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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다양한 끼슈(quiche) 요리 렌에 도착해서 가장 처음 식당에서 먹은 요리들이다!앞에 있는 요리는 샐러드와 빵에 찐감자와 초리죠, 염소치즈가 곁들여진 것이고 그 뒤에는 샐러드와 연어 끼슈! 아래 사진은 장보러 까르프 슈퍼에 갔다가 근처 작은 식당에서 사먹은 점심식사다. 아일리쉬 소스를 곁들인 연어구이와 감자끼슈! 옆에 감자, 당근 퓌레가 함께 나왔다.간단한 점심 식사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이 식당에서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끼슈를 집에서도 만들어보았다.내가 만든 건 '훈제연어 브로콜리 양송이 끼슈'! 끼슈는 우리나라 요리 중에서는 달걀찜과 가장 닮았는데, 달걀에 우유를 넣고 그 속에 각종 아채나 햄이나 베이컨, 연어 같은 것들을 넣어서미리 데워놓은 오븐에, 200도에서 약 45분 정도 구웠다.끼슈는 식사의 주요리로 자주 쓰.. 더보기
한살림 건칼국수를 이용한 '스파게티' 요리들 우리 집에서는 스파게티 면으로 한살림의 '건칼국수'를 즐겨 이용한다.유기농 스파게티면을 구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값도 비싼데, 한살림 칼국수는 저렴하고 맛도 아주 깔끔하다.칼국수를 물에 약간 덜 익었을 정도로 삶아 찬물에 헹군다.그렇게 준비한 면을 소스에 넣고 중불에 약간 더 볶아준다.볶는 과정에서 면도 알맞게 익고, 면에 간이 스며들어 맛도 더 고소하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굴스파게티!굴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하늘풀님이 준비한 요리!브로콜리와 양파와 함께 한살림 냉동굴을 이용했다. 해산물로 스파게티를 할 때는 비린 맛을 잡기 위해, 그녀는 늘 '페페로치니'를 이용한다.이 고추는 먹을 때 골라내기 좋도록 눈에 잘 띄게 통째로 넣는다.중앙에 떡 버티고 있는 저 붉은 고추가 바로 그.. 더보기
당근즙을 짜고 나선 '유부밥' 우리는 당근즙을 자주 짜 먹는다.암수술이후, 1년 동안은 녹즙과 당근즙을 매일 마시기도 했었다.아무리 먹어도 적응이 안되는 녹즙은 딱 1년만 마시고 그만두었지만, 맛난 당근즙은 그 뒤에도 가끔씩 해 먹는다. 그러나 당근을 갈고 나서 남는 찌꺼기는 너무 아깝다.아주 오랫동안은 그냥 버렸었는데, 하루는 이걸로 다른 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 고안한 것이 바로 유부밥!당근을 다져서 넣는 대신, 당근즙을 갈고 남은 찌꺼기를 소금간을 약간 해서 식용류에 달달 볶아 넣어봤다. 결과는...두두둥! 우~와! 기대이상이다.곱게 다져진 거라 부드럽게 씹히고...맛은 여전히 달고 고소하다. 여기에 우엉볶은 것을 쫑쫑 다져서 넣으면 더 맛있다.우엉 졸인 게 없을 때는 그냥 당근만 넣어도 좋다. 이날은 그냥 당근만 이용했다... 더보기
여름엔 시원한 메밀국수! 메밀국수의 계절이 다가왔다.올해는 한살림에서 '맛간장'을 샀다.맛간장을 물과 희석해서 무와 배를 갈아 국물을 만들었다.설탕대신 배를 넣으니 정말 맛있다.국수도 한살림 메밀국수를 이용했다. 살짝 구운 김을 잘게 썰어 국수에 얹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사진을 찍느냐고 김을 조금 얹었지만, 나는 메밀국수를 먹을 때는 김을 수북하게 얹어 먹는다.^^ 메밀국수를 먹는 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임에 틀림없다. 더보기
더운 여름, 비빔밥 요즘같이 더운 날 점심 식사는 불을 최소한 사용하는 요리가 좋다. 그 중 하나는 비빔밥! 미리 나물 반찬을 많이 준비해 놓은 날 점심상! 취나물과 시래기나물, 콩나물, 시금치 나물에 고추장을 넣고 썩썩 비벼 먹었다. 이번에는 나물 몇 가지에 상추와 쑥갓, 깻잎을 쫑쫑 썰어 고추장을 넣고 비볐다. 우~음, 맛있다!^^ 무엇보다 땀을 뻘뻘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더보기
포도잼 만들기 몇 년 전 포도껍질로 천연염색을 하기 위해 껍질을 벗기고 나니껍질 벗겨진 포도알맹들이 가득 남았다.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나는 이것들을 가지고 생전처음 포도잼을 만들어 보았다.순전히 포도껍질 천연염색으로 빗어진 일이었다. 보통 레시피에는 과일과 설탕을 동량으로 하라고 하지만,나는 2:1의 비율로 했다.그리고 주걱에서 줄줄 흐르지 않을 때까지 한참을 졸였다.잼은 그냥 느낌껏 기호대로 졸이면 될 것 같다. 그러나......한여름, 과일을 졸이는 일은 너무 힘들다.ㅠㅠ두번 다시 한여름에 잼을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물론, 포도껍질을 까는 일도.... 사진이 남아 있어서 참 다행이다.^^ 더보기
비오는 날, 맛있는 요리-유부잔치국수와 찐고구마 오후에 잠시 하늘풀님과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선뜩선뜩하니 조금은 춥다.하늘풀님이 말했다."집에 가서 국수말아먹자!"그 말에 온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돌아와 하늘풀님이 준비한 유부잔치국수!미리 준비해놓은 밑국물에 유부와 파를 넣고 끓이다가 쑥갓을 살짝 익혔다.고명으로 달걀지단과 김을 겻들였다.우~왕! 너무 맛나다. 따뜻한 국물이 참 좋다.^^ 잔치국수를 해먹은 건 초저녁의 일이고 밤에 배고플 수 있다며, 식사를 마치고 하늘풀님은 고구마를 찌기 시작했다.하늘풀님은 찜솥에 틀을 걸고 증기로 고구마를 찐다.그래서 항상 파삭파삭 맛나다. 비오는 날, 찐고구마도 잘어울리는 것 같다.늦은 밤, 이제 슬슬 배가 고파온다.빗소리를 들으며 고구마를 먹어야겠다. 더보기
한살림 간장꽃게장과 남은 간장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올해는 운이 참 좋았다. 한살림 간장 꽃게장 주문에 성공해, 맛난 간장게장을 맛보고 지나갈 수 있었다. 지난 해에는 주문을 늦게 해,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후루루~ 간장게장은 금방 먹어 치우고... 간장양념이 잔뜩 남았다. 한살림 간장 게장은 간장도 엄청 맛있다. 난 이 간장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요리를 한다.아래는 우엉조림! 간장이 충분히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더 넣지 않아도 맛이 좋다.식용류와 남은 간장만 넣고 조린 것이다.긴 어묵도 간장게장 간장만 가지고 조렸다.그리고 오징어, 오뎅조림! 간장을 듬뿍 넣고 넓은 명태 참어묵과 오징어를 함께 조렸다.여기에는 조청만 한 숟가락 추가했다.국물이 쫀득존득해질 때까지 조려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내면 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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