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꺼의 부엌 썸네일형 리스트형 맵지 않게 간장으로 닭볶음탕 만드는법 여름에는 몸을 보양하기 위해 닭요리를 좀더 자주 해서 먹는 편이다.며칠전에는 닭을 이용해서 닭볶음탕을 만들었다.우리 집에서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 하늘풀님을 위해서 닭볶음탕을 맵지 않게 한다.먼저 닭을 맹물에 넣고 한소큼 끓여서 그 물을 따라 버린다.이렇게 한번 끓인 뒤 요리하면, 닭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고 지방도 조금 빼내어 덜 기름져서 더 맛있다. 닭볶음탕에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면 더 맛있다.감자와 당근, 양파를 큼지막하게 썰었다.요즘 감자는 햇감자라 껍질이 얇아서 숟가락을 잘 벗겨진다.준비한 야채를 닭과 섞어서 본격적으로 끓인다.양념은 간장과 채수 약간, 다진마늘이 끝이다.야채에서 우러나온 국물과 어울어져 맛있는 요리가 된다.뚜껑을 덮고 중불에 끓이다가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가장 낮.. 더보기 마늘쫑볶음, 여름에 맛있는 반찬 마늘쫑은 여름철에 맛볼 수 있는 식재료이다.딱 한철 잠깐 먹을 수 있는 채소인 만큼, 요즘은 마늘쫑을 자주 먹고 있다.마늘쫑은 간장을 이용해서 볶는 것이 가장 맛있다.건새우나 멸치 등을 곁들여도 볶아보았지만, 그냥 마늘쫑만 볶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마늘쫑을 손가락 크기만하게 썰어서 간장과 식용유, 대파를 넣고 볶는다.나는 다각다각 조금 볶다가 채수를 3스픈 정도 넣고는 뚜껑을 덮고 불을 낮추고 조린다.중간에 뚜껑을 열고 잘 섞어준다.그러고는 다시 뚜껑을 덮고 마늘쫑이 부드러워지도록 계속 조린다.거의 마늘쫑이 다 익은 모습을 하고 있다.이럴 때, 물엿이나 꿀을 넣어 단맛과 윤기를 낸다.물엿을 넣은 뒤에는 뚜껑을 연 채로 마늘쫑이 타지 않게 뒤적이면서 약 5분간 더 볶는다.물엿을 넣었을.. 더보기 꽈리고추멸치볶음 만드는법 여름에는 꽈리고추가 맛난 계절이다.특히, 간장에 볶은 매꼼한 꽈리고추는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맛있는 반찬이다.꽈리고추는 멸치와 함께 볶으면 더 맛있다.꽈리고추멸치볶음에 쓰이는 멸치는 굵은 멸치가 잘 어울린다.국물을 낼 때 쓰는 큰멸치를 내장과 머리를 제외하고 준비한다.먼저 꽈리고추에 식용유와 간장을 넣고 다각다각 볶는다.멸치는 고추에 간장의 간이 어느 정도 배었을 때 넣는 것이 좋다고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셨다.그래야 멸치가 덜 짜게 된다는 것이 어머니의 의견이다.나는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대로 고추를 조금 볶다가 멸치를 넣는다.그때, 다진 마늘과 대파도 쫑쫑 썰어서 넣는다.역시 조금 볶다가 채수를 두 세 숟가락 넣고 가장 낮은 불로 낮춘다. 그러고는 뚜껑을 덮고 익힌다.중간중간 뚜껑을 열.. 더보기 팥빙수 만드는법 여름은 뭐니뭐니 해도 팥빙수의 계절이다.우리는 집에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는다.건강한 식재료로 만드니 안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또 좋다.며칠째 더위가 계속되자, 드디어 팥을 삶았다.팥은 하루밤을 불렸다가 물을 조금 넣고 밥을 지을 때처럼 압력밥솥에 끓이면, 금방 삶아진다.삶은 팥이 식기 전에 설탕을 넣으면, 맛있는 단팥이 완성된다.설탕과 팥의 비율이 1:1로 하라고 하는데, 우리는 너무 달아서 설탕은 절반이 채 안되는 양을 넣는다.더 달게 먹길 원하는 사람은 빙수를 만들 때, 꿀을 첨가해서 각자 기호에 맞게 단맛을 조절하면 편리하다.가정용 빙수기계에 얼음을 간다.우리는 한살림에서 인절미도 미리 주문을 해 두었다.인절미를 잘게 썰어서 빙수에 넣으면 쫄깃쫄깃 맛이 좋다.팥빙수에 우유를 빼놓을 .. 더보기 신당동떡볶이 집에서 만드는법 호주에 살고 있는 팀탐님이 한국에 오셨다.