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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깻잎을 넣은 야채 비빔국수 며칠 전에 해먹은 국수요리이다. 평소 비빔국수는 김치를 이용해 많이 비벼먹는데, 이번에는 변화를 주어 양배추와 당근과 깻잎을 넣고 비벼보았다. 국수는 소면을 이용했고, 양념장은 고추장과 참기름, 설탕, 통깨를 넣고 무쳤다.깻잎이 들어간 비빔국수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다른 재료들을 가지고 비빔국수를 할 때도 깻잎을 곁들여 봐야겠다. 더보기
간편한 아침 식사, 토스트 요즘 아침마다 하늘풀님이 나를 위해 준비해주는 토스트이다. 토스트기에 구운 식빵에 양상추와 토마토, 오이, 계란후라이를 곁들이는데...너~무 맛있다.금방 준비할 수 있으면서도 맛도 좋아 아침에 토스트는 마음에 든다. 요즘 아침이 즐거운 이유!^^ 아래는 살짝 빵을 치우고 한 컷, 찰칵! 더보기
오이지 무침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맛있는 반찬은 오이지이다.무덥고 축축한 한여름, 오이지와 밥을 먹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뚝딱 한 그릇을 비울 수 있다. 나는 오이지는 사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먹는다.한꺼번에 너무 많이 만들지 않고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그렇게 하면, 너무 짜지 않고 신선한 오이지를 즐길 수 있다.또 물을 끓이고 다시 붓고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맹물로 한다.오래 보관할 수 없으니, 더 더욱 조금씩 만드는 것이 좋다. 오이에 짭짤하게 소금간이 된 물을 붓고 넙적한 돌로 눌러 베란다에 놓는다.일주일이 지나기 시작하면, 투명한 오이들이 나타난다.그러면 먹을 수 있다!투명해진 오이는 건져서 물로 잘 헹구어 냉장고에 넣는다.그리고 먹기 전에 쫑쫑 썰어 찬물에 담궈 소금기를 적당하게.. 더보기
양배추, 느타리버섯 간장볶음 양배추와 느타리 버섯이 냉장고에서 조금 지쳐가고 있다면, 나는 간장 볶음을 한다.양배추를 먼저 식용유를 두르고 간장을 조금 뿌린 팬 위에서 볶다가 느타리버섯을 거칠게 손을 찢어서 넣는다. 그리고 브로콜리를 삶아놓은 것이 있어서 그것도 함께 넣어줬다.브로콜리는 항성 넣지는 않고 역시 삶아놓은 것이 처지고 있다면, 함께 볶는다. 그러고보면, 이 요리는 처진 재료들을 활용할 때 하는 요리인 것 같다.^^간장과 위 재료들이 아주 잘 어울린다. 마늘도 쫑쫑 다져서 넣고, 좀더 볶는다.통깨는 접시에 담아 낼 때 뿌린다. 더보기
아침엔 당근 샐러드 하늘풀님이 엄청 자주 먹으면서, 엄청 자주 내게 해주는 샐러드는 '당근 샐러드'다. 내 방 곁 부엌에서 하늘풀님의 사각사각 채칼에 당근 가는 소리가 늦잠을 깨울 때가 많다.그녀가 아침식사 메뉴 중 하나로 당근 샐러드를 준비하는 것이다.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아주 맛있게 당근을 먹을 때는 샐러드를 했을 때다. 당근 샐러드를 위해서는 유럽 사람들이 쓰는 약간 도톰하면서 잘게 썰어지는 채칼이 필요하다.거기에 올리브유와 레몬즙, 프로방스 허브를 뿌린다. 레몬즙이 없을 때는 식초도 상관없다.그러나 레몬즙은 신선한 향기로 풍미를 돋구어 더 샐러드를 맛있게 한다.하늘풀님은 당근 샐러드는 물론, 다른 샐러드에도 레몬즙을 넣을 때가 많다.나는 소금과 후추도 약간 곁들인다. 당근 샐러드를 만드는 중에는 .. 더보기
도라지 볶음 (한살림 통도라지) 도라지 요리는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아주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다. 먼저 손질된 한살림 통도라지를 적당한 굵기와 길이로 손질한다.이때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손질이 끝났다면, 요리가 거의 다 된 거나 다름없다. 굵은 소금 한 숟가락과 물을 아주 조금 넣고 손으로 박박 문질러준다.이 과정을 통해 도라지가 소금에 살짝 절여진다.그러면서 알싸한 쓴 맛도 좀 약해지고...박박 소금으로 몇 차례 문지른 뒤에 바로 찬물에 헹군다. 물기를 뺀 도리지를 식용유를 두른 냄비에 달달 볶는다.간은 따로 하지 않아도 간이 충분히 들었다.이렇게 요리하면, 도라지의 맛과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는 도라지 요리가 완성된다.접시에 낼 때, 통깨를 뿌린다. 더보기
꽈리고추조림, 맛있는 여름반찬 꽈리고추의 계절이 돌아왔다. 항상 제철 계절야채를 판매하고 있는 한살림에서 꽈리고추를 살 수 있는 때는 여름이다.다른 철에는 구하기가 힘들어, 우리 집에서 꽈리고추 요리는 늘 여름반찬으로 인기가 높다.더욱이 요맘때는 고추의 매운맛이 바짝 달아오르지 않아, 매운 음식을 못먹는 하늘풀님조차 맛나게 먹을 수 있다.그러고 보니, 올해 처음으로 맛보는 꽈리고추조림이다. 가장 먼저 식용류에 간장으로만 간을 해 다각다각 볶는다.중간으로 불을 낮추고 쫑쫑 썬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바닥이 타지 않게 약간의 채수를 넣고 뚜껑을 덮는다.멸치를 넣어줄 때는 고추에 어느 정도 간장 간이 배었을 때이다.평소에는 중간 크기의 멸치를 이용하는데, 잔멸치는 많고 중멸치는 거의 없어서 이번에는 잔멸치로 요리를 했다.생각보다 꽈리고추.. 더보기
맛난 '비트' 요리들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쉽게 맛볼 수 없던 비트가 요즘은 참 흔해진 것 같다.한살림에서도 비트를 주문해 먹을 수 있고, 파스타 식당에서도 비트로 만든 피클을 자주 맛 볼 수 있다. 비트는 그냥 잘라서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나는 요즘은 비트를 이렇게 잘라 생으로 자주 먹는다.그러나 프랑스에서는 익힌 비트를 가지고 샐러드를 자주 해 먹었다.프랑스에서는 비트를 '베트라브'라고 부른다.프랑스 사람들은 비트를 익혀서 주로 먹는데, 포장한 익힌 비트를 슈퍼에서 사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나는 특히 익힌 비트를 좋아한다.단 맛이 강한 비트와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은 '앙디브'라고 부르는 쌉쌀한 맛이 나는 야채로, 익힌 비트와 함께 샐러드를 해서 먹으면 아주 맛이 좋다.위 사진은 프랑스에서 즐겨 먹었던 익힌 비트와 앙디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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