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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꽃 이 노란꽃은 우리 동네 안양천변에 피어나는 갓꽃이다. 이곳에는 야생으로 자라는 갓들이 많다. 옛날에 존재했던 밭의 흔적 때문일까? 야생 들깨와 참외 같은 것과 함게 흔하게 목격되는 야생갓이다. 제법 자리를 잡아, 무리를 이뤄서 피기도 한다. 나는 자수를 놓아야겠다, 생각하면서 한송씩 자세하게 사진에 담았다. 네 장의 꽃잎은 냉이꽃을 닮았다. 꽃도 꽃이지만, 갓에서 뻗어나온 한 줄기가 사방으로 여러 갈래 퍼지는 모양도 냉이를 닮았다. 카메라를 바싹 대고 꽃을 찍어봤다. 꽃봉우리들이 활짝 다 피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다. 옆에서는 이런 모습! 너무 귀엽다. 자수로 놓아보고 싶은 갓꽃은 바로 이런 모습이다. 더보기
조팝나무 이 하얀 꽃송이는 조팝나무꽃이다. 요즘 우리 동네는 조팝나무꽃이 한창이다. 벚꽃이 져가는 무렵에 조팝나무 꽃이 핀다. 벚꽃이 한풀 물러갔다 싶을 때 피는 꽃이니, 눈에 금방 띤다. 흰무리로 떼지어 피어있는 조팝나무 꽃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 것이다. 하늘을 향해 뻗쳐있는 잔 가지를 따라 꽃이 피어있다. 줄지어 무더기를 이루며 피어있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화려하다. 귀여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담고 있는 꽃은 흔한 것은 아니다. 나는 조팝나무꽃을 언젠가는 꼭 수놓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사진으로 더 많이 담았다. 나무가지에서 세네 줄기가 뻗어나와 꽃이 달려 있다. 그 밑에 세개의 작은 잎이 빙둘러 존재하는 것도 신기하다. 나는 자수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조팝나무꽃을 살펴보았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더 귀여운 .. 더보기
이케아 원단으로 쿠션커버 만들기 이 천들은 코로나가 유행하기 이전, 이케아 원단 코너에서 사온 것이다. 나는 이 귀엽고 예쁜 천으로 꼭 뭔가를 만들고 싶었다. 천이 톧톧하니, 쿠션커버가 좋겠다. 퀼팅을 할 필요도 없고 가장자리에 지퍼만 달면 쿠션커버로 그만일까, 싶다. 아니나 다를까? 지퍼만 달았을 뿐인데, 쿠션커버로 아주 그만이다. 안타깝게도 만드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놓지 못했다. 게다가 촬영해 놓은 영상을 확인을 하지 않고 지워버리고 말았다.ㅠㅠ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유튜브에 업로드시켜 놓았다는 사실! 자세한 만드는 법은 유튜브 '여우비 업사이클링 바느질' 채널, '이케아 원단으로 쿠션커버 만들기'란 제목의 영상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퍼를 다는 방법도 다른 쿠션커버에 비하면, 너무 쉽고 간단하다. 20분이면, 뚝닥 하나를 .. 더보기
보라유채 언제부턴가 사월의 하천가에는 보라유채가 만발하다. 4월이 되기 전부터 볕이 좋은 곳에 하나씩, 둘씩 꽃을 피우던 보라유채가.... 4월에 접어들자, 이렇게 활짝 피었다. 보라유채꽃가 처음부터 이렇게 많았던 것은 아니다. 아니, 몇 년 전에는 이 주변에 한송이도 없었던 꽃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군데군데 피더니, 지금은 온통 보라유채다. 하천가를 뒤덮고 있는 보라유채가 멋지기는 하다. 그러나 나는 무더기로 해마다 피어나는 보라유채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토종의 야생화들이 그만큼 경쟁에서 밀리면서 서식지를 잃었다. 꽃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보라유채가 예쁘게만 보이지 않는 이유다. 보라유채가 아니라, 냉이꽃과 꽃다지, 고들빼기꽃이 피어도 좋았을 것이다. 한 종류의 원예종 식물이 빠르게 점유해가는 현장을 보라.. 더보기
