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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봄 새싹들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거의 외부활동을 못하는 실정이다. 사회적 거리를 신경쓰면서 동네 산책로로 약 2시간 정도 운동을 나가는 것이 유일한 활동이다. 그런 중에도 봄이 왔고, 꽃이 피었다. 오늘은 꽃보다 새싹들을 관찰하면서 걸었다. 위 사진속 예쁜 싹은 벚나무의 싹이다. 꽃도 예쁘지만, 새싹도 예쁜 벚나무!그 아래, 꽃봉우리도 맺혔다. '며칠 뒤면, 꽃도 보겠다' 생각하고 발길을 옮겼는데...채 몇 걸음 가지 않아, 예쁘게 꽃이 피어 있다.산수유나무 밑동에도 싹이 돋아나고 있다.라일락의 싹들! 라일락도 다음주면 꽃이 필 듯 봉우리가 맺혔다.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개나리꽃 틈에서 초록 잎들이 돋고 있다.뽕나무도 예외가 아니다. 벌써부터 달콤한 오디가 떠올라, 혼자 배시시 웃었다.이건 아무리 봐도 참나무 .. 더보기
황매화와 죽단화 비교 4월은 황매화의 계절이다. 보통 4월이 되어야 피는 황매화가 올해는 3월에 벌써 피었다. 황매화는 홑꽃으로 얇고 부드럽다. 꽃이 어찌나 푸슬거리는지, 질 때도 꽃잎이 바람에 하늘하늘 날리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황매화가 많다. 이 황매화 사진은 작년에 찍은 것이다. 현재, 황매화가 피기는 했지만 이렇게 활짝 피지는 않았다. 황매화는 그늘에서도 꽃이 잘 핀다. 이 꽃은 키큰 벚나무 그늘 아래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활짝 꽃이 피었다. 물론, 이곳의 황매화는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다. 확대한 황매화꽃과 이파리! 잎을 잘 보라! 황매화와 정말 많이 닮은 꽃은 죽단화이다. 꽃은 겹꽃으로 소담스럽다. 꽃을 제외하면, 줄기와 이파리가 황매화와 죽단화가 너무 똑같아서 꽃이 피기 전에는.. 더보기
낡은 티셔츠로 쿠션커버 만들기 이 여름 면 티셔츠는 몇 년 전에 산 것이다. 그러나 거의 입지 못한 채 옷장 속에 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옷감은 얇은데, 프린트된 그림은 너무 두껍고 뻣뻣해서 불편했다. 하지만 그림이 너무 귀엽다. 나는 이 그림을 이용해서 쿠션을 만들기로 했다. 그림이 예쁘면서도 튼튼하니, 쿠션으로는 아주 좋아보인다.인쇄물이 잘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각형으로 재단한다. 천을 좀더 톳톳하게 해주고 뒤틀리는 걸 막기 위해, 뒷면에 '아사면'을 붙인다.그리고 어울리는 색깔의 천으로 보더를 대고 핸드로 무늬를 따라 퀼팅을 해 준다. 위 사진은 완성된 쿠션의 모습이다. 기대한 대로 너무 귀여운 쿠션이 완성되었다. 티셔츠일 때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변신을 했다.함께 찍은 이 쿠션들도 모두 티셔츠로 만든 것이다. 이것.. 더보기
프랑스 렌(Rennes)의 타일로 꾸민 외벽 작은 타일 조각으로 촘촘하게 발라진 모습은 프랑스 렌(Rennes)의 중심가에서 본 것이다.신기하게도 렌에는 이렇게 작은 타일로 외벽을 마감한 곳이 많다.사진속 타일은 한눈에 봐도 옛날에 붙인 것임을 알겠다.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군데군데 조금씩 떨어져 나간 곳을 이렇게 주황색 타일로 붙여놓았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 명랑함과 대담함에 웃음이 나왔다.노랑색에 주황은 너무 표가 난다. 하지만 그 모습 그대로 귀엽기만 하다.두개를 비교해보면, 타일의 품질이 확실히 옛날 것이 좋아 보인다.이 타일 외벽도 인상적이다.이곳은 시내에 있는 한 약국이다.파란색 계열의 타일이 너무 맘에 들어서 나는 한참을 이 집 앞에서 서성거렸다.이 타일 역시 무척 오래 되어 보인다.게다가 귀퉁이는 곧 허물어내릴 듯 깨져있다.렌 시내에.. 더보기
