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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들빼기와 씀바귀 비교 이 사진들은 올봄 우리 동네 하천가에서 찍은 것이다.여러가지 들꽃이 번갈아 가며, 피고지고 하는 하천가에서 노란 꽃을 만났다.바로 이 꽃이 고들빼기꽃이란다.고들빼기는 나물로 우리에게 더 알려져 있다.이른 봄, 어린 싹과 뿌리를 무쳐서 나물로 먹는다.돌아가신 아버지는 봄에는 고들빼기와 씀바귀를 섞어 무친 나물을 한번은 꼭 드시고 지나갔다.어렸을 때나 자라서나 나는 아버지가 맛나게 드시는 고들빼기, 씀바귀 무침은 너무 써서 먹을 수가 없었다.지금은 먹을 수 있으려나?그래서 이 꽃이 고들빼기라는 말에 나는 아버지가 생각나 반가웠다.고들빼기는 잎이 줄기를 빙 둘러 감고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진노랑의 고들빼기꽃이 너무 예쁘다.나는 수없이 이 꽃을 지나쳤을 텐데, 한번도 주목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이다.고들빼기꽃은 .. 더보기
살구와 매실, 열매 비교 6월은 열매의 계절이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운 벚나무, 앵두나무, 뽕나무에선 열매가 앞다투어 익어간다. 이런 과일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살구! 위 사진은 우리 동네 하천가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울타리옆에서 자라는 살구나무이다. 키가 큰 나무 덕분에 사람들로부터 일찍 수난을 당하지 않아서 알이 굵고 탐스러운 열매가 맺혔다. 아직 빨갛게 익지 않았지만, 꽤나 먹음직스러운 살구 모습을 띠고 있다. 살구는 초록색의 열매가 점점 노랑빛을 띠다가 완전히 익었을 때는 주황색을 띤다. 이른 아침, 이 곁을 지나노라면, 살구 열매들이 떨어져 있기도 하다. 충분히 익지 않았지만, 이 정도 익으면 낙과를 하기 시작한다. 사실, 도시의 길가에 자라는 과실수는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도시를 맹독성 농약으로 소독을 해서 이.. 더보기
큰개불알꽃과 선개불알꽃 비교 이 사진은 지난 봄, 하천가에 피어있는 큰개불알풀의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담은 것이다. 큰개불알풀의 다른 이름은 봄까치이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서 '봄까치'일까? 추운 겨울이 지나, 풀밭에 싹이 돋지 않고 황토빛일 때 큰개불알풀은 꽃을 피운다. 이른 봄, 볕이 좋은 강둑 가장 낮은 곳에 옹기종기 눈부신 꽃을 피운다. 하천가를 산책할 때, 봄까치는 봄에 대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런 행복감으로 하천가를 오가고 있다보면, 다른 봄꽃들이 속속 피어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꽃에게 '큰개불알꽃'이란 이름을 붙인 건 너무 심하다. 그러나 이해가 가기도 하는 것이, 큰배불알꽃은 꽃잎이 좀 특이하게 생겼다. 네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졌는데, 유독 잎 하나만 가늘고 길다. 이름을 생각하면서.. 더보기
방가지똥 이 노란꽃은 우리 동네 하천가에 피어있던 방가지똥 꽃이다. 방가지똥이라는 이름이 너무 귀엽다. 입에 짝짝 달라붙는 발음이 귀여운 단어란 생각을 했다. 방가지똥은 잎이 줄기에 말려서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란다. 큰방가지똥이라는, 방가지똥과 비슷하지만 엄청 거대한 식물도 있다. 다른점은 방가지똥은 수분이 많은 토양에서만 자라지만, 큰방가지똥은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그러니, 강가에서 본 이것은 방가지똥이 분명하다. 이렇게 초록의 싱그러운 모습은 지난달에 본 모습이다. 그런데... 한달후! 씨앗송이를 가득 단 모습으로 변했다. 씨앗송이는, 마치 씀바귀나 개쑥갓의 씨앗을 닮았다. 차이가 있다면, 방가지똥의 씨앗덩이가 훨씬 크다. 방가지똥의 어린순은 쌈을 싸먹을 수 있고 조금 큰 순은 데쳐서 나물을 해.. 더보기
