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낯선 세상속으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동주문학관, 청운동 수도가압장의 변신 이곳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윤동주문학관이다.윤동주문학관 건물은 기존의 수도시설건물을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해서 새롭게 만든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터라 나는 꼭 보고 싶었다. 이곳이 입구의 모습이다.입장료도 받지 않는다.이곳은 중고등학생들의 현장학습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한 모양이다.이날도 윤동주문학관을 방문한 학생 단체관람객으로 복잡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윤동주시인의 자료전시실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여기 소개된 사진은 모두 예전 수도시설과 관련된 건축물에 관한 것들이다.위 사진은 윤동주문학관의 뒷편이다.이 사진은 제 2전시실로 예전 물탱크의 윗부분이라고 한다.이 건물은 청운수도가입장과 물탱크 시설이라고 한다.가압장은 느려지는 물살의 압력을 가해서 .. 더보기 인천 장수천가 벚꽃길 지난 주말에는 어머니를 뵈러 인천에 다녀왔다.마침 어머니께서 사시는 곳은 장수천가 산책로 바로 옆이다.이 산책로는 키큰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벚꽃이 한창이라며, 함께 벚꽃길을 걷기로 하고 방문을 한 것이다.마침 날씨 좋은 주말이기도 하고, 꽃놀이 나온 시민들로 산책로는 다른 때보다 북적거렸다.하늘을 가린 벚꽃 아래를 걷는 것이 참 즐거웠다.게다가 작년에는 이 산책로를 걷기 좋게 단장을 했다.자전거 도로와 보행자를 위한 길을 잘 나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가꾸어 놓아 걷기가 더 좋았다.꽃이 한창이다.장수천은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진다.원한다면, 이길을 따라 인천대공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요즘같이 벚꽃이 아름다울 때는 꽃놀이 삼아 이 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우리는 저녁나절 어머니가.. 더보기 베카신(Bécassine), 프랑스의 유명한 캐릭터 프랑스의 유명한 캐릭터 중에는 '베카신'(Bécassine)이라는 여성이 있다. 베카신은 프랑스 중에서도 브르타뉴(Bretagne)지방의 캐릭터로, 그 지역 여성들의 전통적인 머리 장식과 복장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여성은 파리로 일하러 가서 겪는 좌충우돌 생활을 그린 만화책의 주인공이다. 브르타뉴 가난한 사람들이 파리로 돈을 벌러 이주한 과거의 역사를 그대로 반영한 인물이기도 하다. 나는 이 만화책은 읽지 못했다. 그러나 베카신의 모습은 너무 귀엽고 예뻐서 아주 좋아한다. 브르타뉴의 유명 관광지에서 베카신을 모델로 한 상품과 피규어를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위 사진 속에서 베카신은 우산을 들고 앉아 있다. 아마도 비가 많이 내리는 브르타뉴의 날씨를 나타내기 위해 베카신에게 우산을 들린 것 .. 더보기 푸동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타는 방법 비행기가 상해 푸동공항에 막 착륙을 했다.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상해'라고 쓴 한자가 너무 아름다워, 내가 진정으로 한문의 나라인 중국에 도착했다는 것이 실감났다.중국 땅을 밟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중국을 방문하러 온 것이 아니라, 경유지로 잠깐 동안 공항에만 머물게 될 것이다.이건 순전히 유럽을 가기 위해, 중국 동방항공 비행기를 이용했기 때문이다.