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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인사동 쌈지길 인사동에 가게 되면 항상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은 쌈지길이다. 이곳은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많아 구경하기가 재밌다. 물론, 사고 싶은 것이 많은 건 아니다. 너무 비싸거나 몇 프로 부족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어서 이곳에서 쇼핑은 하지 않지만, 영감을 얻을 때는 많다. 쌈지길에 다시 와본 건 정~말 오랜만이다. 너무 오랜만에 온 탓일까? 예전에 있던 가게들이 거의 없어지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거의 바뀌어 있었다. 쌈지길에 사람들은 정말 많지만, 그들이 여기서 쇼핑을 얼마나 하는지는 사실 의문이다. 1층 한 켠에는 쌈지길에 있는 상점들 이름표가 이렇게 달려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이 이름표를 찍었다. 이름표는 변함없지만, 가게 이름들이 바뀌어 있을 터였다. 미세한 변화... 그러나 엄청난 변화.... 더보기
소래 역사관 소래에 도착해 포구를 향해 가다가 을 만났다. 광장에 놓여 있는 협궤열차가 흥미를 끈다.포구를 향해 가던 발걸음을 멈춰 역사관 안으로 들어갔다.입장료는 500원! 너무 싸다. 데스크 옆에 있는 역사관 안내도 사진에 담고... 1,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전시장에서 우리는 먼저 2층 영상실부터 시작하라는 안내도 받았다. 영상실에서는 간단하게 소래포구의 역사와 이곳을 오갔던 수인선 협궤열차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었다.가이드로 너무 충분해 보인다.이걸 보고 나니 구경하기가 훨씬 수월하다.옛날 지도 속에 표시된 소래의 위치.... 예로부터 어업으로 유명했던 소래에서 어부들이 썼던 고기잡이 도구들도 전시가 잘 되어 있다.들채, 가리, 등...이름도 기록이 잘.. 더보기
인천 푸른두레생협 연수점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푸른두레생협'에 갈 일이 생겼다.생협 매장이 쾌적하고 무척 넓어 보인다.품목들도 다양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식료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두레 생협은 중앙에서 만들고 기초 단위가 조직된 것이 아니라 마을마다 기존에 있던 생협들이 모여 큰 단위의 두레 생협을 만들었다고 한다.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생협은 푸른 생협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푸른 두레 생협'이라는 이름은 그래서 부쳐진 이름이라고...20년도 더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푸른 생협은 가장 먼저 달걀을 판매한 것이 출발이란다.그래서 아직도 푸른 두레 생협의 달걀은 엄청 맛있다고 조합원들은 입을 모아 말씀하셨다.나는 그곳 한 조합원 덕분에 이번에 딸기와 참외를 맛볼 기회가 생겼는데,정말 맛이 너무 좋.. 더보기
코피 스튜디오 2호점, 워크샵하기 좋은 곳 요즘은 지하철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코피 스튜디오(COPI STUDIO) 2호점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 무용 워크샵에 계속 갈 일이 있다.이 스튜디오는 교통도 좋고 충분히 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방음시설이 필요한 워크샵 장소로 너무 좋아 보인다.엄청나게 크지 않지만, 몸을 크게 움직이는 춤같은 활동을 위해서는 15명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음악이나 테이블을 이용한 활동은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지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아주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다. 이런 장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공간이다. 더보기
안락사: 환자의 자기결정권이냐? 생명의 신성성이냐? (이경신 철학강의) 이경신의 철학강의 중 한 테마는 '안락사'에 관한 것이다.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이어져왔으며, 우리나라의 수준을 잘 설명해 주어서 현실적인 도움까지 주는 강의이다.무엇보다 이 강의는 철저하게 의료화되어 있는 우리 삶의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가하는 걸 질문하게 한다. 우선, 안락사는 적극적 안락사와 소극적 안락사로 나뉘는데, 그 대상은 불치변환자이면서 말기환자, 개선의 희망이 없는 사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하는 환자, 자살할 능력이 없는 환자들에게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의사의 조력을 받아 죽음을 선택하는 행위를 일컫는다고 한다. 장켈레비치는 의사가 환자를 죽이는 행위이기 때문에 안락사는 환자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의 문제라고 했다.그는 과연 의사가 환자를 죽일만한 자격이 있.. 더보기
금지된 자살과 자살할 자유 (이경신 철학강의) '금지된 자살과 자살할 자유'는 이경신의 강좌의 한 테마였다.나는 이 강의를 들으면서 르네상스 말에 등장한 개인이라는 개념이 17~18세기를 거치면서 더욱 발전되고 죄악시했던 자살에 대한 태도도 개인이 강조되면서 조금씩 변해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경신은 이 강의를 통해 스토아학파에서부터 시작해, 그리스 로마, 중세를 거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살에 대한 관점과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매우 자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다음은 그의 강의에 대한 요약이다. 스토아학파에게 있어 자살은 매우 흔했고,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 시기 의지적 자살은 철학적 자살이라고 예찬받기까지 했다.그러나 로마 3세기 이후, 자살은 용납되지 않게 된다. 또 식민지가 많았던 그 시기 식민지 농민을 노예로 생각했고, 이.. 더보기
나의 죽음, 너의 죽음, 제 3자의 죽음 (이경신 철학강의) 이경신의 강좌 안에서 펼쳐졌던 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 익명의 죽음 등, 매우 구체적인 죽음의 상황을 문제 삼는다. 특히, 이 강의에서 이경신은 과 관련해서는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사색에 집중하고 있다.그가 논하고 있는 실존주의 철학자는 키에르 케고르(Kierkegoard), 하이데거(Heidegger), 사르트르(Sartre), 장켈레비치(Jankélévitch, 1903-1985)다. 이경신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실존주의자'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언제든 죽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죽음은 삶에 긴장감을 준다. -죽음에 직면해야 한다.-죽어가고 있는 존재의 불안이 아니라, 내 존재가 소멸할 것 같은 데에 진정한 불안이 있다. 무엇보다 20세기에 활동한 프랑스의.. 더보기
부활절 초콜릿 달걀 우리나라에서 추석과 설날이 가장 큰 명절이라면, 프랑스에서는 부활절과 크리스마스가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이때 학교들은 2주의 특별 방학이 주어진다. 이건 몇 년 전 프랑스에 있을 때, 부활절을 맞아 산 초콜릿 달걀이다.부활절이 다가오면, 슈퍼 진열장마다 달걀 모양이나 여러 동물 모양을 한 초콜릿들이 가득 쌓인다.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달걀모양의 초콜릿을 선물로 준다.요즘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제작된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들이 있지만, 나는 고전적인 형태의 달걀 모양 초콜릿이 마음에 든다.나도 초콜릿을 고르는 아이들 무리에 끼어 초콜릿을 샀다. 특별히 이 초콜릿을 고른 것은 내가 좋아하는 밀크 초콜릿에다가 초콜릿을 싼 포장 박스는 토끼 가면을 만들 수 있는 보너스가 있기 때문이다.프린트된 선대로 오리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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