안양시 도로원표 탑도 아니고 조각품도 아닌, 다소 생뚱맞게 생긴 이 물건은 우리 동네 안양시청 앞뜰에서 본 것이다. 나는 신기한 마음에 다가가 보았다. '대체 무얼까?' 안양시 로고와 함께 '도로원표'라는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띤다. 추측컨데 이것은 안양시의 기준이 되는 지점인 듯 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사방 도시들과 안양의 거리가 측정되는가 보다. 정사각형의 돌 둘레마다 인접한 도시들의 거리가 적혀 있었다. 안양에서 시흥은 24.90km 부천은 22.80km 안산은 23.06km 인천은 27.12km 이런 사실을 아는 것만도 내게는 흥미로웠다. 다른 편에는 군포, 수원, 의왕 등, 모두 근처의 도시들이다. 게다가 먼 부산까지! 안양에서 부산 간은 450.95km란다. 멀다! 이 표시를 세운 건 2000년 8월.. 더보기
레인포레스트(Rainforest), 프랑스 '위엘고아'(Huelgoat)숲 낯선 풍경의 이 숲은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의 '위엘고아'(Huelgoat)라는 마을의 숲 모습이다. 이곳은 전형적인 '레인포레스트'(Rainforest) 숲의 형태를 띠고 있다. 레인포레스트는 비가 많이 내리는 특성으로 인해, 독특한 형태를 보이는 숲을 이야기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나무며, 바위가 온통 이끼로 둘러 싸여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나무 몸통과 가지에 두껍게 초록 이끼로 덮혀 있다. 이 바위 표면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숲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맞닥뜨린 풍경으로, 나는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숲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이끼 투성이이다. 이런 숲에서는 금방이라도 무서운 괴물이 출몰할 것만 같다. 이끼가 이렇게 두텁게 덮히려면, 비가 꾸준하게 내리고 겨울은 너무 춥지 않으면.. 더보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하고 환급받는 방법 현재, 가전제품을 잘 사면 10%를 환급받는 국가적인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며칠 전에 알았다. 냉장고가 망가져서 새로 구입을 했는데, 설치 기사님께서 알려주신 것이다. 환급대상이 되는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이 1~2 등급 되는 으뜸효율 제품들이다. 그러나 이것은 영구적인 것은 아니다. 2021년 1월 15일까지열리는 행사이면서도 재원이 고갈되는 시점까지기 때문에 일찍 소진되면, 마감이 되는 것이다. 또 10%의 비용을 모두 환급해 주는 것이 아니고 개인별로 30만원 한도 내에서 돌려준다고 한다. 가전제품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 모두 해당된다. 이 정보를 잘 알아서 지금같은 시기에 가전제품을 좀더 값싸게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더욱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 더보기
안양의 플라타너스 가로수 전지작업 사각형으로 단정하게 잘린 이 나무들은 안양 우리 동네 플라타너스 가로수 풍경이다. 이 풍경은 며칠전에 밖에 나갔다가 찍은 것이다. 사각형 나무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은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정면에서 보면, 조금 우습기도 하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내 주위에는 플라타너스의 이런 상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인데... 개인적으로 난 이 플라타너스 가로수 풍경이 마음에 든다. 나무들이 정돈된 상태로 조금씩 굵어지면서 자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플라타너스를 자유롭게 키우면, 너무 키만 큰 잔가지가 많은 상태가 되는데, 그러면 교통표지판도 가리고 태풍에 가지들이 떨어져 보행자를 위험하게 하기도 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 걸 많이 보아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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