이팝나무꽃, 아름다운 봄꽃 이 사진은 작년 꼭 이맘때, 상주의 한 소박한 농촌마을의 길에서 찍은 것이다.감나무와 복숭아나무가 가득한 마을의 봄!이 나무는 이팝나무이다. 남쪽지방의 봄은 이팝나무 꽃의 계절이다.따뜻한 봄햇살 속에서 이팝나무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이팝나무는 꽃이, 마치 쌀(이팝)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어쩜, 옛날 보리고개로 배고픈 계절 이팝나무꽃이 피는 까닭에 더 쌀이 생각났을지 모르겠다. 나는 이팝나무꽃의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좋다. 이팝나무꽃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남쪽의 봄, 그 속에서 이팝나무꽃과 함께 서있었다. 다시, 해가 바뀌어 지금쯤 그곳엔 다시 이팝나무꽃이 피었을 것이다.봄이다. 더보기
그옛날 손짜장, 안양의 맛있는 배달 중화요리 이 푸짐한 한상은 우리 동네에서 배달시켜서 먹은 중화요리이다. 위 사진은 얼마 전 주문해서 먹은 해물쟁반짜장과 탕수육, 우동을 찍은 것이다. 이건 '그 옛날 손짜장'이라는 식당에서 주문한 것으로,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고 식당에 직접 전화를 해서 주문한 것이 특징이다. 나는 조금이라도 자영업자들에게 수입이 더 가길 바래서 믿음이 가는 식당이라면,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주문을 한다. 특히, 이곳 '그옛날손짜장'은 충분히 맛과 서비스는 보장할 만 하다. 탕수육! 푸짐하기도 하지만, 바삭바삭 맛있게 튀겨졌다. 이건 탕수육소스! 왼쪽은 매운 소스, 오른쪽은 달콤한 소스이다. 이렇게 분리되어 원하는 대로 곁들일 수 있도록 배달되었다. 나는 매운 소스보다 달콤한 소스가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매운 소스를 더 .. 더보기
칼, 가위 가는 곳 이 사진은 2년 전, 우리 아파트에 온 '칼 갈아요' 자동차이다.나는 이 자동차를 발견하고는 얼른 집에 가서 무뎌진 가위와 칼을 가지고 나왔다.수년째 칼을 갈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야 그 기회가 온 것이다. 이곳은 칼과 가위를 다 취급하는 곳이다. 이건 가격표!나는 가격표를 사진찍어 두기로 했다. 가격표대로 독일제 쌍둥이칼은 9,000원에, 일제 문구용 가위는 3,000원에 갈았다.이렇게 전문가들에게 갈면, 칼과 가위 모두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나는 위에 있는 문구용 가위는 18년 째 쓰고 있는 것이다.지금까지 두번 갈았다.갈고 나니, 가위와 칼 모두 너무 잘 든다.사장님은 일년에 한번식 온다면서 내년에 올 때 문자를 주겠다면서 내 전화번호를 받아갔는데, 그 후 1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연.. 더보기
집에서 화분에 바질 키우기 이 화분에서 손톱보다 작게 쏙쏙 돋아나고 있는 건 바질이다. 몇 년 전, 내가 집에서 화분에 씨를 뿌려서 키운 바질이다. 바질은 1년생이라 마음에 부담이 없이 키울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여름내내 향긋한 허브를 제공하니, 요리재료로도 쓸모가 많다. 신선한 허브를 내내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손톱만하던 새싹이 제법 바질티가 난다. 바질은 여름철 요리에 너무 잘 어울린다. 특히, 토마토와는 찰떡궁합이라고 해야 할까? 여름 점심식사 때, 토마토를 듬뿍넣은 야채 샐러드에 바질 잎을 몇 잎 잘라 섞으면, 행복감을 주는 맛난 샐러드가 된다. 게다가 1년생이니, 겨울철 잘 돌봐야 한다는 부담도 없다. 나는 실제로 다년생 허브들을 집에서 키워보려고 했지만, 성공한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바질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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