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정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EPA와 DHA란 무엇인가? 어패류의 지방에는 EPA(eicosapentaenoic acid, 에이코사펜타에노산)와 DHA(docosahexaenoic acid, 도코사헥사에노산)라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EPA와 DHA는 정어리나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다. 지방산은 지방을 구성하는 주성분이다. 지방산에는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뉘는데, 포화지방산은 육류나 버터, 라드 등의 동물성 지방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불포화지방산은 생선과 식물성 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풀포화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다시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분류된다.EPA와 DHA는 이 중 다가불포화 지방산이며, 그중에서도 분자 구조상 '오메가-3 지방산'으로 불리는 지방산이다. 식사로 섭취한 EPA와 DHA는 인간이 살아.. 더보기 한살림 황매실, 엄청 맛있고 향긋한 매실 올해도 어김없이 황매실의 계절이 찾아왔다. 6월말에는 매실 수확이 끝나는 때다. 매실은 다 익으면 나무에 매달려 있지 않고 과육이 떨어진다고 한다.그러니 노랗게 익기 시작하면, 수확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올해도 나는 한살림에서 황매실을 주문했다.한살림에서는 미리 주문을 받고 황매실을 판매한다.여러 달 앞서서 주문을 받아, 6월말에 한 날을 정해 배송을 해준다.올해는 지난 6월 23일에 배송을 받았다.황매실이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다.황매실은 구연산이 풍부하고 매실로서는 가장 영양이 높은 상태라고 한다.나는 배송받은 그날로 황매실을 가지고 일본식 매실장아찌인 우메보시를 만들었다.우리 집에서는 매실로 우메보시를 만든다.우메보시로 매실을 먹을 때가 가장 맛있게 매실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우리 식구.. 더보기 간편한 재료로 준비한 월남쌈 지난번 한 모임 때, 한 친구가 준비한 월남쌈 재료이다.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여서 그냥 음식을 시켜서 먹기로 했는데, 장소를 제공한 친구는 상냥하게도 이렇게 따로 요리를 준비해 더 즐거운 자리가 되었다. 그녀는 당근과 오이를 그냥 썰고, 햄과 맛살, 단무지도 파는 것을 그냥 그대로 썰었다.또 오뎅도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옆에 있는 우엉도 요리해 판매하는 것을 자른 것이다.그러고 보니, 여기서 요리른 한 것은 느타리버섯뿐이다.느타리버섯은 소금간을 해서 살짝 볶았다. 이 재료들을 베트남식 쌀전병에 싸서 먹었다.조미가 잘 되어서 그런지 소스를 안 찍어 먹어도 좋았다.친구는 소스로는 겨자와 칠리소스를 준비했다.사람들이 많이 모일 때,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요리이다. 맛도 좋았다. 더보기 워낭, 혹시 이런 '워낭'을 보셨나요? 한 지인의 댁을 방문했다가 그 집 한옥 기둥에서 신기하게 생긴 것을 발견했다.뭐냐고 여쭈니, '워낭'이란다.내가 지금껏 알고 있었던 워낭과 달라 흥미롭게 생각되었다.참으로 투박하면서도 소박하게 생겼다.이 워낭은 무척 낡고 오래되어 보였다.쇠붙이가 엄청 마모되어 있었는데, 내게는 이렇게 녹슬고 해진 워낭이 더 분위기 있게 느껴진다. 워낭을 흔들어보니 '덩그렁, 덩그렁'아주 편안하고 투박한 소리가 난다.생긴 것보다 소리는 더 소박하다.그러나 낭랑하지 않은, 이런 소리래야 소에게 스트레스가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차랑거리는 소리가 쉼없이 목에서 울린다면, 소가 얼마나 피곤할까?