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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곁들인, 해물야채전 맛있게 부치는 방법 비가 내리는 날은 부침개를 부치면 즐겁다. 그건 아마도 어린 시절의 추억 탓일 것이다. 어머니는 비내리는 날에는 늘 부침개를 부쳐 주셨다. 텃밭에서 키우는 호박, 풋고추, 부추 등의 야채를 얼른 따다가 부친 신선한 야채전은 언제 먹어도 행복한 맛이었다. 그러나 모두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었다. 그래서였을까? 나도 비가 내릴 때면, 부침개를 부쳐야겠다 생각을 자주 한다. 지난 주, 비가 내렸을 때도 같은 생각이 들어서 냉장고를 뒤졌다. 마침, 호박과 양파, 당근이 있다. 이걸 가지고 부쳐보자! 먼저, 야채들을 도톰하게 채를 썬다. 도톰하게 썬 이유는 이번에는 오징어를 넣어서 해물, 야채전을 부칠 계획이기 때문이다. 오징어와 어울릴 수 있도록 호박과 양파는 너무 가늘지 않게 채를 썬다. 거기에 그날은 평소 .. 더보기
비린내 나지 않게 계란지단 부치는 방법 계란지단을 부칠 때는 항상 소금만 약간 넣고 부쳤다. 그러나 간혹 달걀의 비린내가 나는 것이 항상 거슬렸다. 그러다가 한번은 파를 쫑쫑 썰어넣고 지단을 부치니.... 너무 좋다! 계란의 비린내뿐만 아니라 파 향기가 향긋하게 풍겨 더욱 풍미있는 맛이다. 특히, 김밥용으로 부치는 계란지단에 너무 잘 어울린다. 김밥이 훨씬 맛있는 맛이다.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계란을 그릇에 풀고... 파를 쫑쫑 작은 크기로 썰어서 넣는다. 양은 너무 많을 필요는 없다. 계란 두 알에 사진과 비슷한 양을 넣으면 된다. 후리이팬에 파와 잘 섞은 계란을 붓고 구으면 된다. 짜잔~ 김밥에 넣을 요량으로 부친 계란지단이다. 계란지단에 파만 첨가했을 뿐인데, 평소보다 훨씬 풍미있는 김밥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한살림 '감자 바게트' 맛있게 먹는법 나는 프랑스에서 수년 간 생활한 덕분에 프랑스의 바게트빵 맛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한국에서 살면서 아쉬운 몇 가지 가운데 하나가 맛있는 바게트빵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기도 했다. 그런데 한살림의 '감자 바게트'를 알게 된 뒤, 그 아쉬움이 싹~ 가셨다. 한살림 감자 바게트는 프랑스 바게트를 맛을 가장 잘 반영한 빵이다. 아쉬움을 달래는 정도를 넘어, 프랑스에서 먹은 바게트보다 훨씬 맛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내가 지금까지 맛본 전 세계 바게트빵 중에서 한살림 '감자 바게트'가 가장 맛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유는 어쩌면 감자전분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감자전분이 바삭바삭한 바게트 식감을 잘 살렸다. 게다가 유기농 녹말이 품질이 좋아서 맛있는 것이 아닐까? 아무튼 요즘은 한살림 감자 바게트 덕분에 .. 더보기
학의천의 오리들 이 오리들은 우리 동네 학의천에 살았던 집오리 두 마리와 그 곁에 친구처럼 왔다갔다 하던 청둥오리 암컷의 모습이다. 동네의 한 어르신이 풀어놓은 집오리 덕분에 하천가를 오가던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었다. 평화롭게 물놀이하며, 성장해가는 오리를 관찰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한편, 날지 못하는 집오리들은 근심거리이기도 했다. 비가 너무 내릴 때는 혹시 빠른 물살에 떠내려가기도 했을까봐 마음을 졸여야 했고, 먹이를 못 구했을까 걱정되어 우산을 받치고 나가 곡물을 뿌려주기도 했다. 이 세 마리가 재작년에서 작년 사이에 이곳에 살았던 오리들이다. 나는 그들에게 곡식을 먹이로 주곤 했는데, 오리들은 그걸 참 좋아했다. 나뿐만 아니라 식빵이나 건빵, 강냉이 같은 것을 먹이로 주면서 이 집오리들에게 애정을 보이는 사.. 더보기
