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정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중교통으로 안양에서 대부도 가는법 조금씩 산들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니, 놀러나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거린다.자동차가 없는 우리 가족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터라, 이럴 때 훌쩍 멀리 나간다는 건 불가능하다.그래도 못 갈 리는 없다~이런 마음으로 길을 나선 곳은 대부도!마침 한 책에서 대부도의 '해솔길'의 일부를 걷기 좋은 곳으로 소개해 그곳도 잠깐 걷고, 바다도 보고, 또 요즘 한철이라는 꽃게도 맛볼 요량으로 지난 토요일에는 대부도를 놀러갔다. 대중교통으로 안양에서 대부도를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지하철을 타는 것이다. 오이도를 향해 우선 간다.나는 범계역에서 승차를 했다.한참 가야 하니, 이럴 때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즐겁게 독서를 하면서 오이도를 향해! 룰루~ 오이도에 도착해서는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 출구로 따라 .. 더보기 냉동실에 홍시 얼려서 먹기 지난 겨울, 오대산의 한 작은 산사의 장독 위에 놓여져 있던 홍시 모습들이다.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 잘 익은 홍시들이 눈이 하얗게 내린 한겨울, 산사의 뜰에 놓여 있었다.적막하기만 한 산사의 겨울이 너무 외롭지 않을 수 있는 건 바로 이런 소소한 일상 때문이겠구나! 생각했다. 야외에 장독이 없는 나로서는 냉동실에 홍시를 얼려서 먹는다.나도 엄청 홍시를 좋아한다.가을마다 홍시를 몇 박스 시켜서 야금야금 먹다가 서둘러 물러지는 것들은 차곡차곡 냉동실에 넣는다.사람들은 샤벳처럼 사각거리는 언 홍시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나는 냉동실에서 꺼내 녹인 뒤, 홍시처럼 말랑말랑 한 감을 먹는 걸 더 좋아한다. 냉동실에서 막 나온 홍시의 모습!약 3시간 정도 상온에 그냥 던져 놓으면, 이렇게 된다. 이제 얇은 껍질을 살.. 더보기 이경신의 '노년의 행복한 삶' 강연 지난 10월 8일 '모여라 60+ 꽃보다 노년'이란 제목의 '한살림 어르신아카데미'에서 이경신 철학자의 '노년의 행복한 삶' 강연이 있었다. 이날 강연은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는 총 8주 동안 8회에 걸친 전체 일정 중, 첫 행사로 어르신들이 노년을 더 행복하고 뜻깊에 살기 위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였다.참가자들이 모두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었는데도 너무 진지하고 집중하는 모습이셨다.이 행사는 한살림 서울 북동지부와 논골신혐, 성동두레생협과 건강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공동주관해 이뤄진 큰 행사다. 점점 노령화 세대가 늘고 있는 현시점에서 노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열린다는 건 무척 고무적인 일인 것 같다.의학기술의 발달로 이뤄진 수명연장은 좋은 점도 .. 더보기 청계천박물관의 재밌는 서울 지도들 '청계천 문화관'이 '청계천 박물관'(성동구 청계천로 530)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 10월 1일 새롭게 오픈했다고 한다.청계천 박물관은 다른 전시공간들과 비교해 매우 재밌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그건 바로 이 전시관을 시작하는 기점의 개성있는 점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들어서면, 1층에서부터 둘러 보게 되어 있는데, 청계천 박물관은 옥외에 설치된 먼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거기서부터 내려오면서 전시물을 둘러보게 되어 있다.전시물들을 보면서 내려오는 것도 계단없이 마치 '물길'(청계천과 같은)을 따라 슬슬 걸어 산책을 하는 듯한 느낌이다.양 옆으로 펼쳐진 전시물을 구경하면서 어슬렁 어슬렁 걷다보면, 구경이 끝난다.