중국을 경유하는 덕분에 나는 엄청 싼 가격에 프랑스행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프랑스 직항 비행기의 반값밖에 되지 않으니, 갈아타는 수고로움을 감수하기로 했다.먼저 비행기에서 내리면, 외국인은 지문을 등록하는 장소로 이동을 해야 한다.이 절차는 중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물론, 갈아타는 사람들까지 모두 거치는 절차인 듯 했다.사진속 이정표를.. 더보기 프랑스의 예쁜 우편함 이 우편함들은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찍은 것이다.프랑스의 단독 주택 대문앞에 달려 있는 우편함들 중 예쁜 것들이 눈에 띌 때마다 사진에 담았다.위 사진속 우편함은 엄청 고전적으로 생긴 우편함이다.이 우편함은 프랑스 서북부 깊은 한 산골마을에서 발견한 것이다.아르두아즈 돌편으로 지붕을 엮은 것도, 우편함에 달려 있는 열쇠도 모두 인상적이다.열쇠로 우편함을 채우지 않아도 우편물사고는 일어나지 않나보다.한국이나 프랑스나 시골은 언제나 이런 여유스러움이 있다.문에 우편함이 달려 있는 모습도 프랑스에서는 무척 흔한 모습이다.이런 우편함은 대도시의 멋진 석조건물의 부자집 현관문에 달려 있다.주물로 튼튼하게 만든 이 우편함은 절대로 최근의 것은 아니다.한눈에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우편함이다.위 사진속 우편함도 .. 더보기 그랑베섬, 샤토브리앙 무덤 가는길 이 동상은 프랑스 서북부 '생말로'(Saint-Malo)라는 도시에 있는 샤토브리앙 동상이다. 생말로는 프랑스의 유명 작가 '프랑스와-르네 드 샤토브리앙'의 젊은시절 추억이 있는 도시이다. 게다가 생말로 해변 발치 아래 있는 '그랑베'(Grand-Bé)라는 작은 섬에 샤토브리앙의 무덤이 있다. 사진속 저 멀리 보이는 섬이 그랑베 섬이다. 이 섬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샤토브리앙의 무덤만이 존재한다. 그랑베섬은 썰물 때면 해변과 붙어서 육지가 되고, 밀물이 들면 바닷물에 휩싸여 섬이 되는 특별한 곳이다. 그러니 샤토브리앙은 물이 드는 반나절은 오롯이 섬에 홀로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샤토브리앙을 꼭 만나러 가고 싶었다. 그는 왜 자신의 무덤으로 이토록 외로운 섬을 선택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는 .. 더보기 프랑스 상점의 영업중 표시 프랑스의 한 골동품 가게 앞에서 찍은 이것은 오래된 자전거이다.이렇게 오래된 자전거를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의심스럽지만, 영업중 표시 간판을 달아놓은 건 좋아보인다.이런 오래된 자전거는 성능은 어떤지 몰라도 장식품으로는 늘 멋스럽다.팔레트에 쓰여 있는 'OUVERT'란 이 글자는 프랑스에서 '영업중'을 알리는 단어이다.'OUVERT'는 불어로 '우베흐'라고 읽고 '열려있음'이란 뜻이다.이런 단어가 상점앞에 걸려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면 된다.이 상점도 영업중 표지판이 걸려 있다.그런데 OUVERT 밑에는 방문을 환영한다는 말도 덧붙여 있다.이런 말이 있으면, 더 들어가고 싶다.OUVERT가 '영업중'이란 뜻이라면, 위 사진속 'fermé'란 단어는 '닫혔음'이란 뜻이다.'A Bient.. 더보기 겨우살이의 번식방법과 겨우살이차 만드는법 이 사진은 지난 가을 프랑스 여행 중에 찍은 겨우살이 모습이다.프랑스 들판에는 겨우살이가 정말 많다.옛날부터 프랑스에서도 겨우살이는 만병통치약으로 인기가 높았다.요즘도 효능이 좋다는 참나무 같은 데에 사는 겨우살이는 볼 수가 없다.대부분은 미류나무, 아카시아 등, 먹을 수 없는 나무들에 달려 있는 겨우살이가 대부분이다.그래도 눈이 닿는 가까운 데에 열린 겨우살이를 발견하는 건 즐겁다.몇년 전, 프랑스에 살 때는 사과나무에 열린 겨우살이를 따다가 직접 겨우살이차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내가 먹을 수 있는 겨우살이와 못 먹는 겨우살이를 판단하는 근거는 열린 나무의 열매를 먹을 있나없나이다.내 판단이 틀리지 않기라도 하듯, 사과나무에 열린 겨우살이를 먹고 아무 일이 없었다.사과나무의 겨우살이는 먹을 수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