티코스터 만들기, 조각천 활용팁 바느질하는 과정에서 남는 천들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티코스터를 만들면 좋다. 티코스터가 많으면, 차를 마실 때 같은 컵이라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어서 기분전환용으로 좋다. 또 지인을 만날 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받아서 즐거운 선물용으로 정말 좋다. 그래서 나는 바느질하다가 손바닥만한 천이 남으면, 그때그때 컵받침을 만들어 놓았다가 지인들을 만날 때 선물로 자주 준다. 게다가 티코스터는 만들기도 쉽다. 자투리천에 뒷감을 대고 재봉틀로 빙 둘러서 바느질해서 뒤집는다. 뒤집을 때 사용한 창구멍은 겉에서 공그르기고 실땀이 보이지 않게 바느질해 준다. 천에 프린트된 무늬에 맞춰서 홈질로 누벼준다. 같은 색깔의 실을 이용하면 더 단정하게 보인다. 프린트무늬가 많지 않을 때는 뒷감이 들뜨지 않도록 둘레를 .. 더보기
애기똥풀꽃, 5월의 아름다운 노란 들꽃 이 멋진 노란 풍경은 5월, 애기똥풀꽃이 만든 것이다.우리 동네 하천가는 요즘 애기똥풀꽃이 한창이다. 마치, 잘 가꾸어 놓은 꽃밭 같다.키낮은 봄꽃들은 웃자란 풀에 덮히고, 지천에 피어있던 민들래꽃도 시들어 하얀 씨방을 달 때 쯤이면, 언제 피었나싶게 애기똥풀이 들판을 뒤덮는다. 애기똥풀은 키큰 나무밑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서도 잘 자란다. 꽃은 노랑색이지만, 꽃봉우리가 맺혔을 때 잘 보면 붉은 빛도 섞여 있다.애기똥풀의 줄기를 자르면, 꼭 이런 색의 노랗기도하고 붉어보이기도 한 액체가 흘러 나온다.그것이 아가의 똥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애기똥풀'이 된 것이다. 나는 애기똥풀을 꺾어다가 명주에 염색을 한 적도 있다.애기똥풀의 잎과 줄기로는 천연염색도 가능하다.알루미늄매염.. 더보기
봄맞이꽃, 꽃잎도 이름도 너무 귀여운 봄꽃 봄햇살이 따뜻해지니, 우리 동네 하천가에는 들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났다. 겨울이 막 물러난 뒤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들은 아주 낮고 작게 피어난다. 그래서 허리를 깊숙히 숙이지 않으면, 그 아름다움이 쉬이 발견되지 않는 꽃들이 많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런 꽃들은 무리를 지어, 무더기로 피어있어서 발견하기가 어렵지는 않다. 이런 꽃들 중 하나가 '봄맞이'이다. 시들어 쓰러진 누런 억새들 틈에 하얗게 무리를 지어 피어있는 '봄맞이꽃'을 발견했다. 이름처럼 봄맞이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들 중 하나다. 나는 쭈그려 앉아서 이 꽃을 찍었다. 하얗고 노란 다섯장의 꽃잎이 너무 귀엽다. 봄맞이꽃은 이름도, 꽃도 너무 귀여운 꽃이다. 어린 시절, 우리 동네 빈 들판에 추위가 물러나기 무섭게 핀 꽃이 '봄맞이'였다.. 더보기
한살림 쑥, 1년 내내 쑥 보관하는 방법 봄이 되니, 동네 하천 둑에는 쑥을 뜯는 분들이 너무 많다. 화창한 봄날, 쑥을 뜯는 풍경이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쑥을 먹고 싶다. 쑥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쑥개떡! 우리는 한살림에서 쑥개떡을 주문해서 맛을 보았다. 역시, 봄에는 쑥개떡이다! 쑥이 많이 들어간 맛있는 쑥개떡에 감동하면서 맛나게 먹었다. 한살림에서는 봄마다 쑥이 판매된다. 제철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살림에서 딱 봄 한철 판매되는 쑥! 우리는 벌써 쑥을 두번이나 주문해서 쑥된장국을 끓여먹기도 했다. 곧 있으면, 쑥도 마감이 될 것이다. 나는 올봄에는 쑥을 세 봉지를 더 주문했다. 이 쑥은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쑥이 없을 때, 쑥요리를 하기 위해서이다. 세 봉지라야, 200g씩 담겨 있는 것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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