건물 구조와 전시 구성이 매우 창의적이다. 청계천 박물관에서.. 더보기 가비양, 백운호수 근처 아름다운 카페 밸리댄스를 추고 돌아오는 길,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함께 식사를 하자신다. 나는 이른 새벽에 이미 중요한 일들을 마치고 나온 터라, 너무 즐거워 쾌히 승낙을 하고 언니 차를 타고 교외인 백운호숫가까지 나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차도 마시러 갔다.그 언니는 나보다 이곳을 더 잘 알고 계신듯 했다.음료를 마시기 위해 언니가 나를 안내한 곳은 '가비양'이라는 커피 전문점!넓은 실내와 시원한 테라스가 갖추어져 있는 멋진 카페다. 드립커피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볼 있고, 원한다면 원두를 살 수도 있다.홀 중앙에 커다란 커피나무가 화분에 심어져 있었는데, 이 또한 매우 특별해 보인다.또 한 귀퉁이에는 오래된 피아노와 첼로가 놓여 있었다.악기가 놓여 있는 풍경이 무척 낭만적으로 느껴진.. 더보기 이수역 아늑하고 조용한 카페, 커피나무 복잡하고 시끄러운 이수역 부근 대로에서 한 블럭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골목길이 나온다. 이 골목길에는 맛있는 식당들도 많고, 작은 규모의 카페들도 듬성듬성 있는데,며칠 전 약속이 있어서 이수역에 갔을 때는 '커피나무'라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무엇보다 일 때문에 나온 나는 좀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대로변에도 카페는 엄청 많은데, 너무 복잡한 인상이었다.그저 조금 안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작은 골목이 정겨운 느낌이다.이수역 7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옆으로 한 블럭 들어간 골목길에 있는 카페이다.별로 크지도 않고 멋을 내서 꾸미지도 않은 소박한 모습의 '커피나무'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환하고 따뜻하고, 무엇보다 편안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구석구석 친근감 있는 소품들로 카페 안을 꾸며 놓았.. 더보기 목재용기, 주방용품들 기름먹이기 나는 나무로 만든 주방용품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목재용기들은 느낌도 좋고, 손에 잡혔을 때 질감도 좋아서 내가 무척 좋아흔 부억용품들이다.그러나 목재용기는 계속 쓰다보면, 팍팍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쪼개지기까지 해서 가끔은 기름을 먹여주는 것이 좋다.기름을 듬뿍 먹은 목재는 다시 고운 나무결을 드러내고 촉촉해져서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되돌아간다.나는 이때 쓰는 기름은 그냥 우리가 먹는 식용유를 사용한다. 가장 손질이 필요했던 건 후추통이다.2년 전에 기름칠했던 것인데, 그 사이 많이 거칠어졌다.그러는 김에 오랜만에 찬장에서 다른 물건들도 꺼내 기름을 먹였다. 이것들은 계란받침대들...반숙달걀을 먹을 때 즐겨 사용하는 것이다.나는 나무로 된 이것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 또 이 차탁들은 오대산의 한 기념품 가.. 더보기 맛있는 반건시감, 청도반시감 한 절친으로부터 '청도반시감'을 추석선물로 받았다. 항상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선물을 보내는 친구였다. 그 친구는 특히, 추석에는 곶감이나 반건시감을 자주 보냈는데, 이번에는 다른 종류의 반건시감이다. 얼음주머니까지 담긴 아이스박스에 얼마나 야무지게 포장을 잘 했던지, 포장을 뜯는 데만 몇 분이 소요되었다. 청도반건시감은 처음 맛보는 것이다. 포장을 뜯는 즉시 냉동실에 넣으라는 글귀를 발견하고는 조금이라도 지체될새라 얼른 냉동실에 감들을 넣었다.^^ 감의 포장 상태는 완전히 감 한덩어리를 살짝 말려서 얼려놓은 느낌이다. 보기만 해도 부자가 된 듯 푸듯하다. 며칠 동안 맛나게 먹을 간식거리가 생겼다. 이 감은 '영농조합 서명희 반시유통'에서 출하된 것이라고 한다.생산자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만큼, 믿을 .. 더보기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