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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외국 생활을 정리하는 한 방법, "가져가세요!" 2년 간 프랑스 렌의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기 위해, 하늘풀님과 나는 우리가 생활할 때 썼던 물건들은엠마우스에 모두 기증하고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벌써 한참 전에 엠마우스에 전화를 걸어, 기증의사를 밝히고 짐을 가지러 올 것을 약속받았는데...우웽? 약속한 날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도 없이 엠마우스 사람들은 오지 않았다.내일 오전까지는 집을 모두 비워줘야 하는데, 이런 당황스러운 경우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게다가 연락을 나눴던 엠마우스 사람과는 전혀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나중에 알게 된 사실: 엠마우스에서는 이렇게 약속을 해놓고 기증물건을 가지러 오지 않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오전 내내 엠마우스 사람들을 기다리다가 점심을 먹고우리는 몇 가지 짐을 아파트 담장 밖으로 내놨다.힘들여서 다 내놓지 말.. 더보기
2015년 겨울, 이경신의 철학강좌: 철학자와 함께 고민하는 ‘죽음’과 삶 지난 시즌에 이어, 2015년 겨울에도 일다 시민강좌 에서 이경신의 죽음과 관련한 철학강좌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4회로, 압축된 수업이 전개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살펴보세요~^^ 강좌 소개: 철학자들의 ‘죽음’에 대한 사색을 관통해서 죽음의 다양한 주제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다. 좋은 죽음에 대한 개인적 사색의 단초를 잡아내도록 돕는다. 강사: 이경신서울대 철학과 학사 및 석사, 프랑스 폴 발레리 대학 철학과 박사과정 중 ‘DEA'학위 받음. , 저자, 현재 에서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죽음연습”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1강 죽음연습, ‘철학한다는 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것’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 플라톤, 몽테뉴)질문: 죽음을 왜 두려워하나? 사후 영혼의 존재에.. 더보기
밸리댄스 추는 아이들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밸리댄스 '칼스 안양 동안지부 정기 공연'에서는 어린이 밸리댄스 공연이 많았다. 우리 동네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밸리댄스 수업이 무척 활성화되어 있다는 느낌이다.자녀들의 공연을 보러 온 부모님들은 춤추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조금이라도 담으려고 열심이다. 아이들의 공연은 무척 서툴어 보이는데, 그런 모습이 더 귀엽다.어려운 동작들을 모두 외워서 춤을 춘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해 보일 만큼 어린 아이들의 공연이 이어졌다.가운데 이 어린이들은 무척 어려 보인다.아이들에게 밸리댄스복이 너무 귀엽다.이렇게 예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 날 수 있는 나이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나온 공연이었다. 그저 바라만 봐도 귀여운 아이들의 춤이다. 더보기
천연비누 만들기 하늘풀님은 해마다 이맘때면 1년 동안 우리 집안에서 쓸 비누와 지인들에게 선물한 비누를 만든다.올해도 어김없이 천연비누를 만드는 날이 왔다.이번에는 5kg을 만든단다. 이중 2kg은 우리가 쓸 것이고 3kg은 선물을 할 거라고 한다.정말 엄청난 양이다!먼저 비누베이스를 아주 잘게 잘라준다.아주 낮은 불 위에서 비누베이스를 천천히 녹인다. 하늘풀님은 실리콘 비누틀도 엄청 많다.그중 이것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특히, 크리스마스 트리 비누는 모양이 예쁘고생강빵 비누는 손가락 사이에 잘 감겨 사용하기가 너무 좋다. 잘 녹은 비누베이스에 천연오일과 몸에 좋은 약재들을 섞어서 비누틀에 붙는다.(사실 나는 자세한 방법은 모른다.^^)아무튼 이 비누는 시어버터 베이스에 미백에 좋은 백복령가루와 라벤다 오일이 들어간 .. 더보기