소가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한 옛 농부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담겨 있는 워낭이 분명해 보인다. 더보기 옛날 프랑스의 '아마포' 생산과정 프랑스의 브르타뉴 지방은 예로부터 아마와 대마를 이용한 마직물 산업으로 명성을 떨치던 곳이다.브르타뉴 많은 도시들이 마직물의 생산과 수출로 큰 부를 이루기도 했다.그러나 산업혁명과 함께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섬유로 인해, 수공업형태로 이루어졌던 브르타뉴의 마직물 산업은 쇠락의 길을 걷고 만다. 아래 사진들은 모를래(Morlaix)의 유명한 꼴롱바주 '퐁달레쯔 집'에 전시되어 있던 자료들로 아마가 직물로 되기까지의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사진속 빗같이 생긴 도구로 아마씨를 털어낸다. 이 도구를 이용해, 아마줄기를 손질한다. 방법은 이렇게! 다듬은 아마줄기를 가지고 실을 만든다.실을 만드는 과정은 자료가 없네~ㅠㅠ 물레에 실을 감는다.그 다음에는 베틀로 천을 짠다.짠 천은 재를 이용한 표백과정과 빨래를 거.. 더보기 다양한 새집들 우리 동네 한 보리밥집 추녀 밑에는 제비집이 있다. 이건 정말 제비집이 분명하다.어린 시절 잠시 한옥에 살았을 때, 경험해 보고 처음 보는 제비집이다.제비들이 이렇게 추녀에 집을 지으면, 그아래 선반을 받쳐준다.선반이 있으면 제비똥도 덜 떨어지고, 제비들 역시 좀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으니, 제비에게 기꺼이 삶의 공간을 나누어 주는 우리 조상님들의 배려가 아니었나 싶다.이 제비집 밑에도 선반을 받쳤다가 떼어낸 듯한 흔적이 있다.지금은 빈 제비집이지만, 이런 게 여지껏 남아 있다는 사실이 내겐 신기할 뿐이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것들도 새집이다.프랑스 렌의 아삐네 호수 근처에는 호숫가를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흙을 쌓아놓은 공터가 있다.작은 동산만한 크기의 흙더미는 한참 이곳에 있었는지 위에는 풀들이 제법.. 더보기 만다라 손수건 이번에 오대산 여행길에는 하늘풀님에게 갑자기 손수건을 사주고 싶었다.월정사 경내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갔더니, 순면에 소박하게 흑백으로 그림이 그려진 손수건이 5천원, 위 사진에서처럼 채색의 그림이 그려진 것은 6천원, 그리고 만다라 손수건은 7천원이란다. 나는 하늘풀님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5천원짜리 손수건들이 걸려 있는 데로 끌고 가서는 "손수건 하나 골라!"했다. 그런데 하늘풀님은 내가 고르라고 지시하는 데는 쳐다도 보지 않고 반바퀴 돌아가서 만다라 손수건들을 가리키며, "찌꺼야, 여기 손수건들이 더 있어!" 한다."나도 알아! 그건 7천원이나 하는데..."그녀는 내가 다른 손수건은 발견하지 못해서 소박한(?) 손수건을 사라고 했는 줄 알았단다."나는 이것 중에서 고를래~"순순히 포기하고 나는 그.. 더보기 전통 한옥 문짝의 흥미로운 변신 우리나라 전통 한옥 문짝을 이용한 흥미로운 물건을 몇 개 발견했다.모두 만든 사람의 아이디어가 너무 돋보이는 것들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좌탁으로 변신한 문짝이다.오대산 자락의 한 민박집에서 본 것인데, 주인 아저씨의 작품이란다.창호지를 모두 떼어낸 문살 위에 유리를 얹고 야트막한 받침대를 만들었다.차를 마실 때, 좌탁으로 쓰면 정말 좋겠다.문살의 조형미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문짝이었던 흔적도 아주 잘 살려 무척 멋스럽게 느껴진다.이 문짝은 액자로 변신을 했다.문짝 위에 한문으로 쓴 글씨를 붙여서 높게 매달아 장식을 했다.진부의 한 식당에서 본 것인데,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되어 보이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아무튼 매우 낭만적인 액자가 되었다.문고리가 그대로 달려 있어 더 예술적인 느낌이다.이 문짝은 전등.. 더보기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