 선물로 받았다.그러고보니, 요즘 특히 히비스커스차를 마실 일이 여러 번 있었다.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차 이름이라 나는 궁금하기도 했다.히비스커스 허브티는 붉은색 빛을 띠는 차로, 신맛이 강하다.꽃잎차가 아닐까? 추측했는데...맞단다.고대 이집트인들이 즐겨 먹었던 꽃으로,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분말로 만들어 요구르트나 요리의 향신료로 쓴다고 한다.히비스커스는 특히 신장에 좋다고 한다.신장질환을 예방하는 효능과 함께 체지방 분해 성분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좋단다.정말 이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꽃차들이 그렇듯 히비스커스도 신맛이 강하다.신맛은 침샘을 자극할 테니, 나한테는 좋겠다.얼마 전에 치과에 갔는데, 치료를 하신 의사선생님이 '침이 적은 것 같다'며, .. 더보기
나팔꽃 피는 과정 ​​이 나팔꽃은 현재 내 침실 창가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지난해부터 나팔꽃을 기르고 있는데, 창에 쳐 놓은 갈대발을 넝쿨을 이루며 덮어 시원한 느낌을 주어 즐겁다.게다가 꽃을 피워 여름내내 행복감을 선사해 주고 있다.무엇보다 좋은 건 1년생 나팔꽃은 가을에는 씨를 남기고 모두 죽어서 사계절 내내 신경쓰며 돌보지 않아도 되니 힘들지도 않다. 넝쿨을 이루며, 한없이 위로 올라가던 나팔꽃이 7월로 들어서자 한송이 두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하트모양의 큰 잎을 가지고 있는 이 나팔꽃은 애기나팔꽃이다.파란색 꽃을 피우는데, 꽃이 작다.​​요즘은 아침마다 두송이, 세송이 반갑게 꽃을 피운다.나팔꽃들은 어찌나 아침 일찍 피고 금방 지는지, 꽃을 보기 위해서라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 단점이 있다.어제는 오랜만에 나팔.. 더보기
국카스텐의 '깃털' 노래 가사 ​이 하얀 깃털은 며칠 전 하천 산책길에 발견한 것이다.이렇게 크고 잘 생긴 깃털은 백로의 것이 분명했다.내가 직접 본 것들 중 가장 크고 예쁜 깃털이다.옛날 사람들이 글씨를 썼던 깃털은 아마도 이런 것이었을지 모른다.나는 깃털을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하고 지나왔다.이런 것은 욕심을 내고 들고 왔다가는 곧 애물단지가 되어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이 분명했다.아무튼 이날, 백로의 멋진 깃털을 발견한 것은 행운이다. 사실, 이 깃털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내가 좋아하는 국카스텐의 '깃털'이라는 노래였다.'깃털'은 길을 걸을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듣는 국카스텐의 트랙 중 한 곡이다.최상의 높은 곳에 올랐다가 추락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지었다는 이 노래는 그래서 슬프고 애닯다.깃털 노래는 마치 하늘에서 가.. 더보기
병뚜껑, 깡통뚜껑 재활용(마그네틱 만들기) ​​사진은 우리 집 냉장고 문에 붙어있는 마그네틱들이다.나는 마그네틱 수집이 취미는 아니지만, 평범한 물건을 이용해서 마그네틱 만드는 것은 좋아한다.그리고 그렇게 만든 마그네틱에는 애정이 많이 간다.중앙에 있는 둥근, 꽃과 벌과 볏집구조물이 그려진 물건은 병뚜껑이다.이 병은 꿀병이었다.프랑스에서 전통방식으로 채집되었다는 꿀의 병뚜껑이었다.꿀을 다 먹고 뚜껑이 너무 예뻐서 마그네틱으로 만들었다.​병뚜껑으로 마그네틱 만들기는 너무 간단하다.병뚜껑 높이에 맞게 자석을 냉장고 문에 붙이고 병뚜껑을 그 위에 놓으면 딱 붙는다.그럼, 끝이다!​보시다시피, 이렇게 주변에 있는 것들과 잘 어울리는 마그네틱이 완성되었다.​이 사진속의 해골이 귀엽게 그려진 것도 병뚜껑이다.이건 프랑스 '깽빼르'라는 도시에서 길에 떨어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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