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낯선 세상속으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의 한 한옥, 내 눈길이 머문 곳들 이번 경주 여행길에 이틀간 머문 댁의 오래된 한옥은 참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구불구불 뒤틀린 그대로 이용한 대들보와 서까래들이 낭만적이고 멋지다. 그 집 추녀 밑에 매달려 있는 옥수수들!씨옥수수를 하려고 매달아 놓으신 것일까?뜰에 작은 텃밭을 가꾸시고 계실 뿐인데......이렇게 많은 옥수수를 말리고 계신 이유를 여쭈어보지 못했다. 군데군데 울타리 밑에는 작약이며, 나리꽃 등, 여러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달리 꽃밭이라고 금을 그어놓은 것도 아니고...그들 곁에 엎어져 있는 숫기와들만이 화단임을 알리고 있었다.화초와 기와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 더보기 불국사 대웅전 뜰에서 발견한 것들 불국사 대웅전의 정면 문살 모습!. 아래 사진은 대웅전 오른쪽 옆, 문에 그려진 당초무늬!이걸 보면서 갑자기 유럽의 '그린맨'이 생각났다.그러고 보니, 서로 많이 닮았다. 그리고 목어(목탁)!불가에서 물고기는 눈을 뜨고 자는 까닭에늘 깨어있으라는 의미로 목어가 등장했다는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살짝 귀동냥! 대웅전 앞, 회랑의 추녀!언젠가 이 문양들을 이용해 바느질을 해봐야겠다. 더보기 불국사 극락전의 단청 경주를 여행하고 있다. 어제 다녀온 불국사의 극락전 단청! 요즘은 이런 곳에도 눈길이 머문다. 더보기 파리 몽빠르나스역 근처 한 호텔 창밖 풍경 한 호텔 창을 통해 본 아침 풍경이다.지난해 가을, 파리에서는 몽빠르나스역 근처에서 며칠 묵었다.파리에서는 동역, 에펠탑 근처 호텔에 묵은 적이 있고 몽빠르나스 역 근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호텔도 가격 대비 시설을 생각하면, 괜찮은 편이다.무엇보다 동네가 마음에 든다.걸어서 산책하기 좋고, 적당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만한 식당도 많은 것 같다. 파리 집들 지붕은 빨간 기와나 양철을 많이 이용하는가 보다.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양철지붕을 보자, 갑자기 옛날 북부 프랑스 릴에 살았을 때 양철지붕을 때리며 떨어지던 비가 생각났다.사나운 빗소리를 내며,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던... 줌을 빼서 좀더 멀리 앵글을 맞추자, 몽빠르나스 빌딩이 잡혔다.왼쪽 구석에 살짝 보이는 것이 몽빠르나스 빌딩이다. 이날.. 더보기 오대산 산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수년 전 겨울 오대산에 갔을 때, 묵은 곳은 오대산 산장이었다.월정사에도 깊숙히 들어간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오대산 산장은 위치만큼이나 낭만적이고 운치가 있었다. 무엇보다 오대산과 가까워 등산을 목적으로 할 때 정말 좋겠다 생각했다. 서글서글한 내또래 주인도, 산속에 틀어박혀 있는 자신의 존재를 한탄하며난로에 나무를 넣을 때마다 깊은 한숨을 쉬던 일을 돕는 아가씨도너무 마음에 들었더랬다.그런데 얼마 뒤, 다시 방문을 할까 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된다.ㅠㅠ'아예, 문을 닫은 걸까?' 궁금했지만, 더 알아보지도 않았다.올해는 오대산엘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오대산 산장에서 특히, 내마음에 들었던 것은 까페의 장작난로 위에 매달려 있는 물고기와 화장실의 물확. '나도 수돗가에 이런 물확을 놓아야지!' .. 더보기 에딘버러에서 발견한 오래된 흔적들 난 아주 오래되고 낡아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그리고 이런 것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한다. 도시 안, 이미 페허가 된 묘지에 뒹글고 있는 묘비... 내가 묵었던 호텔에서 시내로 연결된 좁은 골목길 어귀, 낡은 에어컨 실외기는 마치 화분같다. 그리고 에딘버러 근처 바닷가 마을 지붕위에 피어있는 이끼들... 이런 것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건 그저 이것들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더보기 에딘버러와 엉겅퀴꽃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며칠 머물자, 이제는 도시의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곳곳 장식물로 쓰이고 있는 엉겅퀴꽃 문양들!에딘버러와 엉겅퀴꽃이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도시의 상징화인가?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에딘버러의 상징이 맞단다.엉겅퀴가 이렇게 예쁜 줄 이곳에서 처음 알았다. 더보기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시내모형 내가 지금까지 방문한 도시들 중에서 이렇게 자기 도시의 모형을 많이 만들어 놓은 곳은 에딘버러가 으뜸인 것 같다.'에딘버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옛날 모습을 담은 도시 모형은 너무 멋졌다.위의 사진도 아래 사진도 모두 그곳에 전시되어 있는 것이다.에딘버러 성으로부터 왕립궁전으로 이어지는 길 양 옆을 모형으로 담았다.옛날 집들이 너무 예쁘다. 아래 사진은 '내셔셜 갤러리' 옆, 공원에 청동으로 만든 현재의 에딘버러 모습!도시의 지형을 한 눈으로 살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더보기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