귀여운 프릴 앞치마 만들기 이 예쁜 앞치마 사진은 심소연의 '그녀의 바느질 노트'라는 책에서 찍은 것이다. 나는 이 앞치마를 꼭 만들고 싶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귀여운 앞치마인데다가 만들기 좋게 실물본도 담겨 있었다. 그럼, 도전! 나는 왼손잡이라서 프릴을 사진과 반대로 위치시키기로 했다. 그래야 입고 벗기가 좋을 것 같다. 나는 짙은 회색 면을 이용해서 만들 생각이다. 먼저 재단하기 위해 위 사진과 같이 천을 접는다. 그 위에 몸판 패턴을 놓고 오린다. 그래서 완성된 앞치마 몸판! 나는 키가 작은 이유로, 실물본보다 치마 길이를 많이 줄여서 재단했다. 이제 남은 천을 이용해서 뒷판의 프릴단을 재단한다. 그림과 같은 프릴단이 완성! 이것은 뒷판이 될 것이다. 프릴을 만들어 바이어스로 둘러 줄 것이다. 프릴단과 몸판을 연결해 .. 더보기
반려견을 데리고 다닐 때, 지켜야 할 주의사항 이 현수막은 자주 다니는 하천가 산책로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곳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끈을 잘 매서 데리고 다니는데, 이렇게 현수막을 달아서 반려견과 산책할 때 지켜야 할 예의를 적어 놓았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목줄을 매고 배설물을 수거하고, 맹견은 입마개를 채워햐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은 흔하지는 않다. 많은 사람이 잘 지키고 있지만, 아주 간혹 목줄도 매지 않고 배설물도 치우지 않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함께 사용하는 대중 공간인 만큼, 좀더 예의를 지켜서 반려견을 데리고 다녔으면 좋겠다. 이 현수막을 지나서 조금 더 걸어가니, 반려견과 관련된 현수막이 하나 더 있었다. 이 현수막에는 맹견이라서 입마개를 꼭 착용시켜서 다녀야 하는 개들을 소.. 더보기
우리나라 농촌의 빈집 이야기 이 낡고 오래되어 보이는 철재 대문은 상주에서 본 한 농가의 대문이다. 이 집은 빈집이다. 냇가를 끼고 넓게 펼쳐진 들판 사이에 오롯이 서있는 집이었다. 나는 이 집이 냇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너른 들판이 울타리에 들어와 있는 뜰이 맘에 들었다. 참 넗은 집이다.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리는 이 집을 발견하고는 열려있는 대문으로 스르르 들어갔다. 낡았지만, 얼마나 정성들여 만든 것인지 짐작이 갈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주물장식이 곁들여 있었다. 제법 넓은 본채는 허물어지기 직전이다. 옛날에 지어진 흙벽이 그대로 드러난 전형적인 농가주택이다. 여러 번 농촌의 빈집을 보았지만, 이런 낭만적인 아름다운 집은 처음이다. 위 사진은 너무 어둡게 나온 사진을 보정한 것이다. 주인을 잃은 사이, .. 더보기
사과의 다양한 품종 이 사과 사진들은 수년 전 문경 사과축제에 갔다가 본 사과품종들이다. 문경에서는 사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계속 연구, 계발하고 있었다. 나는 사과 품종이 이렇게 다양한지도 여기서 처음 알았다. 위 사진은 황옥! 우리나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시험장에서 2012년 품종등록한 품종이다. 과피가 황녹색으로 매우 높은 당도와 산미가 균형을 이룬다. 수확시기는 9월 중순이다. 아리수! 우리나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시험장에서 2013년 품종 등록된 사과이다. 높은 당도와 산미를 고루 갖췄다. 9월 상순에 수확한다. 시나노골드! 이 품종은 골든딜리셔스와 천추라는 품종을 교합해서 만든 것으로, 일본 나가노현 과수시험장에서 1999년 품종등록한 사과이다. 10월 상순에 수확한다. 그러고 보니, 이 사과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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