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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경새재 걷기 ​문경새재를 구경간 것은 지난해, 단풍이 막 올라오던 딱 이맘때의 일이다.지금까지 '문경새재'가 '세재'가 아니라 '새재'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안 것도 작년의 일이다.'새'는 날아다니는 새를 뜻해서 문경새제가 '조령'이라고 불린다는 것을 우리를 안내해 주신 분으로부터 들었다.​주차장에 차를 대고 문경새재로 향하는 넓게 트인 가로수를 걸었다.주차장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관광객의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또 이 부근에서는 행사도 자주 열리는 듯 했다.큰 광장이 여러 개 있고 길도 넓어서 지역축제를 벌이기에 매우 좋은 장소인 것 같다.​이곳이 문경새재의 제1관문이다.이런 관문이 앞으로도 두 개 더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제1관문만 지나가 보았다.​아직 본격적인 단풍놀이 철이 아니어서 관광객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 더보기
청바지 주머니로 실내화 만들기 ​​이건 정말 오랫동안 잘 입었던 닉스진 바지이다.그런데 너무 많이 입어서 가방을 만들기에도 낡았다.이렇게 낡은 청바지라면, 실내화를 만들면 좋다.청바지 주머니로 만든 실내화는 감촉도 좋고, 더러워지면 썩썩 세탁기에 빨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하다.먼저, 바닥이 될 천과 퀼팅솜을 함께 누벼준다.​이렇게 누벼야 들뜨지 않는다.​발 크기로 재단한 청바지의 뒷주머니와 바닥천, 퀼트솜이 준비되었다면, 재료를 다 갖춘 것이다. ​이 재료들을 퀼팅솜, 바닥천, 실내화 본체 순서로 놓고 빙 둘로 바느질한다.​바느질을 마치면 이런 모양이 된다.뒤꿈치가 될 부분을 남겨 놓고 바느질 한 다음, 뒤집어서 그곳은 감침질로 마무리짓는다.그러면, 실내화의 모양을 다 갖춘 것이다.​발바닥이 위치할 부분도 누벼 주는 것이 좋다.실내화를.. 더보기
비타퓨전(vitafusion), 먹기 좋은 종합 비타민 영양제 ​​이건 요즘 우리 식구가 먹고 있는 비타민제이다.캐나다에 살고 있는 언니가 선물로 보내준 것으로, 종합 비타민과 칼슘, 눈에 좋은 레시틴까지 함유된 종합영양제이다.​이 영양제의 가장 장점은 젤리 타입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아침마다 두 알씩 먹고 있는데, 영양제를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젤리를 먹는 것 같아서 너무 맛있게 먹고 있다.실제로 나는 알약처럼 생긴 영양제를 여러 차례 먹어보았다.그러나 한번도 약병에 들어있는 것을 끝까지 먹은 적이 없다.늘 영양제는 약을 먹는 기분이라, 뜨문뜨문 먹다가 결국에는 너무 오래되어 버리고 마는 경우가 허다했다.그런데...이 비타퓨전은 먹기가 기다려질 정도이다.완전한 젤리맛이다.이 병에 들어있는 것은 복숭아와 딸기, 오렌지맛, 세 종류의 맛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모두 천연.. 더보기
안양시민축제 2019 ​​해마다 열리는 안양시민축제가 2019년,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날씨도 덥지 않으니 구경을 가보자!' 하고 토요일 오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양 중앙공원으로 나갔다.크게 걸려있는 축제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을 보니, 다른 어떤 해보다 풍성해 보인다. ​메인무대에서는 안양의 다양한 동아리에서 준비한 장기자랑이 펼쳐졌다.나도 잠시 관객석에 앉아서 구경을 했다.그러고는 부스들이 펼쳐진 곳으로 왔다.토속먹거리장터에는 맛난 식재료들이 푸짐하다. ​항상 안양시민축제에서는 부스를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다.부스에는 내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을 배울 수 있는 정보들이 항상 많았다.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다.​아이들은 이미 바닥에 떨썩 주저얹아 재밌는 흙놀이를 하고 있었다.​토 한편에서는 코딩을 배우고 있기도.. 더보기