재밌는 그림으로 책갈피 만들기 내가 만들어서 쓰고 있는 책갈피들 중에는 광고용으로 만든 엽서나 그림들도 있다.이건 유학생활을 했던 프랑스의 릴 시가 모나리자 그림을 이용해 릴로 놀러오라고 홍보하는 인쇄물이었다.나는 이 모습이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이렇게 책갈피로 만들었고, 지금까지 즐겁게 사용하고 있다. 위 책갈피는 하늘풀님이 할로윈 상품으로 파는 초콜릿 껍질을 가지고 만들어준 책갈피다. 은박지를 이용해 만든 초콜릿 껍질에 그려진 유령이 너무 귀엽다.내가 아주 좋아하는 책갈피 중 하나다.이건 이번에 브르타뉴를 여행하면서 구한 관광 가이드에 실린'록말로'(Locmalo)라는 도시의 성당에 있는 인어 조각 사진이다.너~무 귀엽다.안타깝게도 이 조각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나는 이 사진을 가지고 책갈피를 만들었다.이렇게 책갈피로나마 이 귀여.. 더보기
빈센트 반 고흐 그림 책갈피 아주 오랜 옛날, 프랑스에서 유학을 할 때 썼던 고흐의 그림이 그려진 달력을 가지고 만든 책갈피들이다.달력은 낱장으로 뜯어내는 것이어서 그 양이 정말 많았다.나는 그 중에서 내가 꼭 마음에 드는 걸 골라 책갈피로 만들었다. 이렇게 책갈피로 만들어 놓으니 예쁘기도 하지만, 곁에 두고 오래오래 볼 수 있어서 좋다.내가 만든 고흐책 갈피는 이것들보다 더 많다. 이것들은 그 중 몇개일 뿐이다.아래, 아를르의 카페 테라스와 개도교 그림은 누구나 잘 아는 유명한 그림이고...이 그림은 고흐 그림들 중에서도 별로 알려진 것이 아니다. 나는 이 달력을 통해서 이 그림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꽃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추억을 간직한 것들을 가지고 책갈피를 만드는 건 정말 즐겁다. 더보기
이경신의 철학강좌 <철학자와 함께 생각하는 죽음과 삶>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서는 지난 가을부터 이라는 제목으로 시민교육을 시작했다.이 안에서 질높으면서도 참신한 테마의 시민강좌를 제공할 거라고 한다.이러한 취지에 맞게 첫발을 내딛이면서 선보인 수업들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 중 나는 두 개 수업에 참여했는데, 하나는 철학자 이경신의 강좌였다.이경신의 이번 수업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었다.1강: 죽음이 두려운가? 왜 두려운가?2강: 육신이 죽은 다음 내가 살아남을까?3강: 나의 죽음과 타인의 죽음, 가까운 사람의 죽음과 제 삼자의 죽음4강: 금지된 자살과 자살할 자유5강: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 6강: 사형제도와 전쟁(국가권력에 의한 살인) 이러한 제목 아래서 에피쿠로스 학파와 후기 스토아 학파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시작으로, 플라톤과 몽테뉴, 소크라테스로.. 더보기
오대산 산사들의 식사시간 오대산을 다닐 때, 절의 공양실에서 식사를 하는 건 즐겁다. 맛도 좋지만, 인심좋은 보살님들이 준비해 주시는 식사는 늘 푸짐하다.위 사진은 상원사의 공양실 입구!기둥에 식사 시간이 쓰여 있다.상원사에서는 점심식사만 제공된다.친구들과 상원사에 간 날, 우리는 여기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날은 자장면이 식사로 준비되었다.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또 몸에 좋은 춘장으로 만든 자장면은 정말 맛이 좋았다.이곳은 중대 사자암의 식사시간이다.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을 올라갈 때면, 늘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이번에는 중대 사자암에서는 식사를 하지 못했다.식사시간만 메모를 해왔다.이곳은 월정사의 식사시간이다. 월정사 공양실에서 식사를 준비하시는 보살님들의 음식솜씨는 너무 좋다.옛날에도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변함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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