잠깐 머물다 돌아갈 날이 다가오니, 아쉬운 마음이다.팀탐님이 좋아하는 한국요리를 몇 가지 해주었는데, 이번에는 떡볶이를 해주기로 했다.팀탐님을 위해 준비한 떡볶이는 서울에서 유명한 신당동떡볶이이다.신당동 떡볶이는 야채를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이다.이를 위해서 나는 양파, 양배추, 당근, 대파를 준비했다.가장 먼저, 흰떡과 당면을 약간 물을 부어 후라이팬에 뚜껑을 덮고 익힌다.떡과 당면이 절반 정도 익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오뎅을 넣는다.신당동 떡볶이에는 당면과 오뎅도 무척 중요한 재료다.그리고 준비한 야채들을 넣는다.양념장은 춘장 한 숟가락과 평범한 고추장 2숟가락을 재료들과 잘 섞는다.신당동 떢볶이는 고추장만 넣지 않고 춘장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더보기 깻잎계란말이, 맛있으면서도 간단한 달걀요리 냉장고를 열어보니, 깻잎이 10여장 남았다.그냥 두면 시들 것 같고 뭔가 요리를 하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다.나는 이 깻잎으로 계란말이를 하기로 했다.달걀말이를 할 때, 김을 넣어 말면 맛있는데 김보다 더 맛있는 건 깻잎이다.김은 질긴데 반해, 깻잎은 전혀 질기지 않아 좋고, 계란과 함께 야채를 풍부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무엇보다 계란의 비린 맛을 깻잎 향이 잡아준다.깻잎 10여장을 위해 푼 달걀의 양은 세 개!달걀은 이것보다 더 많아도 되지만, 적으면 잘 말아지지 않는다.불을 가장 낮게 낮추고 약간 밑이 익고, 위는 아직 익지 않았을 때 깻잎을 놓는다.옛날에는 깻잎 서너장을 넣어 계란을 말아보았는데, 너무 깻잎 양이 적어서 별로 맛이 없었다.깻잎을 듬뿍 넣어서 계란말이를 하면, 훨씬 깻잎.. 더보기 방풍나물요리, 건강에 좋은 방풍나물 맛있게 먹는법 방풍나물은 풍을 방지한다고 해서 '방풍나물'이란 이름이 붙여질 만큼 건강에 좋은 채소이다.나는 이 방풍나물을 데쳐서 된장과 참기름을 이용해서 무쳐 먹곤 했는데, 맛이 없어서 자주 먹지 못한 채소이다.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해도 입에 맞지 않으니, 잘 먹게 되지 않는 것이다.무엇보다 방풍나물의 특별한 향이 된장과 참기름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그러다가 한 친구를 통해서 방풍나물은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다.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는 게 맛있다고 한다.나는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평소 나물을 무칠 때처럼 끓는 물에 약 1분 정도 삶아서 찬물에 헹군다.거칠고 질긴 줄기는 잘라냈지만, 섬유소가 많은 줄기도 넉넉하게 남기고 다듬었다.그런데 너무 길어서 초고추장에 찍어 .. 더보기 한살림 찰보리와 현미찹쌀로 뻥튀기 튀기기 이 특별해 보이는 도구는 우리 동네 평촌공원 옆에 있는 오솔길에 토요일마다 등장하는 '뻥튀기' 차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 부부가 운영하시는 뻥튀기는 수년 째 계속 토요일마다 만나는 풍경이다.여기서는 원하는 것을 가지고 오면 튀겨 주시기도 하고, 봉지에 담아 팔고 있는 것도 있다.나는 몇 번 이곳에서 봉지에 담아 팔고 있는 뻥튀기나 강냉이를 사먹어보기도 했지만, 직접 튀기는 구수함이 없어 불만족스러웠다.그래서 나도 꼭 한번 직접 뻥튀기를 튀겨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아주 어린 시절, 어머니를 졸라서 동네에 온 아저씨에게서 쌀을 몇번 튀겨 본 것이 뻥튀기 경험의 전부다.당시, 어머니는 쌀을 뻥튀기로 튀기는 걸 무척 아까워하셨다.당시에는 그런 어머니가 결코 이해가 안 갔지만, 나는 나이 50이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