쇠뜨기, 포자낭이삭이 예뻐요! ​​이렇게 신기하고 예쁘게 생긴 식물은 '쇠뜨기'이다.지난 봄, 우리 동네 하천가를 산책하다가 찍은 것인데, 이것이 '포자낭이삭'이라는 것이다.​쇠뜨기의 본체는 바로 이렇게 생겼다.포자낭이삭 위에 달린 타원형 모양이 '포자낭'이다. 포자낭에 열린 포자가 바람에 실려 날아가서 번식을 한다.그러니, 정말 독특하다.마치 버섯처럼...버섯과 같이 이 쇠뜨기도 양치식물이다.​봄에 포자이삭이 올라와서 위에 있는 머리에 번식을 위한 포자가 담기는 것이다. ​쇠뜨기는 소가 잘 먹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하는데, 사람이 먹기도 한다는 걸 검색을 하다가 알았다.나물로도 먹고 약으로도 먹는다고!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시기할 따름이다.​열도내려주고 이뇨작용도 돕고, 코피나 토혈을 할 때 지혈작용도 한다고 한다.몸에 열.. 더보기
찐감자를 넣은 가자미 조림, 찐감자요리 ​​냉장고에 찐감자가 이렇게 많다.나는 저녁 반찬으로 '가자미를 조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찐감자가 냉장고 안에서 뒹그는 것을 보니 이것들도 넣고 함께 요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게다가 현재는 가자미조림에 빼놓지 않고 넣는 무가 없기도 했다. ​먼저 찐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납작썰기로 준비를 했다.감자 네 알을 모두 써니, 이만큼이나 된다.가자미는 한마리뿐인데, 조금 많은 듯도 하다. -_-;​이것이 오늘의 주인공 가자미이다.소금간이 안된 가자미를 준비한다.​그리고 감자를 넣으니, 오늘은 특별히 당근도 넣어야겠다.양파와 당근, 대파, 느타리버섯을 준비했다.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가자미​를 놓고 준비한 야채들 중 당근과 양파, 대파만 넣고 간장으로 간을 했다.그러고는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조리기 시작했.. 더보기
모감주나무의 특별한 번식방법 이 사진은 우리 동네 하천변에 있는 모감주나무를 찍은 것이다. 긴 줄기 사이로 잎들이 길게 붙어 있는 모습은 평범하고 흔한 나무들 모양을 하고 있어서 나는 쉬이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나 열매가 너무 독특해, 열매가 열리는 가을이 되면 금방 모감주나무란 걸 알 수 있다. 이건 아직 열매가 익지 않은 몇 주 전에 찍은 것이다. 아마 요즘에는 모두 짙은 갈색으로 익었을 것이다. 마치 꽈리처럼 주머니 모양을 한 저것들이 모감주 열매이다. 이 안에 동그란 열매들이 담겨 있는데, 이걸로 염주를 만들기도 해서 '염주나무'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러나 모감주나무는 특별한 번식방법으로 더 유명한 나무이다. 중국이 원산지인 모감주나무는 주로 해안에 서식하는 나무이다. 우리나라에는 서해안 연안에 모감주 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 더보기
부추잔치국수, 비내리는날 맛있는 점심식사 이 국수는 하늘풀님이 점심식사로 오늘 준비해준 것이다. 채수에 버섯과 대파를 넣고 끓인 국물에 마지막에 부추를 넣고 잠깐 끓였다고 한다. 그것을 삶은 쌀국수에 담고 참깨를 뿌려서 내게 주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면서도 맛있는 느낌이다. 부추향이 향기롭다. 게다가 이 부추는 막내동생이 주말농장에서 키워서 준 것이다. 파는 것보다 부드러운 데다가 향이 더 강했다. 나는 여기에 배추김치와 간장, 참기름을 더했다. 그러고는 잘 섞어서 먹었다. 비가 내리는 날 부추를 넣은 잔치국수가 너무 잘 어울린다. 비가 내리니까, 따끈한 국물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듯 하다. 거기에 부추향이 더해지니, 더 맛나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부침개를 부치곤 했는데, 부추잔치국수도 일품이라는 걸 알았다. 비내리는 날 즐길 요리가 하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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